적묘의 일상 2629

[적묘의 고양이]캣글라스,밀농사,16살할묘니,집사의 농심,고양이 키우려다,밀꽃,노묘

깜찍양은 야들야들한 캣글라스를 좋아합니다 바랭이풀, 강아지풀, 밀, 보리 연한 싹을 좋아하죠. 할묘니가 되고 난 뒤에도 여전히 한번씩 땡기는지 풀을 찾아서 올라오곤 하거든요. 작년 가을에 심은 밀이 이제 밀꽃 피더니 이삭이 단단하게 여물고 있어요. 지난 달엔 야들야들 이 상태의 밀은 속이 비어 있습니다. 한 주 더 지나서 밀꽃이 피면 이 밀꽃이 수정되어야 이삭 안이 통통하게 살이 오르기 시작하죠. 햇살 좋아지니 꽃이 핀 건데 사실, 밀꽃을 찍은 것도 처음이네요. 깜찍할묘니는 왜~~~ 나오세요. 이 시국에 뭘 먹을라고 어슬렁 어슬렁 나오시나요 가을밀은 이제 추수를 앞두고 있어서 단단한 이삭과 마른 잎뿐인데요 코로나 시국에 별의 별걸 다 키운다... 통통하게 올라온 밀이삭!!! 사실 이게 코로나 때문이 아니..

[적묘의 고양이]고양이사진tip,눈높이 맞추기, 옆에 눕기,같이 숨쉬기,친구님네 먼치킨,뱅갈고양이,주말필수요소

고양이 사진을 따뜻하게 담을 때 바로 옆에서 눈 높이를 맞춰주면 좋아요. 가장 좋은 건 정말 그 옆에 눈높이를 맞춰서 눕는거죠. 천천히 숨을 내쉬고 들이쉬고 같이 갸우뚱 갸우뚱 각도도 맞춰주고 뒹구르르르하면 아이고 이뻐라 아이고 잘한다 맞장구도 같이 쳐줘야해요!!!! 그리고 천천히 눈키스 눈을 따라서 깜빡 까암빡 밤이 아니라 아침에도 마찬가지 눈을 까암박.... 얘 지금 침흘리면서 잔거니? 추르르릅.... 이리 오게나 내 팔 베고 누우라냥~ 이리 누우면 엄마 뱅갈 저리 누우면 딸내미 뱅갈~~~~ 카메라 바꿔들고 다시 들어갑니다. 꺄아~~~~~~ 폰카는 손만 내려가도 되는데 dslr은 그냥 옆에 같이 누워야 제맛!!!! 단점... 여기로 봐도 졸리고 어기를 봐도 졸리고 아침 점심 저녁 주구장창 잘 수 있는..

[적묘의 간단레시피]똠양꿍,메플로이,태국소스,집에서 똠양꿍 먹기, 국수는 거들뿐,이시국 집에서 먹기

태국 메플로이 소스가 한국에서 어느 순간 구하기 쉬워졌어요. 진즉에 모든 소스를 구하기 쉬워졌는데 제가 뒷북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동안은 식당 가서 먹었으니까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아예 안 했었거든요. 다양한 종류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편하게 입에 딱 맞는건 역시 나름 익숙해진 맵고 달고 시고~~~ 똠양꿍부터~~~~~ 다른 채소 없이 양배추만 가득 넣어도 괜찮아요. 네...피클 만들고도 이만큼 남은 그 양배추입니다. 아직도 남아있어요..ㅠㅠ 2021.04.20 - [적묘의 간단레시피]양배추피클,풋고추피클,#용기내,#제로 웨이스트,장바구니,스타아니스,팔각,코리앤더시드 양파, 그리고 새송이버섯!!!! 그리고 새콤상콤을 더해줄 방울토마토 단단한 대추방울토마토라서 훨씬 더 끓이면 맛있..

[적묘의 간단레시피]양배추피클,풋고추피클,#용기내,#제로 웨이스트,장바구니,스타아니스,팔각,코리앤더시드

요즘 날이 따뜻해져서 양배추가 정말 커졌어요!!! 주먹보다 쪼끔 더 큰 것도 몇천원 했는데 커다란 냄비만한 걸 2천원에 사왔어요. 땡글땡글한 대추방울토마토도 한 박스구입. 바로 그냥 다 장바구니에 담아 달라고 했어요. 요즘은 가방에 무조건 장바구니 넣어 다니거든요. 그래서 박스도, 비닐도 없이 고스란히 딱 담아왔죠. 풋고추는 서비스로 한줌 넣어주셨어요. 보통은 그냥 쌈싸먹는데 양배추가 워낙 커서 피클을 담으려고 합니다. 가지고 있는 향신료도 있고 해서~~~ 팔각이라고 하는 스타아니스, 그리고 고수의 씨앗인 코리엔더 시드 양배추는 한장씩 뜯어서 씻고 물기를 빼요 서비스로 주신 풋고추도 씻어서 물기를 빼고 물, 식초, 설탕의 원칙 비율을 3:1:1 입니다. 물+ 식초 반잔 1 + 소금 한스푼, 설탕 조금 안..

[적묘의 고양이]16살 할묘니,주 서식지,침대,소파,노묘 꼬시기,간식간식,2006년생 고양이

스핑크스인 척 하고 있는 2006년생 고양이, 깜찍양입니다. 할묘니~ 노묘~ 안 움직이냥? 침대, 아니면 소파!!!! 지박령인가용~~~ 눈을 동그랗게 뜨게 하는 방법!!!! 부스럭 부스럭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나 그건 아마도 전쟁 같은 간식노리기? 카악~~~ 이 와중에도 놓치지 않는 하악 하악 새침~~~~ 난 하학한 적 없다 모드로 세상에 믿을 고양이가 없어요. 박스 뜯고 간식 나오는 순간 빛의 속도로 내 앞에 있는 이 고양이는 뭐야 그렇게 내외 하더니 우리 사이에 거리두기 없니? 그냥 발톱을 있는대로 그냥 꽉 손에 박아 넣네요. 밑장 빼기 없음이야. 손 빼지 마라 그리고 신나셨음다... 아 좋으다~~~ 두 종류 먹고 난 뒤에 딩굴딩굴 폰카로 담을 수 없는 격한 움직임!!! 2020.12.06 -..

[적묘의 일상]용기가 필요한,용기포장,제로 웨이스트,Zero-Waste,베라,배라,홈카페,사회적거리두기,2단계거리두기,집에서먹기,쓰레기줄이기

코로나와 함께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었어요. 집에서 배달음식을 거의 먹지 않지만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일회용 용기가 정말 많더라구요 거기에 원래 사용하지 않던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난 것이 마스크와 일회용 비닐 장갑 같은 방역 용품들.... 일상적으로 카페나 식당에서 먹던 음식들이 생각나도 매장 내에서 먹기엔 그래서 포장해서 들고 오려고 했어요. 그리고 여기저기 SNS에 올라오는 #용기내 #제로 웨이스트 오오..저거다!!!! 그래서 처음으로 시도해 본 용기!!!! 포장했어요. 골라서 딱 담아서.... 집까지 몇분 안 걸리니까 그냥 드라이 아이스도 받지 않았어요. 집에 도착!!!! 딱 먹기 좋게 부드럽게 녹았어요. 여름이라면 집에서 아이스팩도 준비해서 가져가야겠다 싶더라구요. 드라이 아이스도 다 비용인데....

[적묘의 간단레시피]브런치tip,주말은 브런치,계란은 필수,홈카페,딸기라떼,모히또

사실, 부산은 한참 평화로운 날들이었고 특히 이쪽 동네는 외국인도 거의 없어서 별문제없는 날들이었는데 이런 저런 사건들과 함께 정신없습니다. 2단계 격상과 함께 이제 모두들 더 조심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주말엔 좀더 맛있는게 먹고 싶은데..ㅠㅠ 브런치 먹으러 가고 싶은 마음을 살포시 집에서 해결해봅니다. 2021.03.28 - [적묘의 간단레시피]딸기 콩포트,딸기조림,딸기라떼를 위한 기초작업,홈카페 [적묘의 간단레시피]딸기 콩포트,딸기조림,딸기라떼를 위한 기초작업,홈카페 비가 오기 전에 빨리 판매해야 하는 과일 딸기입니다!!! 그래서 더더욱..저렴하게 세 통에 만원~ 해서 한통은 바로 손질해서 딸기콩포트로 흐르는 물에 씻어서 물기를 빼고 꼭지 따고 큼직하게 lincat.tistory.com 지난번에 만들어..

[적묘의 고양이]할묘니가 피곤한 이유,노묘,고양이의 본능,언박싱,16살고양이

평화롭게 수면 이불 속에 폭 감싸인 우리 깜찍 할묘니 심기가 불편해질 때는 카메라 들이댈 때 그리고 택배오거나 할 때 밖에서 나는 큰소리보다는 신경쓰이는 소리가 들릴 때~ 꼼짝도 안할거 같은 할묘니 그러나 언박싱은 참지 못하징~~~ 부스럭 부스럭 소리에 어느 순간 자발적으로 이것이 고양이의 본능!!!!! 하나하나 꼼꼼하게 뭐니 이건 또 뭐니 확인하고서야 다시 쇼파 자리로 돌아갑니다. 분홍 극세사는 침대 파란 극세사는 소파 역시 보들보들한 곳에서 눕는 것도 고양이의 본능이죠!!! 쇼핑한 것도 구경해야 하고 멍하니 누워있고도 싶고 세상은 항상 선택해야 하는 것들의 연속 그래서 피곤하지요 2018.04.14 - [적묘의 고양이]젖소냥 깜찍이의 before and after, 2006년의 깜찍양 [적묘의 고양이..

[적묘의 간단레시피]닭고기 활용tip,닭찜,닭칼국수,닭쌀국수,닭죽,닭고기 샐러드,환절기보양식,백숙

단백질 섭취를 위해서 고기를 먹는 양을 늘렸다가 환경문제도 있고 콜레스테롤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고민하다가 콩을 왕창 샀다가 다른 고기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고기를 줄일 때는 중간 단계로 닭을 추천하더라구요. 일단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큰 체구의 가축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하고... 환경윤리문제 자각으로 철학적 사유 끝에 채식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정말 존경하게 됩니다... 전 기본적으로 육식주의자인지라..;;; 일단...잘해 먹고 있습니다. 손질된 닭을 사서 간장 좀 넣고 냄새와 색을 위해서 커피 가루 한 스푼 넣는 것도 팁이라면 팁 양파, 마늘, 대파 그리고 무를 넣어도 시원하게 맛있는 간장양념 살고기만 골라서 데친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곁들여 도시락 싸기~ 요즘은 뭘하든 일단 뜨거운 물을 ..

[적묘의 고양이]요물,간식을 내놔라,집사의 소명,할묘니,16살 노묘

출퇴근 안하는 우리 할묘니는 자리를 똭 차지하고 수시로 야옹야옹야옹 뭐라도 내놔라~~ 맛있는 것을 내놔라!!!!! 새벽 시간이고 출근 시간이고 퇴근 시간이고 뭔 상관이고~ 고양이 입에 딱 먹을거만 대주라공 맛있는 거 주면 냠냠 세상에서 제일 순한 고양이로 변신~ 근데 안준다? 정말? 진짜? 손톱을 한번 꺼내볼지도 모르지 그러니 후딱 내놓으라고~~~~ 세상 집중하고 있는 할묘니~~~ 반짝반짝 눈에서 빛이 나는구랴!!!!! 꾹꾹 짜내는 동안 세상 진지한 얼굴 최선을 다해서 먹는다!!! 최선을 다해서 내놔라!!!!!! 그것이 집사의 소명!!!!!! 이렇게..... 간식으로 배채우는 우리 깜찍 할묘니 살빠지지 말고 열심히 먹자.. 그게 고양이의 소명!!!! 2021.02.17 - [적묘의 고양이]봄이로소이다,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