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단상 140

[적묘의 홈가드닝]완두콩,대파뿌리,배신하지 않는 이들,씨발아,완두콩 발아, 옮겨심기,봄날, 봄꽃, 식물관찰일기

2월 중순부터 꽃망울이 맻히고 이 따스한 남쪽 나라~~~ 여기 반짝거리는 햇살에서 산수유, 매화꽃 순서대로 화르르르르ㅡ 화창하게 눈 부신 봄날... 날이 좋아서... 이 매화꽃이 봄비와 함께 떨어지면 그리고 뒤이어 앵두꽃이 와르르르르르 피어내기 시작합니다. 매화가 필 때쯤 슬금슬금 작년에 남겨 놓았던 완두콩을 일단 물에 담궈 두었어요. 겨우내 빠짝 마른 완두콩에 물이 공급됩니다. 모든 것엔 시간이 필요한 법 하루 이틀.... 재크와 콩나무로 키울 건 아니고 콩나물은 더더욱 아니니까.. 슬... 흙에 심어 볼까요? 큰 화분에 그냥 적당히 심어주고 나중에 또 옮겨 심을거니까요. 그리고 또 일주일쯤... 일단 올라오기 시작하면 쑥쑥... 일주일만 더 기다릴까요? 요렇게!!!! 이제 자랄거 생각하면 이 화분에 ..

적묘의 단상 2023.03.14

[적묘의 코로나]뒷북 확진,코로나19 후기,체험기,안걸릴줄 알았는데,코로나증상,코로나후유증,백신효과,7일,자가격리,뒷북후기,생리주기,코로나 생리

남들 다 걸릴 때 안걸리고 무사히 넘어갔다고 은근 안심하면서 방학 때도 잘 넘어갔고, 가족들이 확진되었을 땐 열심히 시장 봐서 챙겨놓으면서 추석도 잘 보냈다고 생각했던, 열심히 일하고 있던 어느날!!!! 두둥!!!! 쎼 이즈 사이언스~~~ 쎄이언스 할 땐.... 와... 처음엔 바로 보건실에서 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한 10분 고민하다가, 과연 이 목따가움이 진정 코로나일까 했는데 38도 찍는거 보고 자가키트했을 땐 정말 안나왔어요. 그런데 완전히 선명하게 2줄이 아닐수도 있고 전문가 신속 항원 검사를 가야 한다고 해서 제일 가까운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계속 KF94마스크를 끼고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게 있어서... 그 전날 열이 난다는 학생이랑 이야기 했던지라 15분, 그리고 20분 제 눈에는 보..

적묘의 단상 2022.11.29

[적묘의 일상]직박구리,목욕탕 개장,이시국 취미생활,집콕,버드와칭,새관찰,새목욕

겨우내 어마 춥다 생각했지만 그래도 부산은 따뜻한 남쪽 얼음어는 추위는 잠깐이었어요. 이내 정원은 직박구리 폴더 대 오픈!!! 거기에 물먹으러 오는 새들까지 정말 의미없는 알람인 것이 새소리에 잠이 깬답니다. 요즘 더 시끄러워진 이 새 아이들 슬쩍 관찰해보니 날이 추워서 물도 많이 안 넣어둔 연꽃 수조에서 목욕하는 중이네요. 아이고오~~~~ 오리냐!!!! 얘네는 얼마나 목욕을 하고 싶었던거니 아주 줄 서 있어요. 오늘만 족히 15마리가 종종거리더라구요. 한 마리 가고 나면 다음!! 또 다음!!!! 아주 기냥 줄을 서 있어요. 번호표 뽑아야 하나요... 물도 먹었다가 목욕도 했다가... 그리고.ㅜㅜ 저 난간에는 죄다 응아를.... 크어 또 멤버 교체 중 아이고 날개에 땀나겄다!!!! 이렇게나 분주하답니다...

적묘의 단상 2022.01.28

[적묘의 일상]파테크,대파,채종,씨뿌려서 대파키우기,대파 화분,홈가드닝

학교텃밭의 대파가 잘 자라는걸 보고 혹시 채종하면 씨를 좀 주십사 부탁드렸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아와서 큰 화분을 준비해서 씨를 뿌립니다. 씨는 작아요. 이렇게!!!! 얼마나 잘 싹이 올라올지 모르니까요 좀 많이 심었어요. 생각보다 쏙쏙 2,3일만에 올라옵니다. 하루 이틀 사이에 후룩.... 쑤욱 쑤욱 허허..... 생각보다 발아율이 어마 높아요. 거의 다 나는 듯? 지금은 가느다란 실같지만 조만간에 속아내야 할 듯? 또 하루 지나니 빽뺵하게 쫙쫙 올라옵니다!! 잔디 같지만 잔디가 아니라 대파라서 대략 낭패죠 혹시라도 씨 뿌려서 파테크 할 분들은 꼭.... 쪼꼼씩만 씨 뿌리세요. 이 상황에서는..;;; 좀더 크면 나눠 심어야 할거 같아요. 아니면 적당히 뽑아서 후딱 해 먹던가~~~~ 열심히 잘 자라길 ..

적묘의 단상 2021.07.07

[적묘의 생활tip]습기제거제,염화칼슘,용기재활용,리필,옷장,습기잡기,주말 일상,Zero-Waste

몇년 전에 구입한 습기제거제 용기를 계속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3,4개월에 한번씩 들여다 보면서 리필하고 있습니다. 염화칼슘 한 봉지를 대략 1년 쓸 수 있네요. 겨울이 끝나면 봄 옷을 꺼내야 하는 게으를 수 없는 계절의 변화에 주말에 바삐 움직여 봅니다. 벚꽃이다 했더니 낮엔 여름 날씨고 밤엔 가을바람같네요. 2020.05.17 - [적묘의 생활tip]습기제거제,염화칼슘,재활용,여름 대비,장마, 우기,옷장,습기잡기 [적묘의 생활tip]습기제거제,염화칼슘,재활용,여름 대비,장마, 우기,옷장,습기잡기 주중에는 실시간쌍방향 온라인 수업 주말에는 5일동안 출퇴근하면서 엉망으로 해놓은 방 정리 그리고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는 계속해서 옷장과 이불 여름버전으로 변경 중... 창틀도 다 닦아 lincat.tistor..

적묘의 단상 2021.04.22

[적묘의 단상]산수유,동박새,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봄날은온다,102주년 삼일절

삼월 첫날은 꽃피는 날이기엔 또 비오고 추운 봄의 시작이지만 여전히 추운 겨울의 긴 뒤끝을 보여주는 한반도의 3월 다 같이 걸어가며 큰 소리로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던 것은 분명히 날씨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요.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 불복종 운동 배경이 더운 인도 날씨를 생각하면 갑자기 확 와닿는 것처럼 40도 왔다갔다하는 인도 날씨에 어케 국기 들고 뛰겠어요...;;; 드러누워야지 그리고 당연히 그러해야한다고 땅이 뺏기더라도 봄은 뺏기지 않는다고 봄이 뺏기는 순간 우리는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살아 있는 이들은 자꾸 무언가를 합니다. 춥다고 이불 속에 웅크리고 있지 않지요. 추운 날들이든 더운 날이든 간에 어떤 날씨라도 살아가는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 전제가 되면 거기에 어떻게 살아가는 것인가에 ..

적묘의 단상 2021.03.01

[적묘의한정판매]페루 알파카 방석,라마 냉장고 자석, 라마볼펜,남미감성,페루감성,아마존 해먹,라틴아메리카,남미 테이블보

꽁꽁 챙겨 놓았던 박스들을... 이번에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다시 한번 열게 되었습니다. 겨울 옷 정리하면서따뜻한 느낌의 페루 천을 다시 옷들 위에 먼지막이로 남미 감성 물씬 인형들도 다시 꺼내 놓고~ 지난 번엔 올려놨다가 급히 일을 시작하면서 살포시 접었던 몇가지들을 이번 겨울에판매할까 합니다. 다들 주인 찾아가고남은 보들보들 알파카 방석은 3개 남아 있어요. 베이비 알파카로 보들보들 따뜻하고뒤쪽은 이렇게 이어붙임... 자연산이라서 색이 서로 다 다르답니다. 얼룩덜룩도 자연색이예요. 그리고 귀여운 냉장고 자석 라마들~ 자석으로 붙여도 되고 철사로 되어 있어서이렇게 그냥 세울수도 있어요. 알록달록하답니다. 잉카천을 두른 볼펜도 몇 자루 남아 있구요. 트리 장식으로 걸기 좋은페루 모자랍니다. 그..

적묘의 단상 202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