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어마 춥다 생각했지만
그래도 부산은 따뜻한 남쪽
얼음어는 추위는 잠깐이었어요.
이내 정원은 직박구리 폴더 대 오픈!!!
거기에 물먹으러 오는 새들까지
정말 의미없는 알람인 것이 새소리에 잠이 깬답니다.
요즘 더 시끄러워진 이 새 아이들
슬쩍 관찰해보니
날이 추워서 물도 많이 안 넣어둔 연꽃 수조에서 목욕하는 중이네요.
아이고오~~~~
오리냐!!!!
얘네는 얼마나 목욕을 하고 싶었던거니
아주 줄 서 있어요.
오늘만 족히 15마리가 종종거리더라구요.
한 마리 가고 나면 다음!!
또 다음!!!!
아주 기냥 줄을 서 있어요.
번호표 뽑아야 하나요...
물도 먹었다가 목욕도 했다가...
그리고.ㅜㅜ 저 난간에는 죄다 응아를....
크어
또 멤버 교체 중
아이고 날개에 땀나겄다!!!!
이렇게나 분주하답니다.
우리집인데... 지네집인거 같네요.
어찌나 방수가 잘되어 있는지
톡톡 털고 잠시 나무에 있다가 훨훨 날아갑니다.
매화나무에 앵두나무에
줄줄이 열린 직박구리 열매..;;;
계속 번호표 뽑고 기다리는 손님들
해가 난 김에 새똥도 치우고 물 좀 주려고
나간 김에
수조에 물도 채워줄까 하고..보다가
이왕 나간 김에
물도 그득 그득
바닥에 떨어진 잎사귀며 얘네가 자꾸 파 먹는다고
퍼헤쳐놓은 화단도 치우고
정리하고 들어오니
10분도 안되서 파닥파닥
새 날개 소리가 들립니다.
원래 수련이 피는 물화분이예요.
거기에 다시 물 채워줬더니
신나서 파닥파닥
입수부터 하네요!!!
물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개운한가봐 +_+
그래도 안 춥니..
역시 방수털인가!!!!
결국 망원렌즈는 집에서만 쓰고 있는 중
새구경한다고 시간이 후다닥 흐르네요.
물론 이 양심따위 1도 없는 직박구리들은
깨끗하게 치워놓은 화단가에 응아를 또 잔뜩..ㅠㅠ
그래 뭐 어쩌겠니
여기서라도 맘 편히 쉬고 가려므나~~~
딱새, 오목눈이, 까치, 까마귀, 비둘기도 한번씩 오지만
절대적인 큰 손님들은 역시 직박구리네요.
이렇게..겨울이 지나갑니다.
아 겨울에 강한 완두콩만 무사히 무럭무럭 자라고 있답니다.
파프리카는 추위에 얼어서.ㅠ.ㅠ 이번 봄, 여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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