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부터 꽃망울이 맻히고
이 따스한 남쪽 나라~~~
여기 반짝거리는 햇살에서
산수유, 매화꽃 순서대로 화르르르르ㅡ
화창하게 눈 부신 봄날...
날이 좋아서...
이 매화꽃이 봄비와 함께 떨어지면
그리고 뒤이어 앵두꽃이 와르르르르르 피어내기 시작합니다.
매화가 필 때쯤 슬금슬금
작년에 남겨 놓았던 완두콩을 일단 물에 담궈 두었어요.
겨우내 빠짝 마른 완두콩에
물이 공급됩니다.
모든 것엔 시간이 필요한 법
하루 이틀....
재크와 콩나무로 키울 건 아니고
콩나물은 더더욱 아니니까..
슬... 흙에 심어 볼까요?
큰 화분에 그냥 적당히 심어주고
나중에 또 옮겨 심을거니까요.
그리고 또 일주일쯤...
일단 올라오기 시작하면
쑥쑥...
일주일만 더 기다릴까요?
요렇게!!!!
이제 자랄거 생각하면 이 화분에 2,3 포기만 놔두고
다 옮겨 심어야 하는데
옆쪽에 대파가 있어요.
이 화분은 그냥 모종판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조금 더 키운 다음에 화단으로 옮겨 심을 예정이예요.
정말 쑥쑥 자라는 예쁜 완두콩 어린이들이랍니다.
5월쯤엔 조랑조랑 많이 달려요 ^^
저 모종판으로 사용했다는 화분의 한쪽의 대파들은...
겨울에 사온 대파
뿌리부분을 잘라서 손질할 때 4센티 정도 더 남겨서
뿌리를 심은 거예요.
뭐...대파는...물에만 담궈도 쑥쑥 올라오니까요.
흙에서는 정말 안정적
하루 이틀이면 이정도!!!
뭐 그냥 쑥쑥 올라옵니다.
식물관찰 일기 중에선 완두콩이랑 대파가 최고인 듯!!!
화분 한쪽으로 몰아놓은 건 나중에 더 구입하면
더 심으려고...
그런데 이 화분의 절반은 일단 완두콩 모판으로 사용
꼬물꼬물 올라오는 귀여운 완두콩들이 보입니다 ^^
대파는 금방 금방 잘라 먹으면 향이 진짜 달라요!!
대량으로 구입했을 때 울면서 썰어 정리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요렇게 뿌리부분은 물이나 화분에 넣어서 적당히 잘라 먹는 것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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