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을 살며 블로그 활동이 뜸해진 이유 중 하나는 아무래도.. 이제 고양이 없는 집이 되었다는 것... 지난 3월 저희집 마지막 고양이인 깜찍양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 꽃이 되었답니다 어느 평범한 겨울 아침겨울꽃 동백이 선연하게 피는 날 아니 이른 봄늦은 겨울이었습니다. 폴짝 폴짝 화단을 열심히 걷더니옥상을 한참 맴돌더니 그 어느 아침에 좋아하던 소파 위에서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마냥 항상 그 자리를 지키며옥상도 안 올라오던 깜찍할묘니가 그날따라 신나게 걷더라구요. 상추도 보고대파도 보고 초록초록한 시간들을 눈에 담고 그렇게 안녕히 보냅니다. 10개월 늦은 포스팅... 바쁜 마음과 슬픈 날들과 좋았던 날들을 마음에 담아서 올려봅니다. 역시 눈물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