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볼리비아 33

[적묘의 볼리비아]우유니에 다시 가고 싶은 이유,소금사막의 플라밍고, 홍학,해발고도 3653m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우유니소금사막, 해발 고도 3천미터를 넘는 높은 고산에서 12월부터 2월 정도 대략 3개월 가량의 우기 그덕에 아름다운 반사를 볼수 있고 홍학떼들이 날아와 살아가는 곳이랍니다. 이렇게 보려면 2박 3일 이상 3박 4일을 가는게 제일 안전하게 많은 것을 볼 수 있지요. 당일 투어나새벽투어는 딱...우유니의 흰 소금 사막에물이 고이는 것만 보는 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플라밍고 호수가 가까워집니다. 냄새가 안 좋아지지요 아아...정말 사진엔 냄새가 찍히지 않는 것이그야말로 천만 다행 ^^;; 역한 내음이 있어요. 홍학들이 무엇을 먹고 사는가!!!! 이런거..;; 그래서 냄새가 더 역해요 비가 와서 씻어주는 지역이 아니라 고산지대 + 건조지대 + 화산지대 썩는 고약한 유황내음까지? 금지..

[적묘의 볼리비아]플라밍고(flamingo),홍학을 만나는 우유니,laguna

홍학은 2013년 1월 여행입니다. ------------------------ 3속 5종이 있습니다. 새들은 페루에서도 많이 볼 수 있지만 고산지대 사막 호수에서 만나는 홍학만큼 특별한 새가 있을까요. 키 약 1.2m, 몸길이 0.8~1.3m, 몸무게 2.5~3kg 대형 조류입니다. 날개도 크지만 꽁지는 짧고 얼굴에는 깃털이 없고 부리는 독특하게 중간 부분에서 밑으로 굽었고 물고기를 잡아 먹기보다 부리로 이것저것 빨아들여서 먹을 수 없는 것들을 다시 뱉어냅니다. 지도의 아래쪽 여러 개의 laguna가 보입니다. 호수란 의미로 이해하시면 되요 나무가 없는 것을 보면... 더더욱 사막이란걸 알 수 있습니다. 1, 2월에 가시는게 가장 좋아요. 볼리비아 여행은 보통 칠레쪽으로 많이 이동한답니다. 특히 여기는..

[적묘의 볼리비아tip]세상에서 가장 높은 라파즈 케이블카,해발 4천미터,Mi Teleferico,저렴하게 즐기는 전망

2013년에 다녀왔을 땐 케이블카가 없었어요. 어디 다녀오다가 잡지를 봤는데비행기 잡지에서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케이블카소개를 해놓았더라구요. 2015년 두번째로 볼리비아를 가기로 결정했을 땐라파즈에서 꼭!!!!! 케이블카를 타보리라 결심했었답니니다. Mi Teleferico 미 텔레페리코 볼리비아 수도인 라파즈는세상에서 가장 높은 수도입니다. 예전에 포스팅했던거 참고하시라고 붙여 놓을게요 2015/02/12 - [적묘의 라파즈]볼리비아에서 달과 조금 더 가까워진다2013/01/26 - [적묘의 라파즈]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Bolivia, La Paz2013/01/22 - [적묘의 해외여행tip]고도확인 및 고산증 대비,남미여행 짐싸기 라파즈 자체가 워낙에 분지형으로 푹 파인 형태인데그 자체로도 볼거..

[적묘의 볼리비아]우유니 사막 두번째날, Arbol de Piedra 버섯바위

2013년 2박 3일 우유니 투어입니다. 버섯바위는 사막지대에서 볼 수 있는 이색지형 중 하나입니다. 건조한 사막에서 바닥에 부는 바람과 모래가 거대한 바위를 깍아내는 것이랍니다. 모래를 품고 있는 바람은 무거우니 아래쪽만 계속 쓸고 나가는 길고 긴 시간 모래가 뜰 수 있는 높이는 기껏 25센티미터 그 높이와 그 시간이 겹치고 또 겹쳐서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이 버섯바위 볼리비아 우유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남미의 네팔이라고 불리는 볼리비아 고산지대의 사막 화산과 이색 지형 건기에 가까웠던 우기였던 뜨거운 햇살과 차가운 바람 온 몸을 때리고 지나가던 모래바람 머리와 옷 속까지 속속이 켜켜히 들어옵니다 하늘과 가까운 사막 여기서도 이렇게 올라가는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일부 바위는 특별한 언급이 없습니다..

[적묘의 볼리비아]흰색도시 수크레 가는 길,유네스코 세계유산,Sucre, Ciudad Blanca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신과외부에서 바라보는 자신의이 엄청난 괴리는 무엇일까 나는 상당히 우유부단하고치밀하지 못해서판단함에 있어서 꽤 시간이 걸린다 이것이 스스로에 대한 관점이라면외부에서 보는 타인들의 시각에는그 시간이 꽤나 짧아결정장애가 없다거나 판단이 빠르다는 말을 듣는 편 그 중 하나로 간 곳이 수크레 볼리비아 헌법상의 수도. 그리고 버스 안에서 역시나 쉼없이 셔터를 누르게 만든 것은 볼리비아의 첫 수도인 수크레의 풍경이 아니라 16세기 전반 스페인이 이룩한 도시 풍경이 아니라 우유니에서 달려가는 긴 시간 동안 이 색감과 이 하늘 아무렇지 않게 실을 자아내는 볼리비아 고산 여인네의 손놀림 무심히 발걸음을 옮기면서양을 치면서 돌돌돌 돌아가는 실들 존재감 강한 고산의 무게감 있는 구름들이 가득 드리워지고 ..

[적묘의 볼리비아]티티카카 호수에서 아침산책을~ Lago Titicaca

2015년 볼리비아 일정은 리마-훌리아까-뿌노 -코파카바나-라파즈-우유니-수크레 그리고 다시 그 반대 반복으로 라파즈-> 코파카바나 -> 뿌노 -> 훌리아까 -> 리마로 무사 귀환 리마-훌리아까 구간만 비행기를 탔고나머진 다 버스였습니다. 비자는 페루 뿌노에서 받았고아침에 받아서 바로 오후 버스 타고 볼리비아의 코파카바나로 이동~ 국경에서 도장찍어주는 관리가아침에 받아서 바로 넘어왔다고 빨리왔다고 해주더군요 ^^;; 내륙 국가인 볼리비아에해군이 있는 유일한 이유 바로 이 해발 고도 3천이 넘는 곳 있는티티카카 호수 때문이지요. 티티카카 호수 면적 : 8,135㎢ 전라북도 면적: 8,051 ㎢ 대한민국의 10분의 1 크기 정도... 아무도 잠을 깨지 않은이른 아침의 티티카카 호수를바라본다는 것 두번 세번,..

[적묘의 볼리비아]티티카카 근처 흔한 풍경들

2013.2.26 글 수정 버스를 타고 페루의 푸노에서 티티카카를 거쳐 볼리비아의 코파카바나로 가는 길 그리고 그 반대로 페루 푸노로 돌아가는 길.. 호수를 끼고 달리는 길은 사실....조금 피곤합니다. 길은 좋은데 버스로 계속 흔들리다보니 그냥 지겹기도 하구요 노래를 듣다가 카메라를 꺼내 망원렌즈로 바꿔 끼우고 한두장씩 풍경을 담기 시작합니다. 길가 바로 옆에 양들과 소들이 유유자적 가끔 길로 들어오는 일도 있고 그러면 사람들은 기다리고 기다리고... 티티카카 호수를 끼고 가는 길은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빙빙 돌아가기 때문에 양쪽 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걷는 것이 일상.. 국경지대에 항상 있어야 하는...군대.. 해군 그림이 있는 것이 이색적이지만 티티카카는 워낙에 크니까... 유유히... 바다..

[적묘의 코파카바나]페루 뿌노에서 볼리비아 가는 육로에서 잠들지 못하는 이유

페루에서 볼리비아로 가는 버스길은길고 지루해서 다시는 혼자 타고 싶지 않았었다. 한번 정도는 더 가고 싶었고또 한번 정도는 혼자 다시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길고 긴 버스 시간 동안말동무 하나 정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조금은 억지로 만든 동행 하나 정작 그 친구는 자고또 자고 또 잔다... 셔텨를 누르는 소리에 잠깐씩 깨긴 하지만... 난 아마도 혼자 다시 이곳을 가도 혼자 눈 동그랗게 뜨고셔터 스피드를 올려가며사진을 담지 않을까 싶다 하늘도 땅도높이까지 다른 세상 음악을 하나 들으며 하늘을 바라봐도 좋고 뷰 파인더에 집중해서그대로 땅만 바라봐도 좋고 저기를 오가는시에라의 여인들도 좋다 국경을 넘을 때의 푸른 빛과 붉은 페루 마크에노란 쿠스케냐도 다시 봐도 반가울거같다 아무렇지 않은일상들처럼 짙게..

[적묘의 볼리비아]세계에서 가장 공기가 희박한 수도,라파즈,해발 3,250~4,100m

남미를 떠날 날이 가까워지자마음이 급해집니다. 이틀 전에 이까에서 모래썰매를 타고와서페루 와라스 안데스 산맥에서 만년설을 보고 리마로 돌아와서반나절 하루밤 쉬고 넘어간 페루의 푸노도 역시나 고산 지대게다가 혹시나 하고 못받을지 몰라 걱정했던볼리비아 비자는...남미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국민에게 비자를 요구하는 볼리비아!!! 리마에선 무조건 1박 2일이라고 해서직원이랑 상담했더니, 뿌노가 더 빠르니 뿌노로 가라고!!! 푸노에 서류를 다 준비해 가서 오전 8시에 들어가8시 20분에 웃으며 받아온지라 내심 안심하고받자 마자 좋아라 하며그날 바로 오후에 버스를 타고 볼리비아 국경을 넘어 코파카바나로 넘어온 것은실제로.... 꽤나 강행군이었답니다. 실제로 국경에서 볼리비아 이민국 직원이 너 오늘 아침에 받아서 지금..

[적묘의 라파즈]볼리비아에서 달과 조금 더 가까워진다

산이 높아진다 산소가 옅어진다 하늘이 가까워진다 밤이 깊어진다 달은 가까워진다 깊은 밤 조용히 창문을 열고 카메라의 조리개를 열었다 조였다렌즈를 댕겼다 밀었다 손을 떼고 가볍게 셔터를 누른다 60초의 노출60초의 숨소리와 달만 가득하다 렌즈를 바꿔본다 감도를 바꿔본다 시선을 바꿔본다 높이를 바꿔본다 내가 하늘을 바라보는 만큼태양을 향해 달려가는 만큼달에서 눈을 떼지 않는 만큼별을 헤아리는 만큼 딱 그 만큼.... 현실에서 멀어지고 있다 그대에게서 멀어지고 있다. 볼리비아에서는 그렇게 달과 조금 더 가까워진다. 2014/09/08 - [적묘의 볼리비아]라파즈 버스터미널, 남미 육로여행,terminal de buses la Paz2014/06/17 - [적묘의 라파즈]달의 계곡,볼리비아,Valle de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