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몽골 15

[적묘의 몽골] 유목민이 물 한바가지로 살아남는 법

여름철이건만 초록 풀잎사귀는 너무나 귀하다 지구 온난화가 몽골엔 좀 희망이 되려나 했더니 이상 기온으로 몰아닥친 한파는 유목민들에겐 너무나 가혹하다 아이티가 지진으로 온 세상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지원을 받을 때 몽골은 이상 한파로 5세 이하의 아이들이 절반 이상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기자들은 아이티로 달려갔습니다. 더 극적인 사진과 더 극적인 상황들은 기사거리가 되기 마련이고 세계 봉사단체들도 후원을 위해서 필요한 사진들과 모금의 용이성을 이유로 아이티로 소환되는 마법진을 형성했었지요. 이제 갓 네발로 뛰기 시작하는 이들에게 산업화 자본주의 사회는 버겁다 삭막한 사막에 길을 닦는 것은 유목민들이 아니다 대부분은 외국 차관으로 들어와서 몽골은 그 빚을 갚아야하고 그들은 그것을 조건으로 자원확보에 고지를 ..

[적묘의 몽골]게르 한인성당을 기억하다.

몽골 한인성당은 울란바타르에 있고 대전교구에서 사제를 파견합니다. 2007년도에 새로운 성당을 지어서 이사하기 전까지 천막 게르에서 미사를 드렸답니다. 옛 생각이 나서 살짝 찾아봅니다. 일반적인 몽골 초원 게르에는 전기가 들어가지 않지만 이렇게 도시 한가운데 있으면 전기 끌어올 수 있습니다 ^^;; 게르는 규모에 따라서 정말 작은 것에서 큰 것까지~ 작은 것도 한국돈으로 3백만원 이상입니다. 2007년 당시 가격이니까.;; 아마도 또 올랐겠지요? 역시 어디서나 개들은 신났습니다. 몽골은 개에 대한 인식이 좀 다릅니다. 조장과 풍장이 결합된 형식의 몽골 전통 장례방식으로 인해서 거리의 개가 사람을 먹기도 하는거죠. 그래서 조상의 영혼이 개에 깃들어 있다고 .... 개를 무서워합니다. 사실 개들도 좀 무섭긴..

2012 사진공모전[몽골,홉스골] 여름,노을은 그렇게 물든다

그저 하늘을 마냥 구름을 잠깐 눈감고 다시 눈 뜨고 바람이 구름을 데려가고 바람이 태양을 실어오고 호수가 태양을 담아온다 하루는 그렇게 흐른다 시간은 그렇게 멈춘다 바람은 그렇게 지난다 노을은 그렇게 물든다 2011/05/11 - [몽골,간단사원]라마불교 사원에서 마니차를 돌리다 2011/05/06 - [몽골에서 온 선물] 고양이의 반응은 검열이다! 2011/05/05 - [몽골의 어린이날] 선물은 없지만, 수흐바타르 광장의 변신은 무죄 2011/05/03 - [몽골] 울란바타르 주교좌 성당과 몽골개 2011/05/03 - [몽골,테를지국립공원] 매사나이를 만나다 2011/01/02 - [몽골,홉스골] 광각렌즈가 필요한 순간 2010/12/31 - [몽골, 홉스골] 광각렌즈 필참!!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

[적묘의 발걸음,몽골]울란바타르 외곽에서 노을이 지다

몽골은 넓은데.. 울란바타르는 좁기만 하네요 20분만 나가면 바로 건물이 보이지 않고 그저 흙먼지가 날리는 사막 황량한 땅들... 2007년의 몽골을 떠올리게 된 것은 아아..리마 외곽과도 너무 흡사해서? 먹을 것도 없는데.. 개들은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몽골 사람들은 개들을 좀 무서워한답니다. 개가 사람을 습격하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생명은 살아갑니다. 꼬물꼬물..엄마개의 품을 파고 들어갑니다. 아직 여름인데도 저녁 바람은 차기만 한 건 건조기후대의 극심한 온도차이 카메라도 본적 없어서 그냥 덥썩덥썩 다가오는 개님들... 그러고 보면... 게르에 왔다갔다 하는 개들도 있고 몰래 밤에 들어가서 음식을 훔쳐먹게 되는 정말 길에 먹을게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개가 정말 두려움의 대상이 될수도 있겠..

[몽골,자이승승전탑]1939년,러시아와 몽골연합군은 일본을 이겼다

몽골은 러시아와 형제국가라고 하지요. 울란바토르의 전망대인 자이산...이라고도 하고 자이승이라고도 하는데.. 전 주로 자이승이라는 발음으로 들었어요. 요기 꼭대기에 가면 세계 제2차대전때 러시아와 몽골의 연합군의 승리를 상징하는 기념탑과 위령탑이 있습니다. 입장료 없습니다. 무조건 걸어야 합니다..;;;; 올라가면... 일본군과의 전투... 러시아군대의 도움으로 이겨낸 훈훈한?? 뭐 그런 내용들이 모자이크로 장식되어있답니다. 바닥에 떨어진건 욱일승천기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의 붉은 태양 문양 주위에 붉은 햇살(욱광, 旭光)이 퍼져나가는 모양을 형상화하여 만든 깃발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이란 뜻으로 욱일기(旭日旗)이라고도 하며 태평양전쟁 때는 대동아기라고도 불렸습니다.ㅡ.ㅡ;; 요즘 간혹 스타들이 요 무늬..

[적묘의몽골]간단사원,라마불교 사원에서 마니차를 돌리다

몽골의 종교는 라마불교랍니다. 티벳 불교라고도 하지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있는 사원을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 시내에서 자이승 전승기념탑과 간단사원이 가장 가기 쉬운 곳이기도 하니까요. 긴~~ 담으로 둘러싸여 있답니다. 그만큼 사원의 규모가 크다는 거겠지요 사원 이름은 '완전한 즐거움을 주는 위대한 사원'이란 뜻이예요 담 안은 이렇게... 꽤나 규모가 크지요 1838년부터 짓기 시작하여 1843년에 완공 몽골 공산정권 때인 1937년에 일어난 사원파괴운동으로 피해를 입었으나 다른 사원과 달리 종교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건물은.. 사진 촬영을 할 경우에 또 따로 돈을 받습니다. 외국인에게만 더 받아요~ 이 안에 1996년에 만든 25m의 큰 불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안..

[몽골의 어린이날] 선물은 없지만, 수흐바타르 광장의 변신은 무죄

평소 몽골의 아이들은 놀거리가 참 없지요 뭐..그냥 펼쳐진 곳에서 일을 돕던가 그냥 돌아다니던가... 특히 유목이 유지되던 곳에선 차라리 아이들이 말만 탈수 있어도 한몫을 해 냈는데 어린 아이들은 그냥 왔다갔다 하는 것외엔 별로 할 일이 없어요 도시화가 진행되고 도시빈민으로 전락하면서 아이들에게까지 골고루 그 혜택이 돌아가기엔 턱없이 부족한 몽골의 복지입니다. 시내외곽만 가도 전기도 수도도 없는 곳이거든요. 그래도 어린이날은 즐겁습니다. 아...그런데 몽골의 어린이날은 몇일일까요? 대부분의 어린이날은 어린이날(Children's Day)은 여러 나라에서 기념일로 정해져 있는 날 외에 6월 1일은 국제 어린이날(International Children's Day)이랍니다. 몽골도 이에 따라서~ 6월 1일에..

[몽골] 울란바타르 주교좌 성당과 몽골개

몽골에서 살면서 뭐가 좋았어요? 어떤 것도 필요 없이 바로 나오는 답.. 하늘이요!!! 그냥 하늘만 좋아요!!! 2011/04/30 - [350D] 세월의 흔적, 추억의 무게 2011/01/07 - [2011년 적묘의 블로그] 어느 하늘 아래서 여기 몽골의 주교좌 성당이 있답니다. 위치로는... 거의.. 울란바타르 시내 끝 박물관과 백화점있는 중심가에서 반대쪽 부히 우르그-씨름궁전 지나서 13구역 쪽 나란톨 자흐에서 더 외곽 어느 정도냐면 거리 느낌이 이정도? 지금은 5,6년 지나서 변했으려나 싶지만 다른 분들 블로그를 돌아보니 딱히 변한 것은 없는 듯... 건조한 사막기후다보니 잡풀이 자라는 것이 최선.. 도서관 앞 화단은 꽃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 것이 정말 큰일이었다. 나중에 코스모스로 가득 찼지만...

[몽골,테를지국립공원] 매사나이를 만나다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인 이곳에서 푸른 하늘 넓은 초원 달리는 말들 그리고 저 끝없이 하늘을 편히 바라볼 수 있는 곳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얼마 떨어져있지 않은 테를지국립공원은 그야말로 축복의 땅 모든 살아있는 생명에게 꼭 필요한 물이 흐르는 곳 그래서 몽골 사람들의 가장 소중한 곳이기도 한 이곳 갑자기 등장한 +_+ 아앗!!! 그 유명한..;; 몽골의 사냥용 매.. 지금은.. 촬영 소품용 매.. 아아.. 이렇게 매가... 크다는 걸 절감하는 순간이 있구나@@ 얼마씩 돈을 지불하고 사진을 찍는.. 이분에게는 생계의 수단이며 반려동물이겠지.. 완전 알에서 깨면서부터 먹이 주면서 길들여야되는 것이 매라고... 호르헉을 만들어 주던 우리 아흐가...사진 한장 남기신다!!! 그리고 차례대로... 역시 애들은..

[몽골,홉스골] 광각렌즈가 필요한 순간

하루를 온종일 길위에서 보내고 한밤을 내내 떨었더니 아침의 햇살이 더없이 반갑다.. 진정한 휴가는 오늘부터!!! 사람이 한번씩 쉬어주어야 고장나지 않는 법!!! 앞글은 http://v.daum.net/my/lincat79 여기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 어제 도착하자 마자 짐 풀고 사진... 밤새 추우니 내내 불을 때야 한다!!! 뜨거운 것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는 밤.. 8월이다..ㅡㅡ;; 러시아 바로 아래 홉스골 호수는 정확히 말하면 겨울과 겨울이 아닌 때로 나누어지는 듯..; 여름이래도 낮에만 햇살 반짝!! 공기는 춥다. 밤엔 ..ㅠㅠ 내복 잘 챙겨갔다!!!! 초점도 마실가고 바디는 흔들리고 눈은 감기고.. 온몸은 아파오고.. 아침 햇살과 함께 눈을 뜨자마자.. 한컷 담아준다.. 물론 이럴 때 ..

적묘의 발걸음/몽골 2011.01.0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