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캣글라스,밀농사,16살할묘니,집사의 농심,고양이 키우려다,밀꽃,노묘

적묘 2021. 4. 26. 09:00

 

 

 

 

 

 

깜찍양은 야들야들한 캣글라스를 좋아합니다

바랭이풀, 강아지풀, 밀, 보리

연한 싹을 좋아하죠.

 

할묘니가 되고 난 뒤에도

여전히 한번씩 땡기는지

 

풀을 찾아서 올라오곤 하거든요.

 

작년 가을에 심은 밀이 이제 밀꽃 피더니

이삭이 단단하게 여물고 있어요.

 

 

 

 

 

 

지난 달엔 야들야들

 

이 상태의 밀은 속이 비어 있습니다.

 

 

 

 

 

한 주 더 지나서

밀꽃이 피면

 

이 밀꽃이 수정되어야 이삭 안이 통통하게 살이 오르기 시작하죠.

 

 

 

 

 

햇살 좋아지니 꽃이 핀 건데

 

사실, 밀꽃을 찍은 것도 처음이네요.

 

 

 

 

 

깜찍할묘니는 왜~~~ 나오세요.

 

이 시국에 뭘 먹을라고 어슬렁 어슬렁 나오시나요

 

 

가을밀은 이제 추수를 앞두고 있어서

 

단단한 이삭과 마른 잎뿐인데요

 

 

 

 

 

코로나 시국에 별의 별걸 다 키운다...

 

통통하게 올라온 밀이삭!!!

 

 

사실

이게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내가 고양이 집사라서 캣글라스 키우다가 이렇게 된거구나~~~~

 

 

 

 

 

 

 

그래도 슬 나와서

먹을만한거 있나 두리번 두리번

 

 

아 밀화분 옆이 캣닙이예요.

 

봄이라서 쫙쫙 올라오고 있습니다.

 

작년 봄에 심고 추수하고 다시 겨울보내고 새로 올라온 거예요.

 

 

 

 

 

녹색도 없는데 어마 고민 중

 

이거 먹을까 말까 하고

 

 

 

 

 

 

 

일단 입질은 해봅니다!!!!

 

 

살짝 보이는 밀잎사귀들이 죄다 뜯겨있는 것이

바로 할묘니의 캣그라스 사랑을 보여줍니다.

 

 

 

 

 

 

 

집사가 풀키우는 이유죠..ㅠㅠ

 

 

키우는 보람이 있따잉~~~~~

 

그래도 용케 남겨서 이렇게 밀도 추수하겠네요.

 

 

 

 

 

 

집중의 뒷통수~~~~

 

 

 

 

 

 

우걱우걱

 

먹을 것도 없는데

 

열심히 씹을 거리 찾네요.

 

 

 

 

 

 

새로 귀리나 보리를 심어야겠어요.

 

우리 할묘니 올해는 풀 뭐를 잘 먹을려나~~~

 

 

 

 

 

야금야금 잘 먹고

 

후딱 나가서 또 계단에서 올라갈까 내려갈까~

 

고민 중인 할묘니랍니다.

 

 

 

 

 

2021.02.16 - [적묘의 고양이]캣그라스,이시국,취미생활,17살고양이,할묘니,집사의 농심,2021년 봄,겨울밀,매화 필 무렵

 

[적묘의 고양이]캣그라스,이시국,취미생활,17살고양이,할묘니,집사의 농심,2021년 봄,겨울밀,매화

집사는 농심으로 살지요!! 고양이 키우다 보면 풀도 키우게 됩니다. 캣그라스는 고양이가 먹는 풀을 다 총칭합니다. 가을에 심어서 봄에 추수하는 것이 가능한 밀~ 주구장창 극세사 핑크 이불 속

lincat.tistory.com

 

2017.03.17 - [적묘의 고양이]봄, 날이 좋아서,고양이 잔인성 탐구,파피루스 살해사건현장

 

[적묘의 고양이]봄, 날이 좋아서,고양이 잔인성 탐구,파피루스 살해사건현장

입춘이나 경칩 절기와 관계없이..;;; 봄날의 시작은 삼한사온이 끝나면 진짜 봄이구나 싶을 때 바로 여름이 오는 요즘이지요. 아직 새벽 바람이 차지만 실내에 꼭꼭 넣어두었던 화분들을 하나씩

lincat.tistory.com

 

 

2017.02.06 - [적묘의 고양이]캣닙 박스가 필요한 이유,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독초

 

[적묘의 고양이]캣닙 박스가 필요한 이유,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독초

초롱군은 초롱초롱 말린 캣닙을 빨리 빨리 손으로 부스럭 부스럭 바삭바삭한 마른 잎을 부스러 뜨려 줍니다. 방 안 가득히 날리지 않도록 요렇게 박스 안에... 간단하게 말하면 집안에 있는 대부

lincat.tistory.com

 

2019.09.14 - [적묘의 고양이]바랭이풀,초식 고양이,15살 할묘니, 깜찍양, 잡초키우는 이유

 

[적묘의 고양이]바랭이풀,초식 고양이,15살 할묘니, 깜찍양, 잡초키우는 이유

15살 고양이의 정원 나들이 딱 좋은 날씨 덥지도 춥지도 않은 시원한 바람 그리고 캣그라스 뜯기 좋은 계절 가을이 다가오면서 깜찍양도 좀더 자주 정원에 나간답니다. 그 중에서 깜찍양이 제일

lincat.tistory.com

3줄 요약


1. 고양이 집사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농사꾼??!!! 현판 소설 제목

 

2. 밀꽃도 보고~ 이번엔 또 귀리인가 보리인가 바랭이풀인가~~

 

3. 할묘니의 옥상 나들이는 계속 됩니다~~ 냐아옹~~~~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