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고양이의 정원 나들이
딱 좋은 날씨
덥지도 춥지도 않은
시원한 바람
그리고 캣그라스 뜯기 좋은 계절
가을이 다가오면서
깜찍양도 좀더 자주 정원에 나간답니다.
그 중에서 깜찍양이 제일 좋아하는 건
봉숭아 물들일 것도 아니고
바로 이 풀!!!
깜찍양의 최애는 바로 바랭이풀이랍니다.
사실 그래서 일부러 길에서 좀 씨를 가지고 와서
뿌려놓았어요.
그러지 않아도...ㅜㅜ 어마 잘 자라는 잡초랍니다.
그런데 이 잡초는 바로 +_+
벼과 식물 한해살이 잡초
바랭이풀이예요.
번식력이 아주 강해서 다른 식물들이 자리 잡을 수 없게하니까, 조심
강아지풀이나 귀리나 보리보다
더 선호하는 캣그라스라고할 수 있어요.
번식력도 어마무지 하지만
사실 이 풀이 +_+ 1년 중에 두번에 나눠서
1차 번식, 2차 번식
그리고 씨도 많이 맺히고
그래서 잡초 맨다고 고생하게 하는 바로 그 풀이예요.
무엇보다 단 맛이 나서
소나 양, 염소들이 매우 선호한다고 하네요.
우리집 고양이는 평소엔 초식과 1도 관심없지만
채식이 뭐다냐 싶은 애지만
정원에서는 바로 바랭이풀 찾아가서 야금 야금 뜯어먹는답니다.
올 가을은 정말 석류가 한가득
다들 풍성한 한가위였는지요
딱히 할 것도 없이
쉬는 것이 목표인
괜찮은 휴식시간을 보내면서
깜찍양이 뜯어 먹고 난 바랭이풀 뿌리 뽑으면서
여름 옷 정리하고
청소기 열어서 부분 부분 청소하고
방 좀 정리하니까
그냥 주말이네요
그래도 한밤의 달은 한번 담았답니다 ^^
다들, 좋은 한가위셨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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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원에서 잡초를 키우는 이유, 고양이가 좋아하는 풀이니까요.
2. 바랭이풀은 자잘하게 벼같은 씨가 많이 퍼집니다!!!! 뿌리까지 잘 제거해줘야해요.
3. 한가위가 벌써 지나가는 기분, 그래도 오늘 밤이 제일 둥근 달이 뜬데요, 달구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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