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태풍이 지난 자리, 15살 고양이, 노묘, 할묘니 깜찍,가을정원

적묘 2019. 10. 3. 20:15




태풍의 영향권에 늦은 저녁부터

밤새 긴장하고

바람소리 빗소리에 놀랬지만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 덕에

개천절 아침은 청소한다고 정신없었습니다.








다행히 


극락조화는 꺽이지 않고

두송이가 화려하게 피었고







깜찍양도 크게 안 놀라고

여기저기

소파에 갔다 침대에 갔다가

카메라도 베다가

그렇게 편안하게 있었지요







그래놓고서는


편안하게 정원에 나가봅니다.


집고양이의 이 편안함이란..;;;










몇 송이 피었던

꽃무릇은 태풍이 오기 전에 

이미 졌고






열심히 일상

집-학교-연수를 오갔더니

한번 보고 


그새 꽃들이 다 지나갔습니다.






그 자리를 화려하게 자리 잡은

극락조화








여름 내내 눈을 시원하게 해줬던

연잎은


계절도 계절이지만

태풍에 한참 펄럭이더니 이렇게 







그래도 오후 지나가자

햇살이 쨍쨍







그 김에 정리 정돈하고

창틀을 가득 채운 물도 걷어내고





봉숭아도 거의 다 떨어졌네요





그래도 걱정했던 것보다

빨리 지나가서 그저 다행입니다.


피해를 잘 수습할 수 있기를









아무 생각없는


할묘니는








청소 정리에 바쁜 가족들에게


딩굴딩굴을 선사해줍니다.







아무 생각도 없기 때문에





별일 없이 무사히 


다들 무탈하게 가을 겨울 보내고

또 새해를 맞이 했으면 하는 마음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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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정원도 나무를 많이 다듬었어요. 태풍 전에 많이 손봤답니다.

2. 깜찍양을 위한 바랭이 풀은 조금 남겨 놓았답니다. 캣닙도요~

 

 
3. 가을 하늘 아래 다들 평안한 날들 맞이 하실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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