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세미나 때문에 한번 서울
그리고는 내내 부산이었지요.
방학 시작과 동시에 또 여러 연수와 일직으로
부산에만 있다가
서울에서 하는 연수를 하나 듣게 되어서
1년 만에 또 서울 나들이를 왔답니다.
월요일 오전에 시작하는 연수라서
일찍 올라왔어요.
원칙적으로 연수 당일 이동해야 차비가 나온다고 해서
그냥 출장비 포기하고
미리 올라온거죠.
어우.. 사람 많고, 차 밀리고..ㅠㅠ 버스터미널에서 역대 최고 많은 외국인 본 듯
거기에 폭염특보까지..ㅠㅠ
오랜만에 만난 친한 언니님과,
또 오랜만에 만나는 담초
손바닥 위에 올라왔던 담초가
이리 딩굴 저리 딩굴
더워서 늘어져있다가
밤에 도착해서 트렁크 풀고
부비적 부비적 하는 걸
또 오랜만에 카메라 꺼내서 찰칵 찰칵
밤이 되서 좀 온도가 낮아지니
살짝 눈에 총기가 돌아옵니다!!!!
뭐야? 뭐하는거야?
뭔데? 응? 응?
노트북까지 가지고 와서 열심히 업무 중
개학날에 제출할 서류가 많아앗!!!
습과적으로 이른 아침에 눈을 떠서
열심히 이것 저것 하고 있으니
혼자 뭐하냐고 또 스르르르 다가오네요.
아 갑자기..;; 14살로 보인다!!!
여전히 애기애기하구나 했는데
벌써 우리 만난지도 14년
이렇게 저렇게 사라지는 인연들도 많지만
이렇게 인연과 묘연이 엮이는 일도 종종 있기 마련이죠
옛 지인들에 대해서 어떻게 산데
소식 들었어?
그런 이야기들과 요즘 근황들을 소소히 주고 받으면서
오가는 귀여운 노랑둥이를 부비부비해주는 시간
오랜만이라서 더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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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여전히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2. 저때의 꼬맹이가 이젠 묘르신이 되어 있네요. 맛나게 캔 냠냠하고 폭염 견뎌보자!!!
3. 세월이란 추억일 때도 있고, 나이가 무게가 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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