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 따뜻해져서
양배추가 정말 커졌어요!!!
주먹보다 쪼끔 더 큰 것도 몇천원 했는데
커다란 냄비만한 걸 2천원에 사왔어요.
땡글땡글한 대추방울토마토도 한 박스구입.
바로 그냥 다 장바구니에 담아 달라고 했어요.
요즘은 가방에 무조건 장바구니 넣어 다니거든요.
그래서 박스도, 비닐도 없이 고스란히 딱 담아왔죠.
풋고추는 서비스로 한줌 넣어주셨어요.
보통은 그냥 쌈싸먹는데
양배추가 워낙 커서 피클을 담으려고 합니다.
가지고 있는 향신료도 있고 해서~~~
팔각이라고 하는 스타아니스,
그리고 고수의 씨앗인 코리엔더 시드
양배추는 한장씩 뜯어서 씻고 물기를 빼요
서비스로 주신 풋고추도 씻어서 물기를 빼고
물, 식초, 설탕의 원칙 비율을 3:1:1 입니다.
물+ 식초 반잔 1 + 소금 한스푼, 설탕 조금
안 달게 먹으려고 설탕을 진짜 쪼끔 넣었어요.
팔각+코리엔더+통후추 넣고 팔팔 끓입니다.
풋고추는 통으로 밑에 깔고
위에 자른 양배추를 차곡차곡 담아줍니다.
그리고 뜨거운 피클물을 팍 부어줍니다.
김치와 피클의 차이가 이거죠.
고온 숙성.... 그래서 중국의 파오차이는 피클의 일종입니다.
뜨거운 양념물을 부어주는 거니까요.
확 다르죠?
김치는 저온발효
요리 방식이 완전히 달라요.
병 입구까지 뜨거운 식초물 담아서
꽉 닫아줍니다.
2,3일 지나면 아삭아삭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정말 새콤하게~~~~
여기에 적양배추나 비트를 넣으면
예쁜 진한 붉은 빛으로 확 바뀐답니다.
하루는 뜨거운 기운이 빠질 때까지 밖에
그리고 냉장고에 넣어서 2,3일
고기랑 곁들여 먹으면 쵝오~~~~~
샌드위치에 넣어도 아삭하게 상큼하게 맛나요.
그래서...양배추 피클을 맛있게 먹기 위해
고기를 구웠다는 거죠~~
2018.05.08 - [적묘의 간단레시피]토마토tip,토마토 삶기, 토마토 주스, 토마토 소스용
2021.04.02 - [적묘의 간단레시피]닭고기 활용tip,닭찜,닭칼국수,닭쌀국수,닭죽,닭고기 샐러드,환절기보양식,백숙
2013.10.23 - [적묘의 간단레시피]래디쉬,적환무 피클 달콤새콤 아삭아삭
3줄 요약
1. 물1, 식초0.5, 설탕 소금 생략해도 금방 먹을 땐 별 문제없어요.
2. 피클은 고온숙성, 김치는 저온발효, 조리법 자체가 달라요.
3. 장바구니, 텀블러, 다회용기의 생활화!
'적묘의 일상 > 적묘의 달콤새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묘의 간단레시피]골뱅이 삶기,골뱅이 비빔면,여름 별미,매콤한 비빔면,뭐먹지, 이시국 레시피 (0) | 2021.07.17 |
---|---|
[적묘의 단상]기다림의 미학,토마토,고추, 호박,맛있는걸 먹으려면 (0) | 2021.06.24 |
[적묘의 간단레시피]똠양꿍,메플로이,태국소스,집에서 똠양꿍 먹기, 국수는 거들뿐,이시국 집에서 먹기 (0) | 2021.04.21 |
[적묘의 일상]용기가 필요한,용기포장,제로 웨이스트,Zero-Waste,베라,배라,홈카페,사회적거리두기,2단계거리두기,집에서먹기,쓰레기줄이기 (2) | 2021.04.18 |
[적묘의 간단레시피]브런치tip,주말은 브런치,계란은 필수,홈카페,딸기라떼,모히또 (0) | 2021.04.08 |
[적묘의 간단레시피]닭고기 활용tip,닭찜,닭칼국수,닭쌀국수,닭죽,닭고기 샐러드,환절기보양식,백숙 (0) | 2021.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