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단원들이 가장 일취월장하는 것은
언어실력보다는 요리실력입니다!!
아니면 맛없는 걸 맛있게 먹는 실력이라 해도 좋습니다.
어떤 해외봉사단원들이라도 마찬가지지만...
생활비에 맞춰서 제대로 잘 먹기가 생각보다 어려워요.
그리고 먹고 싶은 것을 먹기가 어렵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
기업에 근무하는 사람이나
어느 정도 생활 수준이 되는 파견근무자들이야
그냥 나가서 사 먹으면 되고, 가정부가 해주고....
그저 부러울 뿐이지요.
수업 없는 날엔 나가서
시장보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밀린 서류하고, 시차 확인해 가면서
다른 나라에 있는 지인들과 연락도 하고
시장 본 것들 요리도 하고!!!!
한국과는 달리 집 근처에 마트가 없거나..가끔은 파견 지역에 따라
마트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을 때도 있고
사실 시장 본다는 건 집안 일 중에서도 꽤나 중노동이거든요.
한국에서의 배달서비스나 인터넷 쇼핑이 정말 정말 그립습니다..ㅠㅠ
한국은 좋은 나라야!!!! 대단한 나라야!!!
다만 +_+ 남미는 쇠고기가 한국보다 싸지요!!!
며칠 제대로 괴기를 못 먹었더니만~
고기가 급 땡겨서
주말에 마트가서 쇼핑~~~
고기는 적당히 알아서 고르고
음...사실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어요 ^^;;
이미 다 잘라 놓은거라서
그냥 냉동쇠고기 구입
냉장 해동하고
후라이펜을 달달달달 뜨겁게 달궈요.
그리고 고기를 올리면 한쪽이 바로 팍 익어요.
그러면 육즙이 밖으로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한쪽이 다 익으면 한번만 뒤집어 주세요.
그리고 반대쪽도 익혀서 내면 레어....
그 상태에서 뚜껑을 닫아주면 속까지 익습니다.
그러면 시간 조절에 따라서 미디움 웰던이나 웰던~
고기를 꺼내서 접시에 올려 놓고
그 사이에 잘라 놓은 야채들을 아스파라거스 먼저 익혀주고
접시에 옮긴 다음에
양파와 토마토를 익힐 땐 소금이나 스테이크 소스를 조금 해주면
후라이팬의 열기로 요리 끝!
후추만 뿌리고 소금 안해도
토마토와 양파의 간으로 고기에 얹어 먹으면 딱 어울려요.
고기 먹은 후에 먹을 디져트는
연유 자몽입니다~
페루에서는 이런 연유가 한 2천원 정도인데
원터치 오픈 손잡이 있는 건 3천원 넘어요.
그냥 잡에서 송곳같은 걸로 구멍 아래위로 내서
이렇게 옮겨 담아 놓으면 편해요.
지난 번에 자몽 먹는 법 한번 올릴 적 있는데
깍는 건 이런 식으로
돌려 깍고, 손으로 살짝 쪼개서
속 껍질 벗기고 자몽 알갱이만 빼서 그릇에 옮겨 놓아요.
선호도에 따라서
우유도 좋고~ 연유도 좋고~ 꿀도 좋습니다~
냉동실에 남은 바게뜨가 있어서 그것도 처리~
바삭하게 구워 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연유만 올려 놓아도 꽤 맛있어요 ^^
연유자몽은
특유의 씁쓸한 자몽맛을 잡아줘서 더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그리고 즙이랑 정말 딱 어울려요 ^^
상큼달콤 터지는 알갱이도 좋아 좋아~
따끈하게 고기랑 볶은 야채 먹고 속이 따뜻해졌는데
또 차가운 자몽 먹고 속이 시려졌어요.
2013/07/02 - [적묘의 페루]왜 한국보다 따뜻한 나라에서 감기에 걸릴까?
그래서 따끈한 커피로 마무리~
진하게 내린 에스프레소 커피를
연유를 담은 잔 위에 부어줍니다~
살살 저어서 따끈하게
베트남식 연유 커피로 마무리 ^^
페루에 있으면 먹고 싶은 음식들은
자기가 직접 해 먹는게 빨라요
그래서 점점 요리는 단순 간단해지고
주 재료의 맛을 그대로 즐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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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후라이팬으로도 스테이크 구울 수 있습니다~연유자몽+연유커피까지 코스마무리.
2. 한국의 인터넷 쇼핑은 정말 편리하지요! 외국에서 가장 아쉬운 빠른 배송, 각종 품목들~
3. 해외봉사 나올 때 마다 레시피가 늘고 있긴합니다만 한국가면 안 해먹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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