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리마 과일 도매시장에 다녀왔어요.
리마의 마트들은 과일이 상당히 비싼 편이라서

그렇게 과일을 팍팍 못 사는데
물론..;; 다른 이유는 과일은 무겁다!!!
집에 오는 길에 지쳐버립니다.


그래서 보통은 조금씩 사 먹는데
도매시장 간 김에
자몽을 한 박스!

거의 20개에 30솔 정도
30솔이면 약 만 4,5천원 정도.

근데 여기저기 검색 창에
현아 물좋은 자몽이 뜨더라구요.
뭔가해서 보니까!!!

정말 쉬운 요리!!!



리마 과일도매시장 풍경은 이렇구요
감귤류 파는 곳에 가면
전부 오렌지, 귤, 자몽, 레몬



크기에 따라서 가격이 많이 달라요
보통 연한 색은 약간 쓰고
진한 붉은 색이 달아요.


여기서는 자몽을
toronja 또롱하 라고 합니다.



제가 구입한 건

또롱하 로사다
장미색 이라고 하나요?


몇개는 남주고
그래도 한 가득!!!!

껍질이 두꺼워서
좀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으니까
일단 맛 좀 들라고 밖에 놓아 두었어요.


발그스레해질 때 먹으면 맛있어요!
자몽 특유의 쓴 맛이 조금 사라진답니다.


껍질은 흐르는 물에
잘 문질러서 씻어내고


반으로 뚝 잘라서
이렇게 티스푼으로 꺼내도 됩니다.


그럼 거기에서 즙이 엄청나게 나오죠

거기에 그대로 사이다 타거나 탄산수 섞어서
에이드로 마셔도 되고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서처럼
꿀, 설탕, 연유를 끼얹어서
꿀자몽으로 만들어 먹어도 되죠


주의 할 점은..;; 과즙이 흘러넘칩니다!

전 그냥 껍질을 칼로 깍아내고
알갱이를 손으로 뜯어내는 방식을 좋아합니다.
자몽의 톡톡 튀는 알갱이가 깨지지 않고
즙이 밖으로 별로 안 나오거든요.

이렇게 커다랗게 한 덩어리로 나오려면
겉껍질을 깍고 속껍질을 손으로 살짝 살짝
벗겨주는 식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냥 껍질 채로 들고
스푼으로 파 먹고 싶으면
미리 칼자국을 내 줘야해요.

그리고 칼집을 내면서
사이사이에 이 즙을 다른 그릇에 따라 내줘야 합니다.


자몽은 정말 즙이 많기 때문에
이 물이 그대로 넘치거든요.
스푼을 찔러 넣는 순간에
밖으로 튀어요.


미리 물을 한번 따라내고
그 위에 입에 맞게
설탕, 꿀, 연유 중 하나를 끼얹어서
5~20분 정도 있으면
완전히 맛이 포옥!!!!

따라낸 즙은 그대로 마시던가
탄산 음료 섞어서 에이드로 드실 수 있습니다.


작은 스푼으로
마지막 주스까지 쪽쪽!
드시면 화채국물처럼
새콤달콤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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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즙이 이렇게 나오는 것보단
껍질을 따로 벗겨 내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예요.
그렇게 하면 버리는 즙 없이
남은 주스까지 모두 깔끔하게 먹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굳이 이렇게 판 이유는...
이거 말려서 그대로 방향제로 쓸 수 있다는 말에
한번 시도해 보려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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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연유자몽 아이디어도 좋은 듯, 연유커피도 마시고 연유 자몽도 먹고, 과즙 안튀게 조심!!!

2. 인도네시아나 베트남에서는 소금+고추가루 뿌려서 먹는답니다.

3. 자몽은 그냥도 먹고, 에이드나 달콤 디저트로도~ 지금은 감기 예방약 ^^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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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daum.net/my/lincat79

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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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5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만 하는데도 신 느낌에 침이 고여요~~~~
    그리스에서는 레몬에 소금을 뿌려 먹는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고춧가루까지?!
    우와 새로운 사실 감사해요^^

    • 적묘 2013.07.05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리브나무님 다음에 제가 따로 베트남에서 먹은 부어이 한번 올릴게요.
      자몽 중에서 가장 큰 사이즈일 거예요.
      베트남의 자몽 중 하나인데
      훨씬 연한 색에 단 맛이 덜하거든요.
      그래서 고추가루와 소금을 섞은 과일양념 소금에 찍어 먹어요.
      그렇게 하면 훨씬 과일이 달게 느껴지니까요.

      인도네이시아에서도 고추가루를 살짝 버무려서
      파파야나 망고, 파인애플의 신 맛을 가리고
      단맛을 극대화하더라구요 ^^

  2. 미호 2013.07.05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먹엇던 자몽.. 쓴맛만 기억나 다시는 안 먹는데
    그런 비밀이 잇엇군요!
    자몽에 소금과 고춧가루를 뿌려먹는 색다른 방법이 잇다는데 놀랏어요 어머~ 무슨 맛일까 ㅎㅎㅎ

    • 적묘 2013.07.05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혹시 이런 자몽을 드셨나요?

      http://lincat.tistory.com/180

      이건 저희 집에서 키우는 자몽나무인데....
      정말 써요!!!!
      그냥 자몽이라고 하지만 여러 종류가 있어서
      연한 노란색은 정말 쓰답니다.
      그런 건 레몬차 담그듯이 담그는 것이 더 맛있어요~
      설탕넣고 저며서 차 담그고 2,3일 지나서 뜨거운 물 부어서 마시는 식!

      이 진한 색 자몽은 더 단 편이라서 저는 그냥 먹는 걸 더 좋아해요 ^^

    • 미호 2013.07.05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검색해보니 노랑이만 보이는뎁쇼,..자몽이 아닌...ㅎㅎㅎㅎ
      지금 생각해보니 노란...안 익은 자몽이엇나봐요
      안에 색깔도 주황이 아닌 노란색에 가까운 주황이엇던거 같네요

    • 적묘 2013.07.05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자몽 중에서 노란게 있고 빨간게 있어요.
      레드 자몽으로 검색하시면 나온답니다 ^^

      제가 올린 자몽들 중에서도
      저 위에 시장 사진에는
      하나는 연한 노랑색 하나는 제가 산거..

      그렇게 색이 달라요.
      자몽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어떤 건 정말 심심한 맛이예요.
      동남아쪽 자몽들이 더 크고 심심한 맛이고
      레드 자몽은 대부분 캘리포니아 쪽에서 생산된답니다~

      아웃백에서 나오는 자몽에이드 같은 것도 레드자몽이예요 ^^
      여기서 또롱하 로하나 또롱하 로사다 라고 부르는 거고
      훨 단맛이 강하고 쌉쓰레한 맛이 덜한 편이랍니다.

      물론....오렌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씁쓸한 맛이예요~

  3. 아스타로트 2013.07.05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상콤한걸 별로 못 먹었더니 입에 침이 절로 고이네요~
    자몽은 다이어트할 때나 먹는 과일인 줄 알았더니...=ㅁ=
    빈껍질 보니 정말 수박같아요ㅋㅋㅋ

    • 적묘 2013.07.05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 정말 물이 사방으로 튄답니다!
      자몽은 수분이 거의 90%라서 배도 많이 부르고
      자몽이 몸속의 인슐린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고..뭐 그래서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특히 향을 맡으면 식욕을 억제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전혀 모르겠어요 ㅎㅎㅎ 그냥 잘 먹어요 ^^;;
      자몽의 씁쓸한 맛이 지방을 연소시켜주고, 비타민이 풍부해서 우울증 치료에도 좋데요~

      그래서 이런 우울한 날씨엔 자몽을 먹어줘야 한답니다 ^^

      ....이런 이유랑 상관없이 그냥 좋아해요 ^^

  4. 2013.07.05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적묘 2013.07.05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홍준님, 이런식으로 상관없는 포스팅에
      댓글 남기신다고 해도, 초대장 배포하지 않습니다~

      아래 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

      http://lincat.tistory.com/2267

  5. 깜장천사 2013.07.05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동 모 카페 갈 때마다 먹는 꿀자몽!! 어제 해피투게더에 비스무리한 음식이 나왔다고 하더니...
    주말에 함 가서 먹던가, 사서 해 먹던가.... 츄릅~ 자몽 너무 좋아요`~~

    • 적묘 2013.07.05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깜장천사님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수입과일이니까 특히 더 껍질을 빡빡 씻어야 한답니다.
      그거 빼면 한국에 수입되는 종들은 더 다니까요~
      훨 맛있을 거예요.
      여기는 자체 생산이라서 종 자체는 레드 자몽이라 달아야 하는데
      가끔 맛이 제멋대로예요 ^^:;

      굳이 저걸 카페에서 몇천원 만원까지 주고 먹을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장소값 분위기 값이란게 확실히 있으니까요~~~
      그렇게 따지면 카페에서 먹는 음식들 가격은 후덜덜덜이잖아요 ^^:;

  6. 빛나_Bitna 2013.07.06 0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거 좀 땡기네요... >_<

    • 적묘 2013.07.06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빛나(Bitna)님 즙은 즙대로 탄산만 더하면 상큼에이드로
      뜨거운 물 부어서 따뜻한 자몽차로

      여러가지로 활용도가 높은 자몽이랍니다 ^^

    • 빛나_Bitna 2013.07.06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몽차도 괜찮네요.
      내년초에 남미 진입할거 같아서 종종 찾아보고 있어요.
      재미난 글들 부탁드려요.

    • 적묘 2013.07.06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빛나님의 여행글 보니 어마어마 하던데!!! 남미 진입 우오~~~
      멋지십니다.

      저는 봉사단원으로 나와서 생활하는 거라
      여행글은 .... 사실, 일년에 3주 놀다온거 쓰는게 다네요.
      슬픕니다..ㅠㅠ

      재미있는 글 쓰고 싶은데, 현실은 6개월 내내 리마 지박령..
      생활스트레스가 더 많네요

  7. 테레비소녀 2013.07.06 1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몽..아..땡긴다..
    자몽정말 좋아하는데..+_+

    • 적묘 2013.07.06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테레비소녀님 예전보다 자몽을 구입하기가 쉬워지긴 했지요 ^^
      마트 한번 가보세요~~~~ 가격도 다운 되서..

      개인적으론 농산물 도매시장 추천!

  8. 도라에몽 2013.07.20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자몽!!먹고싶네요!! 가격이 참 싸네요 진짜 ㅋㅋ..일본에선 한게 천원 정돈데... 반값인게 부럽네요 ㅠㅠ

    • 적묘 2013.07.22 0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라에몽님 일본에선 아주 싼겁니다.
      여기도 시장 말고 일반적인 마트에서는 한개 1200원 정도애서 1500원입니다.
      그러나 여기는 최저임금이 한국돈으로 30만원정도니까요.

      기준이 아예 다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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