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해산물은
냉장처리를 해야해서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한국보다야 싸지요.

특히 문어는 한국보다 정말 쌀거예요.
몇천원이면 구입하니까요.

해산물은 손을 대기가 싫어서
잘 구입하지 않는 편인데
(물컹물컹하고 차가운 것들 만지는 건 좀 무서워해요)

갑자기 문어 숙회나 뭐 그런 거...
한번씩 생각날 때가 있어서

게다가 가격도 저렴하고
한마리 통으로 파는게 아니라
다리를 몇개 끊어서
한국돈으로 2,3천원에 파는게 있어서 급 구입했답니다.



한국에서 파는 그런 커~~~다란
대왕문어 다리?

그런 느낌이예요.


부드럽게 삶아 내려면
식초랑 설탕을 조금 넣고
끓는 물에 약간 길다 시피 삶아줍니다.


그리고 그냥 잘라내면~
요렇게...;;;;

잘~ 자르지는 못한다는 거 인증

일단 삶아서 잘라서 물기 꼭 짜내고
한번 먹을 분량 정도를 딱딱 봉지에 나눠 담아서
냉동실에 집어 넣어두면
나중에 뭘 해 먹어도 편해요~


양념장은 간단하게
고추장, 식초, 설탕 조금
흔한 초장 배합이구요.


이건 초장을 곁들여서
만들어 놓은 양파 초절임과 함께 ~



집에 있는 채소 다 꺼내서..
그래봐야 피망하고 양파 밖에 없네요?

있는건 다..;;;;
채 썰어서 초장에 버무린 다음에
소면이나 소면 없으면 시중에 판매하는 가장 얇은 굵기의 파스타면

삶아서 차가운 물에 빨리 씻어내고
미리 버무려 놓은 양념+문어에
투척!!!

쓱쓱 비벼내면 끝!!!


물론 제일 편한 건..
밑반찬으로 만들어 놓은 무언가가 좀 있을 때인데
역시 연말 연시는..;; 그렇게 해 먹기가 힘들어요.

계속 밖에서 먹게 되니까
집 밥이 그리워지네요..;;;

빨리 다시 냉장고 고치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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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먹고 싶으면 직접 해 먹어야 한다는 것이 해외생활의 피로도 +_+

2. 저에겐 엄청난 시도였어요..연체동물류의 흐느적거림..ㅠㅠ

3.두부, 채소, 버섯, 고기..그런게 평소 스탈~!!! 가끔은 변화도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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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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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호 2014.01.02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식초랑 설탕을 넣어서 삶아야 하는 거 였군요
    하나 또 배웠어요 ^^
    골뱅이 소면과는 또다른 색다른 맛이었겠어요

    • 적묘 2014.01.03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뭔가 이날도 또 다른 날도..;; 이상하게
      정말 정말 지친 날들이어서
      냉동실에 넣어둔 문어 데친걸 꺼내서 뜨거운 물에 살짝 녹히고
      급하게 비벼서..;;

      냉장고엔 채소도 없고 부실하게...피곤하게 성의 없이 채소를 잘라 넣었지만
      그래도 초장맛으로 모든 것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쉬운 요리랍니다~
      골뱅이 소면은 좀더 다양한 양념이 들어가고
      파채가 들어가야 하니까요..; 전 그렇게 디테일한 건 잘 못하겠더라구요.
      일단 칼질을 잘 못해요 ㅎㅎㅎ

  2. 목요일의 토끼 2014.01.06 1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리를 참 잘 하시네요~* 재료가 낯설고 한정되어 있을텐데도..저거 맛있을 것 같아요 맛이 상상이 되요 물론 상상 그 이상이겠죠?^^

    • 적묘 2014.01.07 0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목요일의 토끼님 앗...아닙니다.
      남미, 특히 페루는 거의 모든 재료가 다 있고
      게다가 풍족하기까지 하고
      저렴하지요~~~~

      다만 제가 요리를 못하거나 안하거나..;;
      그리고 맛은 상상 이하라는 것 ㅎㅎㅎㅎ

      사진엔 맛이 나오지 않으니까 그저 감사합니다 ^^:;

      한인마트에서 고추장 간장, 된장, 쌈장이면 술이며 다 팔아요.
      떡집도 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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