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보다는 커피
커피보다는 주스, 주스보다는 우유와 물
무언가를 사이에 두고 입술을 적시고
혀를 촉촉하게 해주면
사실 뭐든 별 상관없는 것이 좋은 사람과의 대화지요.
문과대 자판기 150원짜리 커피가 제일 좋았던
단풍 날리는 벤치에 앉아서 길게 길게 이야기 하기도 좋고
사실, 그땐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폭을 넓혀도 좋았고
길게 길게 이야기 한다고 해서 상대의 반응을 살필 필요도 없었던 것이
숨김없는 반응을 해줬으니까요.
지금은 ...
가끔은 정말 말을 하지 않기 위해서도 마시는 것
어색한 침묵을 깨기 위해서 마시는 것
그런 자리는 피하고 있고
그래서 더욱더 술자리와 멀어집니다.
술마시지 않아도 편했던 술자리들은 진짜 대학 때나
친한 언니님들과의 자리들 정도였으니까요.
직장 생활에서의 술자리는 스트레스고..;;
뒷날에 대한 부담이고.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자진해서
와인 한잔 하자고 누군가를 부른 건 정말...
2년 만에 처음이었던 듯
달콤하고 새콤한 피망
토마토, 생치즈, 레디시 피클,
멜론과 하몽
궁합이 잘 맞는 와인 안주거든요.
좀더 짠 훈제치즈를 곁들여도 좋지만
하몽이 있으니까...
요즘 멜론 철이 돌아오면서
1키로에 천원 이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어요.
달콤새콤한 것을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최근에 더 자주 담고 있는
피클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치킨무와 흡사한..;;;
레디쉬를 곁들이면
생치즈에도 어울린답니다.
그냥 토마토 + 치즈 + 발사믹식초
이렇게도 잘하구요~
요즘 컨디션이 바닥으로 가고 있는...
저를 위해선 와인 에이드를...
와인 + 사이다
조금은 취하고 싶은 친구님을 위해선
와인을 ...
두병 사길 잘 했더군요..;; 쳇..;;;
왜 이리 주변엔 항상 술꾼들이 있는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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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내가 그대를 생각하고 있음을 잊지 말라고~ 힘내라
2. 함께 있을 때 말없이, 편안한 침묵 속에 찰랑거리는 와인의 향이 좋아요.
3. 그냥도 멜론에 토마토, 하몽과 치즈는 참 잘 어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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