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와 칠레의 포도주 양조법 지역에서 생산되는
무색 또는 노란색이나 호박 색깔의 포도 브랜디랍니다.
그래서 아주 일상적인 술이기도 하고
또 페루의 자랑이기도 하면서..;;;
음....
칠레와 어디가 원산지냐고 싸우는 술이기도 합니다.
제주 왕벚꽃과 일본 사쿠라가 어디가 원산지냐고 할 때
칠레가 피스코 원산지냐고 물을 때
페루사람들이 느끼는 기분이 한국 사람이랑 비슷하다
라고 하면 간단히 이해한답니다 ^^
에..또 간단히 설명하자면
피스코는 브랜디의 일종입니다.
그리고 페루에서는 피스코 지방이 제일 유명!
브랜디는 포도주를 증류한 것이구요.
증류는 발효주를 한번 끓여서 수분과 알콜을 분리해서
알콜 도수를 올리는 과정을 말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프랑스의 꼬냑
정식명칭은 오드비 드 뱅 드 코냑(eau-de-vie de vin de Cognac)
꼬냐크 지방 이름을 딴 거구요.
그리고 위스키는 또 다른 술!!
위스키(Whisky )는 맥아 및 기타 곡류를 발효시킨 1차주를
다시 증류하여 만든 술
증류 후에는 나무 통에 넣어 숙성시키는게 보통이지요.
피스코나 꼬냑이나 위스키는
모두 기본 술을 발효시킨 술을 2차 증류한다는
공통점이 있답니다.
한국의 안동소주와 같습니다!!!
에또
그림자로 등장하는 적묘....
피스코의 특징 중 하나는
이 술통들은 안에 파라핀 처리를 한다는 거죠
나무 색이나 향이 배어나지 않게 말입니다!
나무통의 내음이 배어나는 것보단
그냥 그 증류주 자체랄까요?
이 양조장의 주인 아저씨~
옛날 옛적 그때 그 술통인가요??!!!
요렇게 증류하는 이유는?
안상하니까요!!
보관도 쉽습니다~~~~
와인은 온도와 보관방법에 따라 맛이 변하거든요
요~~~ 토기가 보이시나요?
이 토기들을 '보티하'(Botija)라고 부르는데,
예전엔 이것 자체를 피스코라고 했다고 합니다.
폭탄처럼 생겼는데
예전엔 토속주를 보관했고
스페인 식민지 시절, 스페인인들이 와서
포도를 심고 포도주를 만들긴 했는데
보관용 오크통을 구할 수 없어서
이 도자기를 사용했데요.
사실...보띠하는
스페인어로 그냥 도자기란 뜻이예요 ^^
증류 냉각기~
나무를 때어 증류를 시키면
저쪽으로 넘어가는 알콜들을 모아서
물 속에서 식히게 되는거죠.
이 물은 바로 차가운 강물을 끌어와서
쓰는 거랍니다!
이렇게 증류하는 과정에서
브랜디나 위스키는
알콜과 향이 날아가게 되거든요~
그 줄어드는 양을 천사의 몫이라고 한데요
천사도 술을 마시는군요 +_+
뭔가...정말 잘 어울리는 느낌!!
하하하..;;
밤에 램프에 불이 아른거리면
투명한 피스코 한잔과
짙은 포도주 한잔을 기울이고 싶어지는
이야기가 테이블 위에 넘실거리겠지요
어디나 그렇듯..
이런 양조장에서는~~~시음 서비스도!
오랜 시간 동안 상도 받고~
나름 유명한
집이었나봅니다~
여러 종류의 피스코와
포도주가 있고
한입 삭 털어 넣고
오래된 병에 눈이 딱 +_+
전 술보단...병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ㅎㅎ
완전 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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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글 수정
1. 페루와 칠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한국과 일본
2. 그냥 피스코는 너무 독해요~ 피스코 사워는 좋아한답니다.
3. 술이란~ 얻어 마신거 보다 얻어 들은게 더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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