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 2625

[적묘의 간단레시피]노오븐제빵,홈베이킹,3천원의 가치,분리형빵틀,케이크틀,케이크믹스 활용, 따끈따끈한 케이크

에어프라이어 홈베이킹으로 간단하게 기본형 케이크 만들기 믹스를 사용하면 편하고 단점은 달다...는 것 확실한 것은 높이를 위해서 모양을 위해서는 케익틀이 필수더라구요. 사이즈 맞춰서 호일도.... 적당한 크기와 높이의 분리형 케이크틀 이 사이즈여야지, 에어프라이어에 들어가요. 이거저거 보다가 그래서 요렇게만 딱 구입 완료 계란, 버터, 우유는 미리 꺼내놓아요. 아무리 코팅 안 벗겨진데도 벗겨질거니까.. 그리고 나중에 분리할 때 편하라고 종이 시트 깔아주고 옐로우 케익 믹스와 초코 브라우니 믹스를 부분적으로 마블링 해보려고 시도 180도에 5분 예열하고 170도 정도에서 20분 이상 그리고 높이가 있어서 중간중간 찔러 보면서 10분씩 더 구워봅니다. 시각적으로도 흔들하면 속이 흔들려요..하하..;;; 안 ..

[적묘의 간단레시피]홈베이킹,노오븐케익, 에어프라이어,케익 믹스,생일케이크, 간식,딸기, 바나나, 휘핑크림, 미국선물,마트구경, 다이어트금지

한조각씩 쪼끔 먹는 조각 케익은 그냥 사먹고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한판을 사야 하는 생일 케익은 가격도 맛도 맘에 들기가 참 힘들어요. 거기에 요즘 가격 진짜 많이 올랐잖아요. 한참 집에서 믹스를 사용하지 않고 밀가루와 올리브오일을 사용한 식사용 빵 만들기를 잠깐 하곤 했었는데 이번 미국여행에서 마침 블랙프라이데이도 겹쳐서 케익 믹스 할인 현장을 보는 바람에 ㅎㅎㅎ 이런 건 내가 레시피대로 못하니까 사야해!! 이건 사야해!!! 가격이 4분의 1이네? 사자!!! 저 케이크 믹스들은 보통 하나에 500그램이니까 두개면 바로 1키로 또 마침 +_+ 아시아나 항공이나 대한항공은 미주라인은 가방이 두개랍니다. 미주라인은 수하물 2개. 그래서 하나는 친구들 걸로 채워왔고 두고 갈 것들이어서 마음 놓고 아주 바리바리..

[적묘의 고양이]페루, 리마, 고양이 집사모임, 안녕 고양이들, 안녕 리마

오랜만에 정말 10년 만에 간 페루입니다. 10년 전 대학에서 한국어 수업을 했던 그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가족들을 만나고 다들 감탄했던 것이 ㅎㅎㅎㅎ 어느새 모두 고양이 집사들이 되어 있었어요!!!! 멋진 직장인이자 고양이 집사님들 ㅎㅎㅎㅎ 너무 좋았던 나머지 며칠을 부탁해서 그 집에서 머물렀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제 생활 리듬을 시차를 이겨내는.. 아..ㅠㅠ 사실 지금도 그래요 ㅎㅎㅎㅎ 밤 9시 반부터 졸고 아침 5시 반쯤 일어나는 생활리듬을 어디서나 유지하는 중 그 덕에 다양한 얼굴들을 보며 즐거워하는~~~~ 아침 일찍부터 놀아주는 낯선 이를 좋아하는 이 튼실한 고양이~~~ 원래 리마에서 거주할 때도 종종 방문 했던 가족들 집은 이제 자매들이 독립해서 많이 변했는데 원래 이집에 사는 두 사람은..

[적묘의 정원]보름달, 동박새, 2023년 추석,추석 보름달,명절,한가위만 하여라

2023년 달력이 이제 몇장 남지 않았습니다. 추석 당일엔 정작 비구름이 있어서 달을 못 보고 추석 다음날 약간 사위어 가는 달을 담았답니다. 폰카메라 프로모드로 담으려고 하다가 아예 캐논650을 들고 나왔어요. 선명도가..;;; 추석이라도 아직 낮은 정말 햇살이 뜨거워서 물을 새로 담아 놓은 수련 화분에 새들이 와서 목욕을 하곤 하는데 오늘의 손님은 동박새들이네요. 참새과 새들은 정말 작기도 하지만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는지라... 문 뒤에 숨어서 망원렌즈 있는대로 당겨서 담고 다시 트리밍.. 둘이 같이 왔네요. 겨울 준비하는 동안 털빨이 아니라 털찐이들이 아니라 진짜 포동포동하네요. 물 털면서 바쁘게 날개짓 하면서 날개는 사라지고 ㅎㅎㅎㅎ 아직은 낮에 더워서 선풍기 돌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찬물..

[적묘의 고양이]골목탐험, 길고양이, 혹은 동네 고양이, 일상을 공유하다, 도시 생태계

뜯어서 국이나 전에 넣는 방아잎에 화사하게 꽃이 피고 꽃에 나비가 날아들고 더위에 보이지 않던 나비들이 팔랑 팔랑 날개를 말리고 영글어가던 은행 열매가 조금씩 색이 노랗게 짙어지고 가을 햇살에 고양이들도 여유롭게 슬쩍 슬쩍 보이기 시작하는 더위가 넘실거리는 중... 바람과 함께 넘실 넘실 딱 끈끈하게 붙어 있던 더위가 이젠 오르락 내리락 하는 날 화단엔 저 나비도 있고 이 나비도 있고 노랗게 진하게 익어가며 툭 툭 떨어지기 시작하는 은행 열매들...처럼 익어가는 노랑 눈동자 아이들이 없는 놀이터에 공유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삼색냥은 혼자만의 캣타워가 만족스럽고 산책 코스에 집어 넣은 이 놀이터를 지나갈 때 종종 얼굴을 보여주네요. 그릉 그릉 아이 하나가 신나게 뛰어 올라오면 빨리 내려가 자리를 비켜준답니다..

[적묘의 고양이]18살 노묘, 할묘니,까칠한깜찍양,먹으면 안되죠, 초식동물,대파는 고양이가 먹으면 안된다고,캣닙은 괜찮아,농심,화분농사,갤21

집에서 이것 저것들을 키우다 보니...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풀이 아닌 풀들도 많습니다. 보통은 고양이들이 알아서 안 먹던가 독성이 있는 건 먹고 난 뒤에 토해냅니다. 제일 더웠던 때는 .. 정말 사람도 힘든데 저 털덩이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싶은데.. 항상 고양이의 자리 선점은 제일 시원한 곳 그러나 에어컨은 싫어함. 바람 통하는 곳에 딱!!! 길막을 하고 이 냥아치 같으니라고.. 지나가면 야옹거립니다. 슬슬 꼬셔서 간식으로 꼬여내어~~~ 옥상으로 데리고 올라갑니다. 너, 옥상으로 따라왓! 그런다고 오는 고양이가 있을리가 없죠..ㅠㅠ 바로 사람 식겁하게 하는 우리 할묘니.. 먹으라고 캣닙 화분을 3개나 만들어놨는데 굳이!!!! 저 지금은 잔파처럼 보이지만 대파로 키울겁니다..;; 씨발아로 키운 간신..

[적묘의 식물관찰일기]참외, 어느 순간 쑥, 자라나라, 참외참외,지지대,오이 친구 참외

오이꽃이랑 비슷해서 사실 참외와 오이는 친구죠. 참은 진짜란 의미이고, 오이의 줄임말이 외 진짜 비슷하게 생겼어요. 당연히 오이겠거려니 했더니 어? 어느 순간 쑥쑥 올라오네요. 화단 한 쪽에 여기저기 마구 올라오는 것들을 좀 정리해서 지지대를 만들어 주었어요. 폭우와 폭염이 왔다갔다 하더니 비온 뒤에 정말 순식간에 올라오네요. 따뜻한 여름 공기에 한번에 여기저기 꽃이 가득 피어납니다. 그리고 이렇게!!! 토실? 응? 오이면 길어져야 하는데 이렇게 토실? 이건 참외였구나!!!!! 하루하루 토실 토실 줄기가 너무 길어지지 않게 한번 잘라주었고 지지대를 잘 잡아서 길을 만들어 주었어요 방울 토마토는 어느새 다 익어가고 매일 매일 수확하는 중이랍니다. 한여름 전에 맺혀서 매일 매일 수확하고 있는 방울 토마토와 ..

[적묘의 정원]키잡,초록풀떼기,잡아먹기,바질,방울토마토,깻잎,씨발아,기다림의 미덕,진정한 쾌락주의자의 취미,정원가꾸기,에피쿠로스 학파의 쾌락

씨를 뿌려 놓고... 3월에서 8월이 오기까지 그렇게 긴 기다림이 아닌데도 왜 이리 길게 느껴지던가요. 쾌락이란 무엇인가 단순하고 직접적인 쾌락은 진정한 쾌락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을 더욱 괴롭게 하죠. 중독된다거나 그로 인해 피폐해지고 다른 이를 괴롭혀 즐거워하다가 양심의 가책이 온다거나 법적으로 처벌을 받게 된다거나.. 부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요즘은 뉴스보기가.... 그래서 고전 쾌락주의자들의 주장은 오래 가는 진정한 쾌락은 공동체적인 삶과 무소유로 인한 마음의 평화.. 그러면 최고의 취미 생활 최고의 쾌락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바로 독서와 정원가꾸기랍니다 생각하고 도덕에 대해서 배우고, 본인이 먹을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삶에 반영하는 것 그리고 씨를 뿌려 수확을 거두는 그 과정 자체..

[적묘의 정원]식물관찰일기, 태풍 후, 카눈,호박을 지켰다,지지대, 바람이 불다

정말 시작은 소소하게... 그러나 기다리고 잘 봐주면서... 줄을 잘 엮어주다 보면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태풍이 오기 전까지는 정말 무성하게 빛의 속도로 가득!!!! 호박잎을 몇번 쩌 먹을 정도였죠. 이렇게 단단하게!!! 딱 자리 잡고 이렇게 올려 놓고 자리 잡고 계속 방향을 유도해서 올려 버리면 그늘이 생겨서 좋긴 한데 단점이 있다면 호박잎을 따려면 그것도 사다리에 올라가야 합니다. 항상 이른 아침에 다시 줄 잡아주고 방향 잡아주고 먹을만하면 호박잎을 솎아내고... 암꽃이 피어 있으면 살포시 수분도 해주고.. 그러나 실제론 매달린 채로 말라 떨어지는게 더 많아요. 바닥에서 키웠으면 더 많이 잘 붙어 있었을 듯하네요.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꽃이 찢어지고 잎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바람이 거세집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