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 두달 정도는
뭔가를 제대로 해 먹었다기 보단
그냥 끼니를 떼우고
급히 나가서 또 볼일 보고

그러다보니 냉장고는 텅텅 비고~

사실, 냉장고가 고장나서
무언가를 할 수가 없긴 했죠.

그래도 어렵게 어렵게 기술자도 오고
냉장고도 고치고...
친구들도 불러서 식사도 한번 하고~

메뉴는 간단하게

된장찌게에 밥은 기본으로 깔고
소시지김치볶음+채소
문어 숙회에 초장~
감자 마카로니 샐러드에 토마토 살사



냉장고의 상태는..;;;
타이머가 고장나서
이렇게 찬 공기가 나가야 하는 냉동실 쪽이
꽝꽝 얼어서 아래쪽으로 찬 공기가 안내려간 덕에
냉장실이 아예 실온보다 더 더웠던 거구요~


다 뜯어서 녹이고
뒤쪽 아래에 있는 냉장고 타이머 뜯어내고 바꿔달고

몇일씩 걸렸던 건..;;

뭐 뭐든 집주인이 직접 관여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이 페루의 상황 때문이었죠.

그냥 다시는 고장나지 않기를 바라는 수 밖에요.



해결은 되었으니
거진 한달만에 시장에 가서
채소를 사고, 이거저거 구입해서 냉장고 좀 채워 놓고


미리 마카로니를 삶다가
뜨거운 물에 완두콩과 당근을 깨끗하게 손질해서
투입하면 요리 시간이 단축됩니다.
설거지도 줄지요~


감자는 껍질을 벗겨서 삶을 때
미리 소금을 넣어서 간을 맞추고
마요네즈는 조금만~


삶은 계란을 잘라서
함께 내놓아도 좋지만~ 오늘은 생략.


문어는 페루에서 정말 편히 먹는 듯.
마트에 가면 팔고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끓는 물에 잘 익혀서
물기를 빼고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서 좀 단단해진 다음에
썰면 좀 편해요.

다리 두세개면 한 가득!!!



한번에 다 손질해 놓고
나머진 위생봉지에 넣어서
판판하게 펴서 냉동보관.

나중에 언제든 꺼내 먹으면 되니까요~

초장은 언제나처럼
고추장, 설탕, 식초, 사이다 조금

아 토마토 살사는 그냥 토마토 작게 자르고+양파도 그만한 크기로
식초 + 후추 넣어서 재워놓으면 끝.


이런 건 손님 오기 전에 다 준비해 놓으면
그때 그때
손님 오자마자 꺼내기만 하니까 편하고

소시지 채소볶음은
미리 손질해 놓고



뜨거운 불에 단단한 순서대로 넣어도 되고
그냥 팍팍 같이 계속 볶을 거니까 별 상관없이 한번에 투척

김치와 소시지가 짜니까 따로 간은 안했지만
김치에 새콤한 맛을 더 돋구려고
설탕 티스푼 하나 정도 넣었어요.

채소는 충분히~
그러나 식감은 살아있게 팍팍팍 볶아주면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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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더워서 불 앞에서 좀 있다가..헥;; 역시 요리는 시원한 시간에 해야해요~

2. 오랜만에 요리라기엔 뭣하지만 그래도 뭔가 했습니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 ^^

3. 원재료가 한국에 비해선 정말 저렴하니까, 아무래도 해 먹게 됩니다.싱싱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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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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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성호랑이 2014.02.03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맛있겠다!!!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

    • 적묘 2014.02.04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버라이어T한 김군님 뭐...평일엔 그냥 출근하고 수업하고 녹초되서 집에 오고..
      즐겁다기 보다 항상 긴장하고 지낸답니다.

  2. 미호 2014.02.03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절연휴 마치고 오니 할 일이 태산인데 놀다가 하려니 늘어지집니다 ㅎㅎㅎ
    지인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길 바래요 ^^

    • 적묘 2014.02.04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명절없이 방학없이 이러고 있다보니
      이런 식으로 뭐 해 먹는거 자체가 오랜만이네요.

      소소한 만남들이야 그냥 소소히 즐겁습니다 ^^

  3. 목요일의 토끼 2014.02.03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어가 젤 부럽네요; 명절 순회 마치고 돌아와보니 고야가 자기만 놓고 갔다고 난방을 위해 창문에 붙여놓은 뽁뽁이 다 떼버리고 그 위에 쉬야를..;;그래도 침대엔 안싸서 다행~^^하지만 집안에 배인 냄새 때문에 남편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툴툴대더니 결국 말다툼..기호와 마찬가지로 비기호도 존중받아야 한다고..맞는 말이기에 할말이 없었어요 아무래도 며칠 집 비울 땐 베란다에다 두고 가야 할까봐요ㅠㅠ 중성수술하면 스프레이횟수가 현저히 줄어들까요? 그동안 향수에 촛불에 아로마까지 신경 쓰느라고 썼거든요

    • 적묘 2014.02.04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목요일의 토끼님 이런 내용들은 고양이 관련글이나 카페를 보고 결정하세요.
      개인적으론 저희집 고양이들은 다 일찍 중성화했습니다.

      다른 케이스들을 찾아보시고 결정하시길

  4. 아스타로트 2014.02.03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냉장고가 고장나다니 정말 재난이로군요;ㅁ;
    냉장고 있어도 가끔 안에 있는 음식이 처치곤란일 때가 있는데 고장까지 나면...ㅠ
    드디어 고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우리나라였으면 금방 수리했을 텐데;;

    • 적묘 2014.02.04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 진정 재난이었답니다~!!!!!
      무엇보다 집에 있어도 먹을게 없다는 것..ㅠㅠ 아흑..

      그러나 저러나 냉장고 안의 음식을 처치곤란으로 두기엔
      일일이 제가 시장봐서 날라야 하고
      그것도 일주일에 기껏해야 두번 정도니까요.
      한국처럼 주문하거나 배달하는 것도 아니고
      가족차로 가서 싣고 오는게 아니라 직접 옮겨야 하니 그런 정도의 양도 잘 없답니다~

      여기서는 제가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ㅠㅠ

  5. 자축인묘 2014.02.03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문어 완전 부럽습니다 해산물 즐기는 저로서는
    낚지볶음 일인분 10000원 사먹을때마다 해먹을까도 고민하지만...
    참고로 소시지보다는 해산물이 장수에 도움이 될겁니다^^

    • 적묘 2014.02.04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축인묘님 그건 일반화의 오류랍니다.

      저는 사실 해산물 알러지 증세가 있어서..;;
      정말 좋아해도 조금만 먹고 알러지약 먹어야한답니다.
      체질상으로도 해산물은 안 좋구요..;;

      그리고 한국 낙지가 작고 식감도 좋고 더 맛있어요~
      여긴 좀 물컹거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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