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에 베트남에서 6개월간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했을 때

6개월만에 다시 만난 대흥동의 길냥이들을
다시 담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7월... 코이카 페루 파견이 확정되면서
국내훈련 입소를 앞두고
KBS 환경스페셜 작가 한분이
제 블로그 방명록에 글을 남겼습니다.

인터뷰와 기록 요청이었지요
- 네티즌들의 얼굴에 대한 평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전혀 인터뷰를 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케 되려나 모르겠네요..ㅡㅡ 겁납니다.

제가 아니라
길냥이들의, 철거촌 고양이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기록이니까요...



 

우리 바로 옆에 있지만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들




보지 않아도
존재 하는 것
불편한 진실


엄연히 여기에도 생명이 살아 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죽어간다는 것


무언가 답을 얻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은 얻을 수 있을까요


이 아래는

홈페이지에서 고대로 가져왔습니다.
인터뷰 + 블로그 글 인용 + 사진 제공
그렇게 했는데..;; 제발 얼굴은 좀 안나왔으면 하고 부탁부탁을..;;;
을 무시하신 듯하긴 합니다
저야 페루에 있어 못보니.ㅠㅠ 그저 걱정만

http://www.kbs.co.kr/1tv/sisa/environ/view/vod/1932383_48116.html

연출 : 김한석 / : 고은희 / 내레이션 : 김유정

 

 

여기, 우리 아직 살아 있어요

전기도, 수도도, 인적도 끊긴 서울 도심의 한 철거촌.

밤이 되면 폐허 곳곳에

작은 등불이 켜진다.

모두가 떠났다고 생각하는 그 곳에 살고 있는

잊혀진 생명들.

생애 처음으로 을 갖게 된 길고양이들이다.   

 

길고양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평생을 도시의 잉여존재로 떠도는 길고양이들

이 도시에 그들이 집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있다.

바로 사람들이 떠나버린 철거촌이다. 영역에 대한 집착이 강해 살던 지역을

좀처럼 벗어나지 않는 고양이들은 사람들이 떠난 후 몇몇은 먹이를 찾아

떠나지만 어린새끼들은 철거촌에 머물다 굶주림과 질병, 철거반의 중장비에

휩쓸려 죽어간다.

<환경스페셜>은 사람에 의해 길들여지고 사람에 의해 버려진

철거촌 길고양이들의 삶을 고양이의 눈으로 9개월 동안 밀착 취재했다.

아역 탤런트 김유정이 내레이션을 맡아 철거촌에서 나고 죽어간 아기 고양이의

시선으로 도시 한가운데 버려진 길고양이들의 삶을 전한다.

   

■ 길고양이에게 허락된 세상의 유일한 집, 철거촌

-‘철거라는 붉은 글씨가 쓰여진 서울시 마포 대흥동의 한 철거촌.

사람이 떠난 빈 집을 차지한 것은 길고양이들이다. 철거가 시작되기 전엔

들어갈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방과 거실이 길고양이들에겐 생애 최초의 집이 됐다.

사람들은 폐허라고 부르지만 그들은 그 곳에서 먹고 자고 사랑을 하고

새끼를 낳는다.

   

무너진 담벼락, 뜯어진 창문, 깨어진 유리... 이곳의 일상적인 모습들.

여기엔 새로 큰, 아주 큰 아파트가 들어 선데요.

그래서 옛날 집들은 모두 없애고 있데요.

그러나 거기에 내 집은 없어요.

괜찮아요, 처음부터 내 집은 없었으니.

거리가 내 집이었고 하늘이 내 지붕.

굳게 닫혀 들어갈 수 없었던 집들이 이제 내게 벽을 열어주고

그렇게 탐났던 따뜻한 불빛이 새어나오던 방안에 드디어 들어가 볼 수 있게 되었으니...

문손잡이는 잠겨있지 않고 문도 바닥으로 내려와 있고 벽도 누워있으니

잠깐 더..여기를 맴돌아도 괜찮아요.”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 생존경쟁,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던 노부부가 마지막으로 이사를 간 후 철거촌엔

그 흔한 쓰레기통 하나 없다. 굶주린 고양이들은 사람들이 다니는 사잇길로 나가

행인들에게 먹을 것을 구걸한다. 이곳을 두고 고양이들 사이에선

치열한 영역 다툼이 벌어진다.

      

■ 극한 상황에서 살아나는 야생성

-사람들이 무심코 던져주는 먹이에 길들여져 야생성을 잃었던 고양이들은

극한 상항에 몰리자 비둘기를 사냥한다. 생후 2개월 남짓한 새끼 고양이마저

풀밭에서 곤충을 잡는다.

-극한 상황에서도 철거촌의 고양이들이 이곳을 떠나지 않는 이유는

영역에 대한 집착과 함께 철거촌의 공사가림막이 이 도시의 위험들로부터

담장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 도시가 준 상처 - 중성화수술(TNR)로 무너진 한 어미의 삶

-뱃속의 새끼들 때문에 유독 먹이 구걸에 열성이었던 한 암컷 고양이는

출산이 임박하자 결국 철거촌을 빠져나가 도로 옆 담장 밑에서 출산을 한다.

그러나 그 곳은 차와 행인들로 붐비는 위험지역. 어미는 안전한 곳을 찾아

여섯 마리의 새끼를 물고 사라졌지만 며칠 후 혼자 돌아왔다.

전과 달리 자동차 밑에 숨어 사람들을 경계하는 어미. 자세히 보니

왼쪽 귀 끝이 잘려있다. 사람들에게 잡혀가 TNR(중성화수술)을 받은 것이다.

그 사이 새끼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죽음.

-철거촌의 고양이들은 탈수와 영양실조, 감염에 시달리다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죽어갔다.

-사람들이 키우는 고양이들의 평균 수명은 10~15. 길고양이는 5년을

넘기기 힘들다. 길고양이로 태어난 새끼들은 영양부족으로 감염에 취약해

50%정도만이 3개월 이상을 산다.

     

도시에서 인간들이 우리에게 허락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고양이 세수조차 할 여유가 없도록 내몬다.

도시에서 고양이란 살아있을 가치가 없는 존재니까.

온 몸의 긴장과 눈에 서린 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굶주린 배는 생존을 주장한다.

태어났으니까 살아있으니까

여긴 당신들만의 세상이 아니니까...”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길에서 태어나

한 때 ‘철거촌’이라는 동네의 주민이었던 길고양이들.

이 도시의 잉여존재로 죽어간 수많은 검둥이, 삼색이, 노랭이의

삶과 죽음에 대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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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해답을 찾는 것보다,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한 때

2. 그동안 KBS 파업 때문에 밀리고 밀려서 이제 방송된다는군요..;;

3. 저도 작년 10월 페루 도착 이후의 상황은 몰라서 그저 궁금합니다!!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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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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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七支刀 2012.06.20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퍼다가 고다에 올려놓는다...

  2. 七支刀 2012.06.20 0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안 퍼가지네.....

    • 적묘 2012.06.20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七支刀 언니 진짜 이유가 뭔지..; 왜 안 올라갈까요
      저 세번이나 시도했다가 덮었어요

      네이버 로긴도 느린데..ㅠㅠ

  3. 야호 2012.06.20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적묘님이 언급하셨을 때 꼭 보고 싶었는데 그게 오늘이었네요!! 마침 시험도 끝났겠다 꼭 봐야겠습니당^^

    • 적묘 2012.06.20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야호님 저는 못보니까~~~
      꼬옥 보고 알려주세요

      꼬맹이들이 어떻게 되었는지요,,,

    • 야호 2012.06.20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ㅠㅠ방금 보고왔는데 맘이 아프네요...
      철거촌에 살던 아기고양이들은 턱시도 한마리 밖에 안남은 것 같아요ㅠ 같이 공존하며 잘 지낼 방법은 없을 지 생각하게해주는 시간이 된 듯 해요...ㅠㅠ

    • 적묘 2012.06.20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야호님, 아기 고양이들은 아마도 허피스였을거라고 하네요.

      칠지도 언니가 제일 가슴이 아프실 듯..
      2년, 연수로는 3년을 밥을 주셨더랬거든요.

      장마철에 영양부족이라서....다들 상태가 정말 안 좋았었어요..ㅠㅠ

  4. 아트핸드 2012.06.20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비 보다보니 지금하네요 흠...
    혹시나 싶어서 검색하니 글고 올려노셨네요...

    • 적묘 2012.06.20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트핸드님...내용이 어케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고다에서는 난리났네요..;;;

      제작진은 이런 상황과 이런 생명들이 있다고 고양이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저에게 말했었어요.
      편집이 어떻게 되었는지 저도 심히 걱정되고 있습니다..;;;

  5. 김은경 2012.06.20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거촌 고양이를 보면서 제 옆에서 코골고 자고 있는 이녀석 참 행복라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집 앞에 냥이들을 위해 밥은 놔두긴 하지만..영상으로 보니 마음이 더 애잔해졌습니다 사람으로 인해 아무 잘못없는 동물들이 다친다는게 너무 마음이 이프네요..근데 그 마지막 죽음 아기냥인 제작진들분께서 살려줄준 없었나요?마직막 아기 고양이 모습이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 적묘 2012.06.20 2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은경님 정말 집고양이들은 집사에게 100번씩 절해야 하는데..;

      우잉..ㅠㅠ 그죠? 하하하..;;;

      최대한 다큐적으로 찍으려고 한거 같은데
      사실 저도 못봐서..

      제작 촬영 기간이 그렇게 길었는데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걸렸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어요.

      특히 그 무지개다리 건넌 고양이들에 대해서는..ㅠㅠ
      고양이 모임 쪽에서
      는 영..;; 반응이 안 좋네요
      좀 걱정되긴합니다..;

      그래도 이런 식의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져야
      도시 생태계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될텐데요

      인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쪽으로
      담담하게 갔으면 했는데..

      그건 제 바람이었나봅니다.

  6. 레오엄마 2012.06.21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냥이를 아주 싫어하던 나이많은 아줌마인데 딸내미가 가져온 냥이를 키우다보니 그 매력에 빠져 이젠 모든 냥이가 예사로워보이질 않습니다. 어제 우연하게 티브이 채널을 돌리다 보게된 냥이 이야기....ㅠㅠ 얼마나 울었던지... 귀한쪽이 잘린채 (수술할때 그걸 몰랐을까...배를 보면 아기가 있을꺼라고 알았을텐데) 아이를 찾으며 우는 냥이를 보며 눈물이 어찌나 흐르던지..

    우리집에 배를 내밀고 편안한 자세로 누워계시는 우리집 냥이를 보면서 (이놈아~ 너는 복받을 줄 알아라) 그래...너라도 그나마 편하게 지내니 다행이구나 싶더라구요.

    저희 아파트단지안에 살고있는 냥이들은 모두 중성화수술을 했기때문에 그나마 편안한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어제 본 이야기이지만 벌써 작년 이야기이네요. 거기 아이들에게 사료를 나중에 가져온 아가씨가 적묘씨인가보네요.
    오늘 검색하다 이 홈피를 보고 들어와 사진을 보고 그냥 가기에는 너무 미안해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들어왔습니다.

    적묘님의 바람이 제대로 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인간만이 존재하고 있는게 아니라는........

    • 적묘 2012.06.21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레오 엄마님 ^^ 저희 엄마랑 비슷하실 듯 하하하하
      저희 집 둘째는 그렇게 고양이 반대하던 엄마가 데리고 오셨거든요.

      그러나 그 엄마 고양이 tnr에 대해서는 의견이 좀 많은데요
      극단적인 편집을 한거 같아요.

      왜냐면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데 거기 담을 다 쳐놨는데
      누가 그 고양이를 잡아서 수술시키고 다시 공사장에 풀어놓았겠어요?

      이미 그 동네에는 tnr 고양이가 여럿 있었답니다.
      그러니 임신 수유 + 공사 중에 tnr 한게 아닐거예요.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확인해서 다시 글 올릴게요
      제가 페루에 있어서 아직 방송을 못 보았거든요

      무엇보다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구 반대편에서...적묘 드림 ^^

  7. 2012.06.21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적묘 2012.06.21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트핸드님 오옷..고마워요 ^^

      피디님도 걱정 많이 하더라구요 하하하하..;;

      그나저나 밥주는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tnr에 대한 정보전달 부분
      그리고 나레이션에 대한 감정과잉 뭐 비난이 많던데

      저도 일단 한 보고 +_+ 한번 느껴 볼려구요.
      조만간에 구할 수 있을 듯합니다

      ㅎㅎㅎ 적게 나와서 그저 감사할 뿐.

      근데 나레이션 부분에서 감정 건드렸다고
      사람들이 올린 후기 부분의 글들은
      제가 쓴 글들이 많아서 좀 뿌듯하긴 했어요 ^^

  8. jackie 2012.06.22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봤어요. 아이재우려 누웠다가 어쩔수 없는 약속(?)같은 기분으로 티비를 켰답니다..
    제가 너무 기대를 많이한건지, 아니면 공영방송의 한계인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반인들에게 그냥 철거촌에도 이런아이들이 살아간다..는 정도로만 보여져서 아쉬움이 컸어요.
    아무런 정보없이 보다가 엔딩크래딧에 적묘님이 적혀있어 놀란게 더 크달까.. ;;;;
    그나저나.. 앞으로 tnr에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더 많아질듯한 편집이어서, 좀 걱정되네요..
    전 중성화수술에대해 긍정적인 사람인지라.. 그 어미고양이에대한 편집은 맘에 안들어요..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관심갖어준것에 희망을 갖어야 겠죠? ㅎㅎㅎ;;;

    • 적묘 2012.06.22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jackie님 고양이 입장에서는 tnr도 어이없는 상황일테니까요

      전 아직 방송을 못 봤지만
      고양이 입장에서 나레이션이 나왔다면
      가능할겁니다 ^^

      글쎄요.. 인간입장에서 보려면 다 찬성할수 밖에 없죠
      우리는 일단...

      저들에게 갑이니까요!

    • 적묘 2012.06.23 0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jackie님 tnr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나온 부분에 대해
      문의하니까....

      실제로 그 공사 중간에 tnr이 된거라고 하네요
      현장사무실에 길냥이들이 밤마다 몰리니...
      그 사무실에서 tnr을 민원 신청한거라고 하네요

      ......

      결국은 또 하나의 폭력이 된건 사실인 듯..ㅠㅠ

    • jackie 2012.06.25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슬픈사실이네요..
      지금은 방송을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볼때 그 엄마고양이에 대한 편집이 문제였어요.
      새끼를 낳았다.. 며칠뒤에 보니 귀가 잘려있었다..
      이렇게 편집되어 있으니, 새끼낳은지 며칠 안된 어미를 중성화시키고 그동안 새끼들은 다 잃어버린듯이 나와있었어요..
      이게 사실인지, 편집에 의한 왜곡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갓난 새끼를 갖고있는 어미만 잡아다가 새끼와 떨어뜨려놨다는건 분노할일이죠..
      그 영상만 볼땐 그랬어요.. 그래서 더 가슴아팠답니다..

    • 적묘 2012.06.25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jackie님 예 아직 못봤어요..;

      여긴 페루니까요

      그렇게 편집된게 맞는거 같은데요?
      공사사무실 측에서 요청한거라면요..

      이동했다가 그 와중에 잡혀서 tnr 당한거라면
      정말 폭력인거죠.

      그런 상황들에 대해서도 여러 동물단체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 중 하나였던거 같네요.
      아..다른 나라 자료였던거 같습니다만..;;
      무조건 잡아들여서 tnr을 하는 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해볼만한 거리를 던져주긴 했나봅니다.

  9. 지나가는행인 2012.06.22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비에서 아주 잘 봤고 여기도 찾아뵙습니다. 제 페이스북에도 허락없이 먼저 퍼갔었습니다. ^^;
    10년전 저도 도로에서 배회하는 아기 고양이 한마리를 데려온 적이 있는데 저 다큐에서 주인공인 나라는 녀석이랑 매우 닮았어서 기억에 남는 군요.
    지금은 가출해서... 못본지 한참이 됐지만
    그 아이가 생각나서 정말 가슴 저미게 봤습니다. 잘 봤습니다.
    참고로 나레이션이 너무 대박이었다는;

    • 적묘 2012.06.23 0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가는행인님 꾸벅..감사합니다.

      아...가출..ㅠㅠ 아쉽네요.
      그런 부분 때문에 더더욱
      한국에서는 고양이를 중성화해야하는...
      그런 상황이랍니다.

      나레이션이 너무 대박이라니..어떤 의미에서였는지 궁금하네요~
      전 아직 못 봤거든요

    • 지나가는행인 2012.06.23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고로 저희 고양이는 이미 중성화수술이 되어있던 상태였습니다. 저희집에서 3마리 숫놈 고양이들을 길렀었는데 같은 성의 고양이들이 3마리가 되면서부터 영역표시가 너무 심해져서 권유를 받고 극단의 조치로 그렇게 됐습니다. 저도 애묘인이지만 길냥이에게나 집에 있는 고양이에게나 중성화 수술은 정말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참고로 못보셨다고 하니까 말씀드리자면 아무래도 아기고양이들이 죽는 장면이 가장 회자가 많이 되고 있는데요. 제작진이 먼저 손을 썼어야 한다 어쩐다 하지만 사실 그렇다고 해서 이 세상에 그렇게 죽어가는 수천마리의 아기 고양이들의 죽음이 모두 그렇게 도움을 받게 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안타깝지만 제작진에서도 그런 음지의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나쁘지 않았던 의도였고, 다큐의 특성또한 같이 생각하자면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네요.

      나래이션은 그 아역배우하시는 김유정씨가 하셨다는데
      새로웠어요 뭔가 목소리가 결연하기도 하면서 ㅋㅋ 좋은 다큐였습니다.

    • 적묘 2012.06.25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가는 행인님, 이 댓글 제작진이 보면
      아주 기뻐하겠네요 ^^ 정말 보여드리고 싶어요

      방송국 게시판에 안 좋은 글을도 많이 올라왔나 보더라구요.
      일단 눈 앞에 한마리 새끼 고양이를 구하는게
      더 나은 거다 라고 말하는 분들께....

      저도 하고 싶은 말이 있긴 했어요..;;;
      그래서 제가 2년에 걸쳐서 띄엄띄엄 글 올리는 동안에
      누구 하나라도 와서 이 중 한마리라도 구조해갔냐고!!!!
      그렇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가끔은 숲을 봐야지요...

      제가 아직 방송을 안 봐서 후기를 적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천천히 쓸려구요.

      참..저희집 고양이도 모두 3마리다 중성화했습니다~~~~ tnr과 중성화는 또 좀 다릅니다. tnr을 다시 방사하는 거니까요. 잡은 곳에 다시 풀어주는데, 거기가 철거촌이면 대체 tnr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건 제 글에도 한번 의문을 제기한 적 있습니다 ;;

  10. 유효석 2012.06.29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철거촌 고양이들 잘 있나요? 철거촌 고양이들을 돌봤던 캣맘한테 간 고양이들도 있다고 들어었습니다.
    또 철거촌고양이 마지막 장면에서 죽은 친구를 보고 울면서 떠나는 새끼고양이는 어떻게 됐나요? 너무 궁금합니다

    • 적묘 2012.06.29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효석님, 삶은 계속되겠지요.
      살아간다는 것은 죽어간다는 것과 같은 뜻이고..
      인간이나 동물이나 어떤 거대 권력 앞에서는
      자신의 뜻으로 살수 없는 것이구요.

      눈 앞의 어떤 한마리 고양이가 어떻게 되었는가를
      계속 지켜보고 추척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님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겠지만..

      결국 대한민국 사회가 약자에게 좀더 관대해 지지 않는다면
      철거촌에서 쫒겨나고 죽음을 당하는 것은
      고양이에게만 해당되는 일은 아니겠지요.

      전 작년 10월에 페루로 왔고,
      그래서 아직 그 다큐도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이 더 많네요.

    • 유효석 2012.07.03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답변 감사합니다.. 철거촌 고양이를 보면서 느낀건 평생 살아온 터전을 잃는다는게 얼마나 슬픈지 깨달았습니다.그건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사람들이야 어떻게든 가겟지만,길고양들은 갈곳이 없다는게 너무나 슬프네요.그들을 받아줄수 있는곳은 어디에도 없으니까요.철거촌 고양이들이 떠나지 않았던것도 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철거촌 고양이들로 인해 길고양이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게 됐고.철거촌이라는 곳도 다시 보게 됐다는게 보람은 있었던것 같네요

    • 적묘 2012.07.03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효석님, 감사합니다.

      맞아요..그래서 더 슬펐어요

      굳이 가지 않아도 되는 곳에 몇번이고 찾아가서
      셔터를 눌렀던 것도 그것 때문이었지요

      그냥 이런 모습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사람들이 잊고 사는 그 모든 것들..

      그래서 더 용산의 일을 기억하고 싶었구요
      감사합니다. ^^

    • 유효석 2012.07.11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철거촌고양이 dvd 구입해서 다시 보니
      이 녀석들 다른 곳에서도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철거촌에서도 잘 버텼는데 거기서도 잘 지내고 있겠죠?

    • 적묘 2012.07.13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효석님 호오~ 구입까지!!!

      전 아직도 못 봤네요..

      어디선가 잘 살아가리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11. 유효석 2013.03.23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왔어요.철거촌 고양이들 다른곳에서도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요즘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진것 같아요.사람들이 길고양이들 현실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분들도 많이 늘어났고 공무원까지 나서서 길고양이들 중성화를 권장하는 한편 캣맘 캣대디에게 길고양이들 정기적으로 사료를 공급해주도록 홍보까지 권장하고 있습니다.예전같으면 엄두도 못낼 정도였는데.방송이나 캣맘 캣대디 분들의 활동이 꽤 효과가 큰것 같아요.저도 요즘 동네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를 공급하는 캣대디가 됐어요.ㅎㅎㅎ

    • 적묘 2013.06.07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효석님 저도 뒤늦게 봤네요...

      강동구 길냥이 급식소가 참 좋더라구요~
      함께 살아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지요..

      사람도 동물도...

  12. 미니 2013.06.07 0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 보다 검색해서 왔습니다..아쉽게도 저는 작년 본방을 못 챙겨 보고 오늘 재방을 봤네요..얼마전 로드킬 당한 9년 키운 울 집 나비가 생각나서 눈물이 찔끔이네요..그 가여운 아이들 보니 왜케 맘이 아플까요..ㅠㅠ이런 다큐 볼 때마다 느끼는 건 도시도 농촌도 어촌도 이제 고양이가 자유로이 맘 편히 살 곳이 없네요..마음이 아파서 실례 했습니다...

    • 적묘 2013.06.07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니님 나비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군요...눈물이 저도 찔끔..ㅠㅠ

      세상을 살아가는 이상
      이별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이왕 살아가는 동안의 삶은
      서로 도와줄 수 있으니까요.

      마음 아프지 마시길...앞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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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묘의 여행과 시선, 그리고 고양이 2. 자유로운 걸음과 커피 한 잔 3. 오늘이 최선인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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