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다
기다린다
기다린다
소리가 들린다
다가온다
숨 죽이고 기다리다가
눈이 마주친다
계단엔 사료가
그러나 다시 뒷걸음
뒷걸음이 더 안전하다는 것을
몸으로 배워왔으니
그래도 굶주림은 어찌할 수 없다
조심스레 발을 옮겨본다
조금 더 가까이...
앞발 두개
뒷발 두개...
사료에 먹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조금씩 줄어들지만
이곳을 떠나야 하는 시간도
조금씩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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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남아있던 건물들도 조만간 철거가 시작되고 바닥공사 시작될 듯
2. 고양이들은 재개발지역에서 영역을 조금씩 저쪽으로 이동하게 될 듯
3. 사료를 먹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길고양이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곳이 여기라 맘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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