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가 이렇게 되었는데
고양이들은 떠나지 못했으니까
사람들의 반상회는 소멸!
고양이들의 반상회는 계속~~
뭐...랄...까...
어스름이 내리기 시작하는 저녁
완전히 인적이 끊기기 시작하고
고양이들은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저 폐자재를 싸놓은
그물 망 안에서도 한두 마리씩...
다가와서 반가운 인사 중
동네 아줌마들
아휴..난 오늘 한숨도 제대로 못 잤어
하아아아아아~~~~암
온 종일 공사 장비가 왔다갔다 하니
시끄러워서
당췌 잠을 잘 수가 있어야지 말야
무너진 담벼락
뜯어진 창문
깨어진 유리
이 동네에서 뭘 어케 하겄어
글구 말야
아무리 철거촌이래도 말이지
여기가 쓰레기터야?
왜 자꾸 멀쩡한 동네에다가 쓰레기를 버려~~~
온 동네에 담배 꽁초에 빈 담배곽에...
가뜩이나 벽돌조각에
유리조각 밟고 댕기는 것도
피곤해 죽갔는데
그넘의 담배 꽁초 땜에 피부도 나빠지잖아.
응? 버리려면
좀 먹을만한 걸로 버리던가..
지네 마시던
음료수 빈캔이랑
테이크 아웃 커피잔은
또 왜 이리 줄줄이야
온데 만데 쓰레기를 던져대서 죽겠어.
밤에 소리는 또 왜 지르는거야
술 먹고 얌전히 집에가서
곱게 씼고 잘 것이지..
참..마음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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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길가에 담배피면서 걷는 분들이 어찌나 많은지 힘들어요..ㅠㅠ
2. 고양이가 불안할 땐 뭔가 먹고 그루밍하면 안정된답니다 ^^
3. 테이크 아웃커피잔이랑 담배갑은 정말 최강으로 많이 버리는 듯..;;;;
길냥이들을 도울 수 있어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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