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어두운 시간에만
살짝살짝 나가던
녹색 계단에
오늘은 밝은 낮에 찾아가 봅니다.
이미 여긴 대부분의 사람이 떠나고
새로 공사를 시작하고 있거든요.
햇살이 내리는 계단 위엔..
고양이들..
서울 나들이 오면 꼭 들리는 칠지도님네 근처입니다.
어느 순간 다가온 세번째 고양이
이 아이는 임신한 듯..
어려보이는데
계단 옆쪽
눈을 돌리면 이렇게
또 눈 마주치는 아이가...
한웅큼 사료를 부어줍니다.
정말 배만 고프지 않도록....
한웅큼만...
여기 지금 사람들이 사라지고
공사 시작되는데
빨리 고양이들이 다른 곳으로 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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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이나 가까이 가도
굶주림에 시달린 고양이에겐
무섭지도 않은가봐요...
그래요
지금 당장 하루 먹고 사는게 우선이니까요...
3줄 요약
1. 사진 찍는데...재개발에 대한 이미지 안 좋아진다고 제지당했습니다..;;;;
2. 부산가면 지붕 고양이, 서울오면 계단 고양이들..ㅠㅠ
3. 다음뷰 추천 눌러주신거 얘네 사료값에 보탰어요. 감사합니다. 꾸벅
다음뷰 추천 손가락 꾸욱 눌러주시면
길냥이들을 도울 수 있어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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