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태비고양이가 밀당에 실패한 이유

적묘 2012. 6. 22. 07:30


실례합니다

잠깐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좋은 기운이 느껴져서 말이죠

그러니까..

무언가 시원한 푸른 느낌이!!!!

어이 총각 잠깐 이야기 좀 하자니까?



날은 화창하고

가을로 접어 들어 바람은 차지만
오후의 햇살을 좋기만 한데


이런 날은 흔히들
이렇게 공원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곤 하잖아



그럴 때 말야..



정말..가끔은
막막 다가가고 싶은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그런 사람을 만날 때가 있어


조심스럽게!!!


그러나 놓치면 아깝다는 마음으로
서두르게 되는거야



어이 총각!!!
나 당신이 마음에 든다니까?

이야기 좀 하자고!!!

진짜 좋은 기운이!!!!


응?

좋은 냄새가?



응????

이 안에 뭐 있어?

내 꼬야???


아아..태양은 화창하고
나무는 싱그러운데...


너무 들이댄 죄..ㅠㅠ


순식간에 덥썩..잡혀서
바닥으로 내려졌다..;;

난 너무 쉬운 고양이???



응?

정말???

나 지금 차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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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그 좋은 기운이 나에게서도 느껴질텐데!!!

2. 역시 고양이의 매력은 당당한 밀당.

3. 그런데 가끔은..;; 너무 들이대도 차인다는 것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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