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플로레스를 걷다보면 눈에 걸리는 것은 전부다 고양이 깊이 넣어둔 가방 속의 카메라를 더듬더듬 찾아서 급히 셔터를 누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마음 거기에 진리의 노랑둥이라면 더더욱!!!! 고양이 레이더가 급히 반짝반짝 떠오를 수 밖에요! 특히 오발로 미라플로레스에서 케네디 공원입구로 들어서면 그 앞 쪽에 무니시팔리다드 옆에 이글레시아 municipalidad, iglesia 눈을 천천히 내려보면 그 앞에... 또 따끈따끈하게 데워진 돌바닥에 편히 늘어져있는 노랑둥이 한마리~ 성당을 옆쪽으로 돌아가면 성당 옆 문의 계단에도 혹시라도 뭐 있냐고 열심히 냥냥 거리면서 성큼성큼 기분좋게 꼬리를 있는 대로 살랑~ 땡그랗게 눈을 뜨고 똑바로 맞춘다 진리의 노랑둥이가 나야!!!! 누군가가 두고간 한웅큼의 사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