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396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주렁주렁~고양이가 꽃피는 나무~

너무도 사랑하는 케네디 공원.. 고양이 공원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랍니다. 여기엔 원래 여기 살던 고양이들과 여기에 버려진 고양이와 여기서 태어난 고양이들이 함께 살고 있어요. 고양이 나무가 진짜 있구나 하고 깜짝 놀랐답니다!!! 멋지게 턱시도를 입은 칼있으마 고양이도 자리를 곱게 잡았어요 노랑둥이 식빵굽고 있구요 저 위쪽엔 태비냥 둘 바라보네요 셔터 소리 맘에 안 드는지..;; 파다다닥 움직이는 커다란 검은 고양이 꽃 +_+ 대략 고양이 나무는 이렇게 만듭니다 +_+ 사료랑 물이 꼭 필요하지요! 그러다 보면 쪼끔씩 고양이들이 다가옵니다. 어느 순간 +_+ 두둥!!!! 나무마다 마다 주렁주렁 고양이 꽃이 활짝 활짝! +_+ 한국에도 요런 나무 가끔 있지요 ^^ 그런데 여긴 정말 많답니다!!! 부러워엇!!!!..

[적묘의 페루]우리동네에는 고양이 아지트가 있다

지금 머물고 있는 동네는 리마의 수르꼬라는 곳이랍니다 여긴 리마의 여러 구 중에서 상당히 큰편에 속해서 전체를 따지면 안전한 편인데 사실 골목골목으로는 은근 위험한 곳도 있어요. 전반적으로 동네 전체는 안전하지만 신수르꼬가 좀더 안전하지요. 그래도 사실 길에서 카메라를 냉큼 꺼내는 건 항상 조심스러워요 그런데 집 옆에 이런 공간을 알고 있거든요~ 얼마전에 지나가면서 계속 사료랑 물을 놓고 있는 빈집이 있더라구요!!! 이집은 빈집인듯한데 집주인이 계속 밥을 놓고 가나봐요. 철문은 잠겨있으니 고양이들은 완전 편안하게 느끼고 있는거죠! 요 집 +_+ 분명히 고양이들의 아지트!!!! 자아~ 숨은 고양이찾기!!!! 몇마리가 있을까요!!! 요기만 4마리? 6마리? 턱시도에 노랑둥이까지 부겐빌레아 수풀 사이에 숨어있..

[적묘의 고양이] 브라질 미소년과 카오스냥, 페루에서 도촬하다!

그냥 지나갈 길이었는데 덥썩!!! 발목을 잡혔다 +_+ 너님 뭐하시냐능!!! 귀여운 소년이 갑자기 오체투지를 불사르고 있으니 그리고 그 앞에는 +_+ 카리스마 철철 넘치는 쪼꼬만 꼬맹이!!! 카오스냥이가 있으니 말입니다~~~ 저 눈빛 어쩔 +_+ 바로 옆은 기념품 장사들로 정신이 없는데 이곳만은 다른 세상!!!! 아기고양이와 귀여운 소년을 담고 있는데~ 너무 대놓고 하는 도촬이라!! 딱 걸렸어요 ㅎㅎㅎ 꺄아..저 귀여운 표정 +_+ 누나에게 날리는 샤방 꽃미소인거냐!!!! 어느새 소녀도 다가옵니다~ 그저 신기한 건..;;; 이 카오스냥이~~~ 아기들이 오면 보통 귀찮아서 피하는게 고양이인데~~~~그냥 그릉그릉~~ 아이들의 손길도 마냥 부드럽습니다. 일단 소녀는 엄마손에 이끌려서 다른 곳으로~~~ 사람들은..

[적묘의 고양이] 현명한 고양이의 깨끗한 물마시는 방법

항상 카메라가 아쉬웠는데 마침 350디 들고 나간 날 딱 마주친 턱시도 장모종 요 예쁜 가면 아이는 지난 번에도 물 마시는 걸 봤는데 ^^ 이번에도 스프링쿨러 앞에서 만났답니다. 콧등에 조금 피부병 흔적이 있지만 눈꼽도 없고 전반적으로 터럭도 고르고 깨끗해서 건강해 보여요 2011/10/23 - [적묘의 고양이] 페루, 리마에서 만난 현명한 고양이 지난 번에 올렸던 얘랑 같은애 맞죠? 발은 적시기 싫어!!! 어떻게 해야 발을 더럽히지 않고 적시지 않고~~ 곱게 물만 살짝 마시고 갈 수 있을까요? 살짝~~~ 고개를 숙이고~ 한모금!!! 찰칵 셔터 소리에 고개를 든다!!! 아니..이 사람이!!! 고양이 물 먹는거 첨 보나? 지난 번에도 찍었담서!!!! 물은 먹고 싶고 셔터 소리는 신경 쓰이고 살짝 외면하길래..

[적묘의 고양이] 무릎위로 덥썩 올라온 짝퉁 아메숏?

제가 사랑하는 Parque de Kennedy 미라플로레스의 케네디 공원이랍니다. 산마르코스의 한국주간 행사 사진 도우미로 오가면서 몇일 내내 350d를 들고 다녀답니다. 사실 잠깐 머무는 여행자가 아니라 계속 같은 루트로 일정한 시간대에 다니면 범죄의 타겟이 되기도 하니까 조심해야 하지요..;;; 그래도 오랜만에 350d를 들고 나오니까 사진을 더 찍고 싶더라구요 ^^ 산마르코스에서 돌아오는 길에 살짝 중간에 버스를 내렸어요. 쨍쨍하던 해가 조금 가려질 때라 바로 집에 가는 버스를 타지 않고 공원길을 따라 두 정거장 정도 걸었어요. 응? 길 위에서 식빵을 굽고 있는 태비냥? 요 선명한 라인은 마치 아메숏의 선굵은 또렷한 라인같네요 앞에 쪼그리고 앉으니까 갑자기 몸을 쭈우우우욱!!! 기지개를 시원하게 켜..

[적묘의 고양이단상] 크림색 고양이를 꿈꾸는 분들께

크림색 고양이는 저에게도 꿈의 고양이 중 하나지요 올블랙 올화이트 그리고 크림색처럼 부드러운 노랑둥이나 회색~ 정작 저는 꿈의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없답니다. 묘연이 아니었으니까요. 1999년 누군가가 키우던 고양이, =상황이 안되서 입양처를 찾던 이미 거대 고양이 7개월 초롱군 2005년 누군가가 길에서 싸게 팔던 쪼끄만 불쌍한 고양이, 2개월짜리 깜찍양 2006년 외국으로 가게 되었다고 입양처를 찾던 6개월 러시안블루 몽실양 평생 함께 살 고양이인데 15년 이상,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면 40년 이상 함께 살 동물인데 아무래도 자기가 상상하는 완벽한 이미지의 고양이를 고르는 것이 당연하지요. 그래서 미라플로레스의 고양이 공원이라고도 불리는 케네디 공원에서는 정말 정말 행복했답니다. 제가 꿈꾸는 거의 ..

[적묘의 고양이] 페루, 미라플로레스 성당에서 검은 고양이가 야옹~

오랜 스페인 지배하에서 몇백년이 지난 지금의 페루는 국민 대다수가 천주교인이고 가장 아름다운 건물들은 성당이랍니다. 페루의 강남~ 리마의 신도시 미라플로레스에 가면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어요. 바로 이 성당을 살~~~짝 옆으로 미라플로레스 시청~ 그리고 성당 사이의 공간에 고양이들의 계단이 있답니다. 이날 따라 검은 고양이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늠름한 용사같은 느낌의 검은 냥이도 있는가 하면 날씬하게 이제 막 청소년기를 지내고 있는 어린 검은 냥이도 있지요 어리다 보니 여기저기서 많이 치이고 다니는지 귀옆에 터럭이 다 빠졌어요 얼굴도 살이 쪽 빠져서 홀쭉... 배가 고픈지 칭얼칭얼 노랑둥이는 미동도 안하는데 쪼끄만 검은 고양이는 종알종알 나 좀.. 예뻐해줘.... 나 말야...꼬리도 예쁘게 빠졌고 이렇..

[적묘의 페루고양이]공원에서 꿈의 고양이를 만나다!

코이카 66기 한국어 교육으로 페루에 온지 어느덧 2달째 한국에서 국내교육 1달을 마치고 이제 페루에서 현지교육이 끝나갑니다. 일상 언어는 스페인어로 쪼끔은 하지만 역시 페루에서 쓰는 다양한 변형들을 따라가기 힘드네요 ^^;; 이제 현지훈련의 마지막 주말이어서 단체활동인 문화탐방을 끝내고 맘 편하게 케네디 공원으로 갔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마음껏 고양이를 예뻐해주고 싶거든요. 두둥!!! 정확히 눈을 맞추며 달려오는 저 고양이는!!!! 제 꿈의 고양이 중 하나인 연 회색 터럭을 가진 멋진 턱시도군요!!!! 보자마자 하품샷까지 찍게 해주는 엄청난 서비스 정신 +_+ 아...반할 수 밖에 없어요!!!! 페루에 와서 깜짝 놀라는 것은 고양이들이나 개들이 스스럼없이 사람에게 다가온 다는 것 그만큼 사람..

[적묘의 페루] 고양이 식빵들의 유일한 규칙 하나~눈뜨면 반칙 +_+

햇살이 따뜻해지고 몇일만 더 있으면 정말..;; 뜨끈뜨끈해질것이고!!! 이제 겨울이 완전히 끝나서 하늘은 파란!!!! 여름 하늘이 오려는 11월의 페루~ 손바닥만한 그림자도 찾기 힘든 정오의 남미!!! 시에스타(=낮잠)의 미덕을 몸소 실천하는 고양이들!!! 노릇노릇 식빵이 아니라 여기저기 널부러진~~~ 나비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한~ 페루의 초여름 눈은 원래 감으라고~ 만든거잖아~ 안그랬으면 눈꺼플은 존재하지 않았을거야 나비들은 그냥 꽃밭에 널부러져있으면 기냥 이쁜 언니들이 와서 막 부비적 부비적 해주네~ 그래도 역시 눈은 뜰 수 없어!!!! 눈뜨면 반칙이거든요 +_+ 실눈 뜨는거 까진 봐줄게요!!!! 혹시 맛난 거 주려고 온거 맞는지 확인은 해야 하니까요~ 그래도.. 역시 뜨거운 햇살 아래 노릇노릇 구워..

[적묘의 길냥이 고민] 인간친화적인 고양이에 대해서...

페루에서 올리고 있습니다..;;; 사진만 올릴게요.ㅠㅠ 제 눈엔 사진이 너무 안 보여요~~~ 여기 고양이들이나 개들은 느긋합니다. 아직 카메라를 들고 길 밖으로 나가긴 치안상황 파악이 잘 안되서.. 한국에서 찍은 사진들 올립니다. 한국에서는... 길냥이들이 이렇게나 사람들에게 친한 부비부비를 날리면 왜 이렇게 걱정이 되는 것일까요.... 부디 무사히 겨울을 보내고 행복한 봄을 맞이할 수 있길... 2011/10/08 - [적묘의 고양이이야기] 노을, 2년전 오늘 2011/10/07 - [적묘의 고양이들]남자라면 핫핑크,고양이라면 발사랑 +_+ 2011/10/06 - [적묘의 고양이] 그대는 찹쌀떡!! 그대는 나의 고양이~ 2011/10/06 - [적묘의 고양이들] 64+12+ 초롱군의 터럭 2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