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396

[적묘의 페루]산마르코스 대학 수위아저씨의 아기고양이 구조기

저 정말..;; 고양이들이랑은 뭐가 있나봅니다. 집에서 한국어 수업 한타임 하고 점심 챙겨 먹고 조금 쉬고 있는데 갑자기 페이스북 쪽지로 발렌타인데이는 페루의 우정의 날이기도 하니까 산마르코스 대학에서 한국어 수업 끝나는 4시에 학생들과 코이카 동기 선생님, 그리고 저까지 같이 시내에 나가서 행사 구경도 하고 하자고~~~ 가요 가요~~~라는 메시지에 땡볕에 나갔답니다!!!! 그런데..;;; 산마르코스 대학에 도착한 시간이..;; 3시 15분.. 이거 뭐야..;;; 쉬는 날이라고 버스가 전혀 막히지 않고 한번에 도착!!! 그래도 지난 번 한국주간 행사 때 몇번 왔다고 쉽게 찾아갑니다. 이 파란 건물이 센뜨로데 이디오마~ 어학원 건물입니다. 여기는 코이카 단원이 2번째로 파견되어 수업이 방학동안에도 계속 이..

[적묘의 페루]산마르코스 대학에서 만난 아기 고양이

너무...피곤해서.. 여긴 밤 12시가 넘어서... 자러갑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정말..자세히 올리지요 ^^;; 그냥 귀여운 얼굴 보라고 살짝 올립니다 엄마 찾아서 야옹야옹~ 으아아아 정말 쪼끄만 아가야~ 여자애랍니다 ^^;; 후후후후 이야기 궁금하신가요? 내일 올릴게요~~~ 오늘 발렌타인데이는 페루에서는 우정의 날이기도 하답니다!!! FELIZ DIA DE LA AMISTAD!!!! 1줄 요약 1. 잘자요~~~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의 수익은 길냥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적묘의 페루] 나른한 오후의 아기고양이 하품 한자락!

나른나른~~~ 눈길을 저 구름을 따라 갈까요~~ 날렵한 수염은 바람을 담고 있지만 정작 줄무늬 예쁜 몸뚱이는 그릉그릉~ 등짝은 풀밭에 찰싹~~ 태비냥이의 한가한 오후 앞발도 예쁘게 모으고 골골골 꼬리 끝도 야무지게 착~ 붙이고~ 응? 갑자기~~~ 앞발을 가볍게 들리고~ 이빨도 살포시 보이고!!! 쫑긋한 귀가 살포시~ 움찔!!! 우캬캬캬캬캬캬~~~~ 하아아아아아~~~~암~~~~ 마무리는 깔끔하게!!! 나른한 오후 한자락 덥썩 한입 베어물어본다 그리고.. 사실 초면에 이러면 안되지만..+_+ 쭈우우우우우우우우욱!!! 예쁜 뱃털 무늬도 전격 대 공개!!!!! 2012/02/09 - [적묘의 페루]알파카와 라마,비꾸냐, 시에라 삼총사들! 2012/02/08 - [적묘의 페루] 검은 턱시도 고양이와 눈맞춤하는 거..

[적묘의 페루] 검은 턱시도 고양이와 눈맞춤하는 거리

똑바로!!! 눈을 똑바로!!!! 피하지 않고!!! 지긋이 바라보며~ 고양이 눈동자에 비친 나를 바라보며 문득 든 생각!!! 어,,우리 꽤나 오래 사귄 사이 같지 않니? 완벽하게 쫑긋한 우아하게 나긋한 이상스런 생명체 먼지 투성이 길바닥에 있어도 그저 있다는 것 자체로 특별해지는 동물 조금의 호들갑 따위에는 살짝 돌리는 정도의 도도함으로~ 리마의 한인성당에 가는 길.. 바로 그 앞앞 집에 곱게 턱시도 입고 있던 가면 고양이~~~ 미사 시간까진 5분 밖에 남지 않았고 오가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급히 카메라를 다시 가방에 넣고 머리 한번 슥슥 만져주고 보드러운 털을 도닥도닥 해주고~ 성당으로 급히 들어갔답니다. 한복을 입은 고운 성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 미사를 드렸답니다. 검은 턱시도를 곱게 입은 고양이가 ..

[적묘의 페루]길을 잃어도 좋아~~멋진 태비고양이와의 만남!

솔직히..;; 매일 다니는 길 외에도 동네 탐방을 하긴 하지만 방향만 대충~~~ 잡고 가다보니.. 헉...여긴 어디? 나는 누구? 가뜩이나 지도도 안 들고 왔는데 이 길 이름은 또 처음보는데군!!! 응??? 이 낯선 길은 어디~ 이 고양이는 또 누구? 응? 고양이?? 우쭈쭈쭈~~~ 아가야 여기로 오렴!!! 화들짝!!! 놀라서 저쪽으로 가려고 하더니 응??? 이 대범한 꼬맹이 보게나!!!! 성큼성큼!!! 부비적 부비적 선명한 대칭형 무늬의 태비 고양이~ 지긋하게 손길을 느끼고 있네요~ 한국이라면 서로 화뜰짝 놀라서 어느 한쪽이 급하게 자리를 뜰텐데~~~ 급한 세제랑 식초랑 몇가지 사가지고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바닥에 던져 놓고 쪼그리고 앉아서 카메라 꺼내서 찰칵찰칵!!! 무늬 이쁘게 잘 찍어 달라며 고루 뒤..

[적묘의 고양이]사진만 남은 철거촌 아기 고양이를 기억하다

손바닥에 올라올만한 쪼끄만 아기 고양이가 귀여운 장갑을 낀 앞발 두개를 모으고 자고 있다... 고 생각했다. 페루에 오기 전, 마지막으로 들린 철거촌의 기억... 눈이 내려서 더 춥고 힘들겠지.. 아직도 살아있는 고양이들이 있겠지... 이미 그때도 기초 공사가 시작되었고 힘들게 촬영허가를 받은 kbs 환경스페셜팀이 계속 화면을 담았다고 하니... 아이러니하게도.. 고양이들의 마지막 공간을 부수는 것도 cat였다.. 습하고 더웠던 작년 장마철... 건축 잔재들 사이로 파릇하게 잎사귀가 올라오고 폐건축물 사이에 힘없이 늘어져있던.. 이 꼬맹이.. 길냥이에겐 이름을 지어주지 않는다.. 그냥 특징적으로 노랑이, 줄무늬, 턱시도 색이나 무늬나 크기로 대충..구분만 한다, 이름을 지어주면... 책임까지 져야 할것 ..

[적묘의 페루]고양이만큼이나 반가운 한국 과자들!!

정신 줄 놓고 고양이 쫒아다니다 보면 얼마나 많은 페루사람들이 다른 고양이들의 위치를 알려주는지! 더 정신이 없어진답니다~~~ 그뿐 아니라 다른 나라 관광객들까지!!! 스페인어로 이야기 했다가 영어로 야그했다가 갑자기 어설픈 한국말로 말 걸어오는 페루 한류팬들도 있지요 물론!!! 제 눈에 1 순위는 곱게 손 겹치고 사진 찍어주세요오~~~하고 대기하고 있는 이쁜 고양이들이지요 ^^ 그러고 보니..;; 인도네시아나 베트남에서 살때도 비슷한 상황이었던거 같네요..;;; 저쪽편의 현대적인 백화점이나 온갖 다국적 기업들의 포스에 둘러싸여있지만 여기만 보면 온전히 남미 페루식 유럽 느낌 그리고 그 중에 고양이가 많아서 적묘가 즐겨 찾는 미라플로레스 성당 계단에도 바닥에도 성모상 앞에도 편하게 잠을 청하는 고양이들 ..

[페루,리마]미라플로레스 성당의 밤과 낮 Iglesia de Miraflores

언제나 지나다니는 미라플로레스 성당.. 문을 여는 시간과는 이상하게 항상 어긋나서 닫힌 성당만 바라보지만 그것도 좋네요 정면에 두개의 종탑이 있는 양식이랍니다. 역시나 섬세한 저 탑들.. 고딕양식보다는 탑이 낮고 덜 뾰족하달까~ 바로크 양식이 스페인 식민지 국가들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하지요 여기도 역시 리마의 관광지 중 하나로 자전거 데이투어로 지나가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저쪽편 노란색 건물은 미라플로레스 시청이구요 그 앞에는 i페루 보이시나요?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를 하고 있으니까 참고 하세요 ^^ 보통 성당을 항상 개방하는 것이 아니라 미사 시간 전후로 열어 놓습니다. 대부분 성당 앞이나 옆에 이런 식의 시간을 공지해 놓으니까요 참고하세요 ^^ 어스름이 질 무렵!!! 오옷...문이 살짝 열려있습니다..

[적묘의 페루]카오스 고양이, 주말 귀차니즘에 허부적허부적

쭈우우우우~~~~욱 멋지게 차려입은 밀리터리룩이 민망하도록 바닥에 철푸덕~누워서 딩구르르르르르르 허부적 허부적 앞발에 걸리는 것이 주말이어라~ 오늘도 화창한 햇살 아래 꽃도 한창이어라~ 응??? 근데..;;;; 너 지금 어디 누워 있는거니? 요렇게..;; 사람들 많이 지나가는 길가에?? 꼬맹이들이 꾹꾹 찌르고 슥슥....건드려도 먹던 팝콘 하나 집어 줘도~ 응? 나...그냥... 좀 놔두면 안될까? 난... 주말의 귀차니즘을 만끽하는 중이니까!!! 과연... 이 카오스냥이만 그럴까요? 아닙니다!!!! 공원과 벤치들 사이에 주말 귀차니즘 모드인 고양이들.. 불편한 포즈로~ 벤치 아래의 고양이들을 쓰담쓰담하는 사람들 귀찮지만.. 뜨거운 햇살아래~ 도닥도닥해주는 손길 정도는 봐줄 수 있다면서 등짝을 내주는 느..

[적묘의 페루]13일의 금요일 검은 고양이의 저주?

13일의 금요일.. 아침에 눈을 뜨니 아...13일이네. 금요일이네 1월인데..덥구나!!!! 아앗!!! 뭐지 13일의 금요일 두둥!!!! 자아....그렇습니다!!! 이 더운 1월.... 검은 고양이의 저 옷부터가 저주..ㅠㅠ 바닥도 뜨거운데!!! 등짝이 뜨끈뜨끈한 검은 옷이라니~ 길냥이 밥주러 온 분도 똑같은 마음인지.. 입에 직접 집어서 하나 넣어줍니다!!! 기운내라!! 네그로!!!=검은색 아 케네디공원은 덥지만.. 평화롭습니다 +_+ 가끔 이렇게 공원에 나가서 고양이 밥주는 주말을 꿈꿔 봅니다..;; 저요? 오늘도 한국어 수업하고 스페인어 수업 듣고..;; 주말도 수업하고..;;; 검은 고양이의 저주를 받았나봐요..ㅠㅠ 2011/12/30 - [적묘의 고양이]페루의 검은 고양이는 꽃침대로 직행!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