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 옥상 정원의 뜨거운 햇살
따끈하게 뜨겁게

고양이도 사람도 녹아내리는
6월의 오후

지금 가장 그리운 시간
내 늙은 고양이들
턱시도 깜찍양 2005년생
노랑둥이 초롱군 2000년생
러시안블루 몽실양 2006년생

2010년의 6월 사진을 뒤적거려봅니다.




지금 리마는 예년보다 더 추운
6월 평균날씨 15도입니다.
평균 습도는 80% 이상

비가 오지 않는 사막형 바닷가 지역인 코스타인데도
습도만 높을 뿐이여서..;; 피부에 수분크림은 필수입니다.

문제는...습도가 높고
태양이 아예 뜨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감기가..콜록콜록

http://ko.thetimenow.com/weather/peru/lima

여행 하실 분들은 날씨 참고하세요 ^^


그러니 장마가 시작되었더라도
햇살이 간간히~ 있고

삼중 사중 벽과 냉난방, 온돌이 기본적으로 구비된
한국의 주택구조가 정말 그리운거죠~


비와 함께
쑤욱 웃자라는 캣닙더미도~


한가로이 마구 피어버리는
매력의 백합도


그 앞에 천연덕스레
드러누운 고양이들도


저 화분들 사이사이 벌레들은
못본 척하고...
그냥 고양이들이 드러누운 곳만 물로 깨끗이 청소합니다.


넌 잠이 오냐?
응??


화단 사이의 풀 숲에 있길 좋아하는
몽실양이 순간 점프..

러블 몽실양은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갑자기 들이대기 때문에
웬만한 강아지정도로 사진 찍기 힘듭니다.


저때 저는 옥상 방에서
따끈따끈한 햇살 아래서
문을 열어 놓고 방안에 앉아서 셔터만 찰칵찰칵
 
그런 한가한 주말


막내야 움직이든 말든
제가 셔터를 누르든 말든

무심하게
한가로운 6월
따끈따끈 익어가는 고양이들이

전 언제나 그립답니다~


2013/05/27 - [적묘의 고양이]그제 초롱군과 2년 전 초롱군의 얼굴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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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제가 봉사활동으로 파견된 곳들이 대부분 건조한 여름, 습도높은 겨울이랍니다.

2. 그래서 한국의 습도높은 여름과 건조한 겨울이 살짝 그립네요.

3. 물론 가족들과 늙은 고양이 3종 세트들이 가장 보고 싶지요. 옆구리 쓰담쓰담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로긴하지 않아도 손가락 클릭하시면 추천된답니다

http://v.daum.net/my/lincat79

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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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호 2013.06.27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쯤 적묘님 댁 고양이 3종세트도 더위와 씨름중일 겁니다
    마른 장마가 이번주까지는 지속될거라고 하더군요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비가...
    더워도 너~~~~~무 더워요 ㅠㅠ

  2. 아스타로트 2013.06.27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나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나라에 가장 익숙하겠지만
    외국에 있으면 우리나라가 제일 살기 좋은 것처럼 느껴져요ㅎㅎㅎ
    야옹이들은 어디 있어도 모델이지만 녹색과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ㅁ^

    • 적묘 2013.06.27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 므흣...오늘 병원에 다녀왔어요.
      너무 증세가 심해져서 참고 참다가..
      급성 인두염이더라구요.

      한국이라면 보험에 즉각 즉각 되었을..별거 아닌... 치료와 주사제 구입이
      흐하하하...;;;
      기다리기도 기다리고, 의사도 없어서 응급실있는 다른 병원으로 가고..
      택시만 세번 타고....

      한국에선 진료+약 대략 1만 2천원일텐데...
      여기서는 거의 100달러더라구요.
      그래서 개발도상국에서는 모든 것이 쉽지 않습니다.
      같은 외국이라도 그래서 선진국 선진국 하는거지요.

      그 와중에도 알아들은 의사의 말에 빵 터짐..
      목 안의 염증을 보고서는 하는 말이 <빨갛다> 헉..;; 원래 목 속은 빨갛다고오!!!!!
      염증 수준을 말해달란 말이다앗!!!!!!

      장기봉사활동은 그래서 많이 고민해야 합니다.
      진짜 어떤 나라의 경우는 아예 병원이 없어서 다른 나라로 가서 치료받는경우도 있거든요 ^^
      페루는 정말 괜찮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수도에 한해서는~ 다 있습니다!

  3. 나오젬마 2013.06.27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묘야_부산은 어제부터 조금 덥기 시작하드라_해가 나니 좋아_ㅋ
    일기예보보니 요 근래 부산, 제주지역만 늘 구름이였던;;;;ㅋ

    요 아이들의 널부러져 있는 모습이 얼마나 그리울까?ㅠㅠ
    한국의 이 따스한 계절이 얼마나 그리울까?
    습도는 80%이란 말과 저 사진을 보니 불현듯 가본적 없지만...들어본적은 있는 눅눅한 지하방이 생각났어
    늘 말하지만_건강관리 잘해_!!!

    • 적묘 2013.06.27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오젬마님~~~ 언니 더울땐 시원하게 냉채족발!
      밀면~ 냉면~~~ 아잉 부산에 맛있는 것들이 새록새록 생각남

      사실 1,2월에 더위에 허덕여서 괜찮아요 ㅎㅎㅎ
      한국에 비하면 덜 덥고 덜 추운 나라로 특별히 선별해서 온 걸요!
      학교에서 학생들 가르칠때 가르치는 것보다 제가 데이타로 저장하는 양이
      더 많으니까 페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
      세계사 수업을 할 때 내용이 많아서 힘들어도 이런 저런 즐거움이 있답니다.

      전 언니가 더 걱정이예요.
      습도 높은 한국 장마+열대야~~~~
      으아...ㅋㅋㅋ 제가 다닌 나라들은 대부분 여름에 건조함!!!
      그래서 체감적으론 밤에 힘들지 않아요. 열대야 거의 없어서~~~~

      언니도 항상 건강 쵝오!!

  4. Deckery 2013.06.27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합이 참 이쁘네요 ㅎㅎ 저렇게 낮잠자는 모습이 꼭 저같아서 웃깁니다 ㅎㅎ
    햇살 보면서 저렇게 낮에 누워서 자는 것 만큼 나른하고 좋은것이 없지요
    집에서 낮잠 잘때 폼이 똑 저렇습니다

    • 적묘 2013.06.27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Deckery님 사람은 고양이랑 달라서 꼭!!! 그늘에서 낮잠을 즐기시길.;;
      고양이들이나 가능한 저런 뙤약볕 아래 딩굴딩굴 신공이랍니다.
      안됩니다..;;; 자외선 차단제로도 어떻게 안되는 여름볕입니다!

  5. Ringo star 2013.06.27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아침 죽녹원엘 갔다 내려오는 길에 길냥이를 만났다죠.
    우리 담양의 길냥이들은 보편적으로 사람들을 많이 무서워 하기때문에
    목에걸고있던 카메라를 들이대자 순식간에 낮은 담을 뛰어넘어
    어디론지 사라져 가버렸습니다.

    저희집 보더콜리 벤이나 솔, 두녀석 다 까만 옷에 하얀목테를 하고 있어서
    언뜻 멀리서 보면 꼭 고양이처럼 보입니다.
    발달되고 땅에닿을듯 한 꼬리와 잘록하며 균형잡힌 허리,
    그리고 사뿐히 뛰는 뒷다리의 점프력또한 고양이를 많이 닮은 녀석들입니다.
    세계 190종 이상의 견공들중 가장 머리가 좋다는 지능 1 위의 개
    .......양몰이 견이지요.

    속물근성을 버리지못하고 혈통에 기웃거리며 정신없이
    미쳐서 보낸 3 년을 요즘엔 뒤돌아보며 살고있습니다.ㅋㅋ
    무엇인가에 심취되고 거기에 깊이빠져있을때가 행복할때죠.^^

    • 적묘 2013.06.27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Ringo star님 한국 고양이들은 사랑받지 못함을
      삶으로 체험하고 있지요.

      담양의 길냥이들만 그렇겠습니다.
      어디에 가도 길냥이는 물론이고 걸레짝처럼 변해버린 털긴 애완견들이
      유기되어 보이곤 합니다.

      보더콜리가 고양이처럼 보인다니요 ㅎㅎㅎ 사이즈로 보면 대형인데요.
      게다가 개들의 체형과 움직임은 고양이와 확연히 다릅니다.
      멀리서 본다고 해도 고양이와 헷갈릴 일은 없을겁니다.

      혈통을 따지고 반려동물을 들이는 것이 속물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앞으로 10년이상 쭉 함께 살아가고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은 애완동물인데
      당연히 오래오래 고민해서 함께 살고 싶은 동물을 선택해야지요.

      저는 딱히 선택한게 아니라 저 고양이들이 저에게 왔어요.
      그리고 지금은 제가 또 멀리 있네요.
      그래도 사료랑 모래 주문에 항상 머리가 복작복작하답니다!

  6. 라흐  2013.07.08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블로그가 방대해서 어디부터 봐야할지 모르겠네요.^^
    야옹이들도 많아서 천천히 둘러봐야 겠어요.
    그나저나 계신 곳이 습도가 높다면
    고양이 3종 세트도 꽤나 힘들어하겠는데요?
    근데 다들 잘 먹나봐요~ 털이 반질반지 윤기가 나요^^ ㅋㅋ

    • 적묘 2013.07.09 0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rach02님 오랫동안 쭈욱 하나를 썼다면 더 클텐데 ㅎㅎ
      그래도 중간에 세네번 바꿔서 블로그가 좀 준 거랍니다.
      다행인가요?

      고양이 3종세트는 한국에 있습니다.
      페루까지 사람도 오기 힘든데
      순수 비행시간만 22시간, 고양이라면 짐칸에 넣고
      이것저것 검사도 해야하고, 비행기도 갈아타야하는데..;;;
      나이도 가뜩이나 많은 우리집 고양이들은 부산에 편히 있습니다.

      당연히 잘 먹죠. 아기때부터 평생 먹여살려왔는데 ㅎㅎㅎ 잘 먹고 반지르르 해야죠.

      http://lincat.tistory.com/1841

      제일 최근에 봤던 초롱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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