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혼자 살아보면
제일 힘든 것 중 하나가~

시장을 봐서 냉장고를 채워 놓는 것이랍니다.

가끔 정말 빵이나 외식으로 떼워서
신선한 음식을 먹을 여력이 없을 경우도 있거든요.
마침, 연휴와 함께 여유있게
쉬고 냉장고도 좀 채워 넣어야지 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과일시장에 가자는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 초대가 얼마나 감사한지!!!

페루 리마는 도심지이기 때문에
과일이 아주 싸지 않습니다.
소매시장과 슈퍼마켓으로 들어가면
한국보다 싼 정도일뿐, 산지의 두배 세배 가격이거든요.


그렇다고
혼자 갈 수 있는 곳이 아닌 먼 곳에 있는 시장인데다가
박스로 판매하는 완전 도매시장!!!


https://maps.google.co.kr

Mercado Mayorista De Frutas, Lima, Perú
지도맵에
Mercado Mayorista De Frutas, Lima, Perú 치시면 나옵니다.

리마에서 가장 큰 도매 과일 시장입니다.
현금이 오가고, 규모가 큰 시장은 대부분 외곽에 있고
이런 시장들 주변에는 강도나 도둑이 많습니다.
여기로 리마에서 손 꼽히는 위험한 곳입니다.
바깥 쪽에 경찰이 있긴 해도, 치안이 좋지 않습니다.
절대 혼자서는 가시면 안되고,
소량으로 구입하실 때는 그냥 현지 마트나 가게를 이용하세요!


지금은 페루의 시에라, 셀바는 건기
리마 등 코스타는 우기로 춥습니다.

그래서 지금 쌀랑해져서
귤, 오렌지, 사과들이 많습니다.

망고는 한철이 지났습니다.


물론 아마존 - 셀바지역의 과일들
바나나나 열대 과일류는
상관없이 쭈욱 계속 나옵니다.


스타플룻을 페루에서는
별로 안 먹던데...

저도 여기서는 먹은 적이 없네요.
인도네시아에서는 빙수로 달콤하게
과일 잘라서 넣어 먹을 때 주로 씁니다.


처음 가보는 도매시장이어서
신나게 구경하던 중에


코코넛과 건과일을 파는 가게에서
눈에 확 들어온 코코아크림색 고양이!!!!


사실, 혼자 갔으면
이렇게 맘 편하게 카메라 들고 못다닙니다.


일행이 세분이나 되니까
맘 편하게~~~

찰칵 찰칵


이렇게 예쁜
코코아 크림색 고양이를
만나서도


샐쭉한 표정을 짓는
고양이에게

말을 걸어가면서~~~


가게 아줌마말로는
고양이가 세마리가 있데요

그런데 한마리는 자고 있고
한마리는 나간거 같다고 ㅎㅎㅎ


코코아,
호두, 아몬드를 파는 집이었는데


그래서 다른 가게보다
물기가 없어서
고양이도 보송보송해 보였어요.


어지간히 찍어~
귀찮다 하면서 안쪽으로 휘릭..


저도 고양이 좋아한다고
한국 집에도 고양이 세마리 있는데
보고 싶다고 하니까

가게 주인 아줌마가
저 가게 안까지 들어가서
나머지 고양이 두마리를 찾아보셨는데
애들이 아무래도 어디 놀러간거 같다고
아쉬워 하더라구요 ^^


크림색 고양이는
폴짝 폴짝...
박스 위로~


낯선 셔터소리에 살짝 놀라기도 했을까
후딱 올라가 버렸답니다.


가게 풍경 한번 기념으로 담아보고
살짝 발걸음을 옮깁니다.


시장은 넓고
과일은 많고


시장은 외곽 쪽에 있지만
일단 안으로 들어가면 안전한 편이지만

사진을 찍는 사람이나 카메라를 든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진 찍기엔 약간..;;; 여기저기서 쳐다보는 분들이 많답니다~


그래도 이른 아침에
급히 일어나서 나갈 준비하고
과일 실컷 구경하고

박스로 구입도 하고 ^^
예쁜 고냥씨도 보고!!! 즐거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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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여행지의 시장과 생활 속의 시장은 또 다른 느낌이랍니다.

2. 시에라-안데스산맥 고산지역, 셀바-아마존 열대지역, 코스타-해안건조지역. 저마다 다른 과일들.

3. 코코넛과 잘어울리는 크림색 고양이, 그리고 호동그란 노란 눈동자.....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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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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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스타로트 2013.07.01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후가 달라서인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과일도 많네요~
    스타플룻은 처음 보는데 어떤 맛일지 궁금해요ㅎㅎㅎ
    코코넛집 고양이가 정말 눈도 동글~ 얼굴도 동글~ 해서 제 취향입니다!
    높은 데 훌쩍 뛰어올라가는 걸 보니 고양이는 고양이로군요~

    • 적묘 2013.07.02 0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 싱거운 자두맛인데..
      저도 여기선 안 먹었어요.
      맛있는 과일 많은데 굳이 저거까지야 ㅎㅎㅎ

      동남아쪽에서 과일 빙수에 장식처럼 예쁘게 넣고 먹을 때 좋아요.
      코코넛집 고양이 완전 이쁜데 나머지 두마리도 못 봐서 아쉬웠어요

  2. 미호 2013.07.01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묘를 만나셧네요!
    아유 이뻐라~ㅎㅎㅎ
    여러가지 과일도 많고.. 매일 사진으로만 보는 것들 ㅎㅎㅎ
    사과가 제일 반갑네요 제일 좋아하는 과일 *.*
    과일 많이 드시고 감기 뚝!! 하세요

    • 적묘 2013.07.02 0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보통 이렇게 큰 사과는 시장에 잘 안나와서
      정말 반가웠어요. 오늘도 사과 하나 먹었는데 정말 맛있네요!!!
      감기는 거의 다 나았어요 ^^
      기관지가 안 좋아 진건 여기 공기가 안 좋아서라..방법이 없네요
      한국 들어가면 바로 나을 거라 괜찮아요 ^^

  3. 나오젬마 2013.07.01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뽀송한 얼굴, 표정과 터럭 색상까지 예쁜 미묘네:D
    코코넛과 호두와...어쩜 저리 찰떡궁합 색상인지_ㅋㅋㅋㅋ
    박스 채 사온 과일이라니...정말 며칠동안 과일 실컷 먹겠구나?^^ㅋ

    • 적묘 2013.07.02 0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오젬마님 그죠? 색을 어케 저리 딱 잘 골랐는지!!

      고양이 예뻐라 하니까 반가워하던 가게 주인 아줌마도 좋았어요 ㅎㅎ
      돈 계산하다가 제가 고양이 보고 좋아하니까
      바로 돌아보면서 어머 너 고양이 좋아하니? 그러더라구요 ㅎㅎ

  4.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1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런 시장이 있군요.
    한번 구경해보고 싶은 시장이에요!

    크림색 고양이는 정말 예쁘네요.
    사진을 찍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셔터를 누르신 기분이 이해가 되려해요.^^

    • 적묘 2013.07.02 0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리브나무님 사실 한국의 보통 과일 시장들이 훨씬 좋죠.
      요즘은 한국 과일시장들도 워낙에 다양해져서
      여기보다도 색들이 더 예쁘답니다 ^^

      물론 고양이나 개들을 찾아볼 수 없을만큼
      깔끔하기도 하구요~~

      여긴 정말..ㅠㅠ 개들이..ㅠㅠ

  5. 팩토리w 2013.07.01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저 시장구경 완전 좋아라~ 하는데 말이죠!!
    바나나가 어쩜 저리 에쁘게 쌓여 있을까요...^^
    크림이? 는 쫌 새침한 매력이 있는 아인거 같은데요. ㅋㅋ 사진 찍기 힘드시다니... 제가 다 안타깝습니당, ^^;;

    • 적묘 2013.07.02 0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팩토리w님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 생활 수준이냐의 문제인 듯해요.
      제가 살아본 동남아 나라들 보다도 전체적으로 카메라를 들고다니는 사람들이 적어요.
      물론 인터넷 보급율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무언가 튀는 것 하나가 있으면 얼마든지
      언제든지... 범죄 대상이 되기 때문에 조심하라는 거지
      실제로 저도 당한 적은 없거든요.
      그만큼 저도 조심하고 있고, 위험할 듯하면 안 가고 안하고...

      한국에서도 밤에 안 돌아다니니
      외국에서도 굳이 그럴 일이 없긴 합니다 ^^

      바나나는 정말 제가 본 중에서도 예쁘게 해 놨길래~
      덥썩 찍었답니다!
      보통은 그냥 막 쌓아놓고 팔아요~

  6. 그럼에도불구하고 2013.07.02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묘님, 링크해 놓으신 위치 지도가 다른 곳이 나옵니다.
    아직 감기 여파와 광합성 부족 영향이 남으신 듯....
    파인애플 사진 판타스틱하네요!!
    박스떼기로 사오신 과일 언제 다 드실려고.... 총총.

    • 적묘 2013.07.02 0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에도불구하고님 그러게요,
      제가 짐 이해가 안되는게...주소가 안 바뀐다는 것..;;;

      Mercado Mayorista De Frutas, Lima, Perú

      이걸로 검색해서 들어가도 위에 주소는 안 바뀌네요.
      아쉬운 분들은 직접 쳐서 들어가셔야 할 듯..ㅠㅠ

  7. Miss_Korea 2013.07.20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 입 옆에 있는 점이 너무 귀엽네요 ㅋㅋ
    저 바나나는 한국에서 수입해 사먹는 바나나와 맛이 얼마나 다른가요?

    • 적묘 2013.07.20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iss_Korea님 한국에서 먹는 바나나는 필리핀산이 90%정도입니다.

      여기서도 제가 먹는 바나나는 작은 몽키 바나나와 한국에서 먹는 종이 대부분이고,
      약간 납작한 건 덜 달고 단단하고, 구워 먹는 바나나로 주식용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굽거나 쪄서 먹습니다.

      한국에 들어오는 바나나들은 주로 부드럽고 달콤한 종입니다.

  8. 에뜨바스 2013.07.20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크리미한 색깔 참 보기 드문데..색이 참 포근해보입니다. 아주아주 선명한 색깔의 과일들과 함께 있어서 그런가 더 곱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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