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고양이 레이더가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건 진화하는 걸까요? ^^;;
일주일에 한번 가는 시장..
성당 갔다오는 김에 들리는 시장~
집근처에는 저렴한 시장이 없어서 버스타고 가야하거든요.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나갔지만
가방에서 꺼낼 생각도 안하고
복잡한 시장 안을 돌고 도는 동안~~
딱!!!! 눈길을 사로 잡은~~~
요요요~~~ 꼬꼬마
태비 고양이!!!!
시장은 밖에서 보면 그렇게 넓어 보이지 않지만
사실은 저 하늘색 담이 한 블록 정도
계속 이어집니다.
우리나라 재래시장 같아요~
한쪽에서 플라스틱 제품, 부엌제품 팔면
저쪽에선 과일
이쪽에선 생선
요쪽에선 고기
그런 식으로 옷도 팔고 신발도 팔고~
아기 고양이도 만나고 ^^
커다란 시장 안에 단 하나
원두커피 가게도 있어요
커피를 골라서
갈아달라고 하면 그 자리에서 갈아주기도 하고
주문하면 또 바로바로 바리스타~가 되어서
커피 설명도 잘 해준답니다..;;
제가 못 알아 들을 뿐이지요
후하하하하 ^^
아기 고양이가 이쁘게 몸단장하고 있는데요~
조용히 쪼그리고 앉아서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_+
사실 다른 친구 둘이 있어서
마음 놓고 ^^;;
혼자 갔다면 카메라 못 꺼낸답니다~
요 사진 끝에
손끝 보이시나요? ^^
바로 앞가게가 신발가게였는데요
가게주인이 신발을 고쳐주는 사이에
할머니께서
아기 고양이에게 연방~~~
사진 찍자고 요기 보라고 ^^
그리고선..;;
페루에서 고양이들을 보면서 좋아하면
정말 다들 하는 이야기 ^^;;
데려가서 키워~
가져가!!!!
그때마다..ㅠㅠ 못한다고..나 고양이 키우고 있다공..;;
물론 한국에 있지만 말이에요
페루에서 정말 좋은 건
개나 고양이들이 사람이 왔다고
화들짝!!! 도망가지 않는다는 것!!!
제가 쪼그리고 앉아서 사진 찍는 동안에도
사람들이 오가는데
아기 고양이는 의연하게 계속 몸단장!!!
그리고 마무리 혀 날름 정도는 서비스 ^^
더 찍고 싶었는데
더 있었다간..;;
진짜 덥썩 잡혀서~~~
고양이 델꼬 나와야 할거 같은 분위기라 ^^;;
후딱 시장보러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제가 아니라도 시장에서 예쁨 받으면서
살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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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미 물가..;;봉사단원들의 생활비로는 로컬시장gogo..;;;
2. 고양이를 키우는 건 2년으로 끝나는게 아니니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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