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부겐빌레아 나무아래 고양이,리마 미라플로레스

적묘 2013. 7. 5. 07:30

날은 흐려도
눈은 빛난다

공기는 눅눅해도
기분은 눅눅하지 않게

털색은 어두워도
꽃색은 화려하게


커다란 부겐빌레아 나무 아래


걸음을 멈추게 하는 건
나무 아래의 고양이 한마리


무심한 듯


놀란 듯


평균 기온 15도 ...

해가 나지 않는 리마의 오후 2시


유일하게 빛나는 건


고양이의 눈동자와
부겐빌레아의 분홍 꽃잎만
화사한 이 시간은 잠깐


너도 나도 여기에 머무를 순 없으니
발걸음을 옮겨야지


삶이란 건
길 위의 점들을 이어가는 선이야

어느 점에서
또 만날 수 있겠지


2012/09/23 - [적묘의 페루]공원 바닥에 꽃으로 그림이! 리마꽃박람회
2012/05/29 - [적묘의 페루]샛노랑 한복엔 햄스터가 잘어울려요!
2012/04/28 - [적묘의 페루]강아지,낯선 이에게 스페인어로 말걸게 되는 이유
2012/04/26 - [적묘의 페루]피스코양조장,아기고양이와 소녀를 만나다.
2012/04/27 - [적묘의 페루]나무 위엔 고양이, 길가엔 강아지~
2012/04/23 - [적묘의 페루]연두빛 앵무새와 부겐빌레아가 있는 풍경

2012/04/12 - [적묘의 페루]고양이를 노리는 부비부비 검은 손길
2012/02/01 - [페루,리마]남미 시청광장 장터에서 만난 한류열풍!
2012/01/18 - [적묘의 페루]악마견 비글도,귀여운 요키도 즐거운 개들의 천국!!
2012/01/02 - [적묘의 페루]고양이 아지트에는 부겐빌레아가 피지 않는다
2011/12/22 - [적묘의 페루]우리동네에는 고양이 아지트가 있다
2013/06/29 - [적묘의 페루]꽃밭 속 고양이 골뱅이가 불쌍한 이유, 미라플로레스



3줄 요약

1. 부겐빌레아는 남미 원산지 꽃이랍니다. 리마에선 사시사철 볼 수 있어요.

2. 잠시 잠깐 스쳐가는 시선, 그래도 시선 맞춰줘서 고마워~

3. 우울한 오후 2시, 요즘은 계속 비가 와서 공원 고양이들이 더 추울 듯..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손가락 클릭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쓰는 즐거움과 보람이 한층 up

http://v.daum.net/my/lincat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