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봉사단원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고 말합니다.한국에서라면 광속으로 나이를 먹을 텐데개발도상국에 나와 있는 봉사단원들은 기다리는 시간에 익숙해지는 여유와, 상대적으로 느린 사회변화그리고 더 많은 자연환경들이나 산업적으로 뒤떨어진 곳에 있다보니 시간이 멈춘 듯 느껴진답니다.2011년 10월 파견될 때와 현재 2013년 10월 파견임기가 끝나고다시 1년 연장 시기가 시작된 이 시점에서 저도 역시 비슷한 느낌이랍니다.특히 저의 경우는 베트남에서 NGO로 6개월 한국어 수업을 하고 귀국해서 6개월만에 다시 페루로 코이카 일반봉사단원으로 파견된 상황이어서우리나라의 새로운 화폐들도 스마트폰도 타블렛 피씨도 참 낯설어요.한국에 들어갔을 때 모든 사람들이 스맛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 광경이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