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D 546

[우중출사] 날개, 꽃가지에 머물다

비가 내리는 날이다. 다행히... 비가 들이치는 계절이 아닌지라 봄비엔 출사 가능 +_+ 카메라는 우산 하나로 커버 가능하다. 어깨와 뺨으로 우산을 고정하고 셔터를 누른다. 뭔가 소리 없이 지나가버리는 봄에 대한 아니 이유없이 계속 돌아오는 겨울에 대한 어쩌면 마음에 들지 않는 봄비에 대한 섭섭함을 달래주려는지 올해처럼 반갑지 않은 봄비에도 새는 날개를 펴고 꽃은 피고 또 연녹색이 마냥 이쁘게 물든 봄을 담는다 망원렌즈에의 욕심을 부르는 아니 괜찮다 괜찮다..다독이는 지금 여기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자는 마음으로 셔터를 누른다. 도로 가에 서서 까치발을 하고 있는대로 줌을 당겨본다 꽃을 탐하는 새를 탐하는 렌즈의 움직임은 어느새 봄을 담는다 아아 도시 한 가운데서도 봄비는 내리고 봄꽃은 피고 어느새 겨울바..

[지름신강림] 카메라 구매 전 꼭 해야 할 것!!!

기변에 대해서는 뭐.. 거의 매년 말하고 있는 수준으로 가장 큰 이유는 6년째 350D 를 사용하고 있다는 거죠. 보장 컷수를 10배 이상 넘어갔고 서비스 센터에 가도 뭐 이렇게 산전수전공중전 다 했냐..라고 ..ㅜㅜ 귀국하자마자 기변 결심하고 지르기로 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이것 저것 빌려 쓰기도 하고 일로 갈 때야 더 좋은거~ 쓰긴 합니다 ^^;; 렌즈가 있으니까 고민 하다가 결국 550D 주문 하자 마자..ㅡㅡ;; 아니 그새 600D 출시? 세상에나!!! 게다가 바로 확인 가능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카메라 구입에서 중요한 것은 직접 만져보는 것이죠!!! 무게, 크기는 사양을 보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아요 특히 그립감은 직접 만져보는 것이 최고입니다. 저마다 손 크기와 모양이 다르니까요!!! 꼬옥 확인..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냥이덩어리로의 변신과정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항상 하는 충고 중 하나 고양이는 정말 빨리 자랍니다. 빛의 속도로 변신해요 항상 아기고양이로 남아있지 않고 고양이의 수명은 20년으로 생각하고 키우기 시작하세요... 라는 그 증거 제시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냥이 덩어리라니? 지금도 오빠의 애정어린 그루밍을 받는 꼬꼬마 어린 아기 고양이란 말야!!!! 저어기요..양심 좀..ㅡㅡ;;; 꼬꼬마 아기 고양이는 이런 것이라구요!!!! 어머니가 너무 불쌍해 보이고 초롱이랑 같이 있으면 좋겠다고 성당 앞 구두 수선집에서 덥썩 입양비 만원인가 2만원에 말 그대로 손에 들고 오신 아기냥 7살 되던 해 처음으로 다른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되어 혼이 저쪽으로 증발한 초롱군 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그러나 한달 두달 지나면서 부지런히 영..

[지름신 550D] 업그레이드의 타당한 이유 찾기 +_+

친구님의 550디를 보고 바로 하악하악으로 변해버렸습니다. 400디나 450디까진 참았는데..ㅡㅡ;; 이제 5년쨰 사용중인 350디에 조금 괴로워 하던 중이었거든요 550디의 렌즈에 제 티셔츠의 고양이가 떡하니 나오네요 ㅎㅎㅎ 화이트밸러스를 잘 잡는데다가 저 시원시원한 액정!!!! 바디가 미묘하게 크기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전용배터리와 sd 메모리로 바뀌면서 기능에 비해 작은 기분입니다. 바디 크기는 크게 차이 없으면서 라이브뷰 기능과 동영상이 되니까... 후후후후후 무엇보다 사진 사이즈가!!! 꽤나 바람직합니다. 350디는 최대 jpg 사이즈로 찍어야 어디 출품이라도 할 수 있는데 사실 어떤 공모전엔 아예 사이즈가 안 맞아서..;; 로우로 찍거나 해야 하거든요 550디의 jpg 사이즈도 상당히 커서 좋아..

[적묘의 사진 Tip] 환전 가능성, 크게 찍자!

전 원래 똑딱이를 썼고 별 무리가 없다는 기분이 컸었는데 카메라를 업..한 가장 큰 이유는, 출판목적으로 사진을 찍고 싶어서... 언젠가 나중에 진짜 나중에라도....책을 내보고 싶다. 일기장이라도..뭐 그런 생각을 한거예요. 아쉬운 이런 사진들은.. 정말 위치도 좋고 마음에도 들지만 300만 화소 똑딱이 사진 웹이나 작은 사이즈 인화엔 문제 없지만..ㅠㅠ 그 이상으로 깨져버린답니다. 결국 원본 화질이 좋고, 원본 사이즈가 커야하거든요. 필름과 달라서 디지털 카메라(=디카)는 원본이 화소수에 따라서 웹에 올리는 것과 인쇄 넘어갈 때의 질이 아주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혹시 다른 상업적인 용도로 사진을 이용하게 될 때에도 기본적으로 사이즈가 작으면 아무리 좋은 사진이어도 금전적 가치는 제로가 되는거죠. 요..

[적묘의 필리핀]꿈의 휴가, 마지막 낙원 보라카이

2009년, 보라카이 여행 부모님과 함께.... 누가 무엇으로 찍어도 그저 한장의 우표처럼 예쁘기만한 보라카이 해변을 걸었었지... 세상 마지막 낙원이라는 보라카이... 그곳의 새벽에서 노을까지 한낮의 태양과 바다를 마냥 흰색과 푸른색을 담다 녹색과 바람을 푸른 하늘의 넓이를 잴 수 없듯 저 파도의 수명도 잴 수 없을 거야 물결을 따라 춤추는 모래알의 개수를 샐 수 없듯 기울어가는 태양의 각도를 잰다는 건 무의미한 시간 여기 존재하는 것은 넘실대는 바다와 무한한 여유로움 여기 없는 건 당신뿐.... 작은 섬의 작은 다운타운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잡은 일출... 비행기 안에서의 일출이죠. 보라카이의 고양이들과 비교되는 울 집 3묘~~~ 기념품들에 완전 반응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