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사진 664

[적묘의 페루]아마노 박물관의 아마블레 회색 고양이, 벤

리마에 있는 라고 일본사람들이 운영하는 창까이 유물을 주로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이랍니다 일본인 아마노 요시타로(1898~1982)는 개인적으로 수집한 유물을 바탕으로 1964년 페루 리마에 아마노 박물관을 개관했지요. 물론!!! 제가 공부하고 먹고 사는게 인문학에 역사인지라 뜨거운 관심 +_+ 으로 가기도 했지만 또다른 뜨거운 애정은!!! 다들 아시다시피 요 귀여운~~~~ 벤을 만나기 위해서!!! 마치인줄 알았더니..;; 이름이 벤이더라구요~ 세뇨르는~ 루이스 ^^ 여기서 일하시는 분인데 원래 이 정원은 사무실 쪽으로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이예요 벤은 처음 보는 저에게도 부비부비를 날리고는 이내 성큼 루이스 아저씨한테 가서 부비부비부비부비부비 무한 부비부비부비 얼굴 한번 보여달라며~ 부탁을 해도~~~ 덥썩..

[소니아님네 초코]검은 고양이의 물개 빙의 기능 전격공개!!!

검은 고양이 업그레이드 변신의 원인은~ 당신도 아는 바로 그것!!!! 고양이의 체온은 38.5 사람들보다 2도 가량 더 높은 고양이들에게 추위란 다른 세상의 이야기 우리는 더운 나라 출신이라구요 동글 몸을 말아보고 납짝 쿠션에 몸을 구겨넣어보고 잠깐 창 밖은 내려다 본 것만으로도 세상의 삭막한 추위를 모두 다 느껴버리는 테이블 위에서 폴짝!!! 자유를 향해서 달려가는 것보단 따스한 온기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구요 그러니까 말이죠 당신은 내 난로 나는 당신을 위한 작은 물개 쿠션이 될게요 그러니~ 봄이 올때까진 어디에도 가지 말아줘요 그때까진 계속 물개 빙의 중! 2010/12/08 - [소니아님의 초코] 검은 고양이의 매력탐구 2010/12/28 - [D-4, 2011년 목표] 김연아처럼!!..

[쭌님네 설희]오드아이 고양이가 부비부비하는 이유

멀리 있어도 그리운 가까이 있어도 보고 싶은 실물이 아니라 사진을 발견하고도 아앗 하고 기뻐하게 되는 그런 느낌...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설희 살~~짝 들여다 보고서는 이내... 수줍게 다가서서 부비부비부비~~~ 당신에게 직접 가서 애교를 부릴 만큼 우리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당신의 가방에서 느껴지는 것만으로도 나는 당신이 마음에 들어요. 그러니 당신 가방에라도 나의 체취를 듬뿍!! 가득!!!! 부비부비 아하하하하하하~~~ 첫번째 만남에서 이런 반응을 보면 저 수줍은 모습과 달리 적극적으로 가방을 애정하는 걸 보면 냐아아아아아~~~ 그리고 나서 쭌님과 이야기하는 도중에 테이블 아래에 이렇게~ 발라당 저렇게 발라당 도도함과 수줍음은 다 어디다 버리고~ 어느 순간 무릎에 올라온 설희를 생각하면 입가..

[적묘의 페루] 아마노 박물관 회색 턱시도고양이에 대한 불만토로

세상에 이렇게 사진 찍기 힘든 고양이가 있나!!! 우엥~~~~~ 제가 만난 중에서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난이도 높은 고양이예요 이름은 미치~ 리마에 있는 뮤세오 아마노라고 일본사람들이 운영하는 창까이 유물을 주로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이랍니다.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안뜰.. 고양이가 있다는 것을 듣고 가서~ 그 동안 배운 스페인어를 총 동원 ㅎㅎ 사무실을 통해서 안쪽 집으로 통하는 공간에 바닥에서 식빵을 굽고 있는 미치~ 얼굴을..ㅠㅠ 보여줘... 더 이쁘다는 다른 고양이는 아예 등장도 안하고~ 이 애교 완전 흘러넘치는 회색 턱시도만 엄청난 접대를 해주네요 제가 입고 있는 이 바지..;;; 여기 페루에서 많이들 입는 바지인데 시원해요~~~ 약간 부실한게 흠이지만 화려한 색이지요 ㅎㅎㅎ 적묘라 빨간..

[적묘의 고양이]쉬운 고양이~주말 고양이모드!

고릉고릉 햇살 아래서 딩굴딩굴 침대 위에서 그릉그릉 부드러운 손길에 몸은 맡기고 동갑내기 둘이서 2012/03/08 - [적묘의 페루]바랑코 광장에서 무료 전시를 즐기다 2012/03/08 - [적묘의 고양이]러시안블루의 참맛을 아는 턱시도고양이 2012/03/07 - [적묘의 페루]셀바전통음식,꾸이(cuy)는 기니피그~ 2012/03/06 - [적묘의 페루]달콤한 리마, Picarones(피카로네스) 2012/03/04 - [적묘의 페루] 주말에 아르마스 광장의 리마 대성당에 가면~ 2012/03/04 - [적묘의 페루]아르마스광장 대통령궁 근위대 교대식과 개님~ 2012/03/03 - [적묘의 페루]리마의 차이나타운, 바리오치노 일요일 아침풍경 2012/02/20 - [적묘의 귀차니스트 식단] 쉬운 ..

[적묘의 고양이]러시안 블루 몽실양과 과거를 추억하다

이전에... 파워블로거로 활동하던 모 블로그가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 사진들이 다 올린 것 같기도 하고 안 올린거 같기도 하고..; 백업도 안되고..ㅠㅠ 그런 글들이 좀 아쉽긴해도 그래도 사진들은 남아있으니 다행이지요. 한국에 있는 고양이들 사진도 궁금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갑자기 추억여행 달려봅니다! 2012년 페루에서 외장하드를 정리하면서 발견한...+_+ 오오..혹시 이 포스터 기억하시는 분? 디시인사이드의 야옹이 갤러리의 묘한 사진전이었답니다. 가족으로 만나는 고양이라는 제목이었지요. 무려 2004년이었습니다 므흣..;;; 그때 만났던 분들 중에서 아직도 좋은 인연을 유지하는 분들도 있고 기억 저편에 계신 분도 있고 저 역시 마찬가지겠지요 그리고.. 옛날 옛적.. 앳된 얼굴의... 한살..

[적묘의 고양이]러시안블루의 참맛을 아는 턱시도고양이

어느새 이만치 커버린 울 둘째 깜찍양 그리고 셋째 몽실양~~~ 두 자매가 한참 사이가 좋다가~ 또 안 좋았다가~ 그리고 한참 다정다정 모드일 땐 꼬옥!!! 몽실양을 할짝할짝 그루밍해주는 것은 언니 깜찍양~ 깜찍아 깜찍아~~~ 언니 컴하잖어~~~ 방해하지 말고 몽실이랑 놀아~ 그렇지만 몽실이는.... 응? 왜? 그러니까 말이죠... 몽실이는요!!!! 진짜..ㅡㅡ;; 이렇게 말하긴 싫지만... 내가 뭘... 몽실이는요!!! 러시안 블루 맛이예요!!!! 2011/12/10 - [적묘의 고양이] 현명한 고양이의 깨끗한 물마시는 방법 2012/01/01 - [적묘의 고양이]2012년 새해시작은 페루소녀와 고양이들 2011/11/30 - [적묘의 타임머신] 아기에 대한 고양이들의 반응 2011/11/07 - [적묘..

[적묘의 페루]아기고양이 목욕 후 필요한 것

햇살 가득한 따사로운 바닥에 오종오종 돌아다닐 수 있는 그럼 조용한 시간~ 작은 그림자가 하나 소담스레 자리잡는다 그렘린으로 잠깐 변신했던 꼬맹이 아가씨는~ 물기를 털어낼 줄도 몰라서 적묘의 손을 빌리고~ 온 몸의 물기를 그루밍할 줄도 몰라서 그저 얼굴을 가득 찌푸린다! 냐앙 냐앙~~~ 냐앙 냐앙 냐앙 나 어떡해요!!!! 엄마는 오지 않아도 따뜻한 커다란 손이 몸을 감싸고 슥슥슥~ 보송보송 털들이 말라가고~ 성큼 성큼 걸어가버리는 세뇨르 뒤에 혼자 남겨진 아기 고양이에겐 그저 막막한 세상만 남아있다 터럭은 말라가지만 따스함은 여전히 부족해서 찾고 싶은 온기 햇살만으론 살아갈 수 없으니까 따뜻한 손이 필요하니까 그러니까 다가가는거야 그러니까 물러서지 말아줘 그러니까 그러니까.... 2012/03/01 - ..

[적묘의 페루]산마르코스 아기고양이의 황당한 목욕!

혹시 지난번에 올렸던 요 쪼끄마난 꼬맹이 기억나시나요? 산마르코스 대학에서 또 한번의 행사가 있어서 갔을 때 물어보았답니다. 학생이 확인해주기로 했어요, 그 수위 아저씨가 데려간 고양이 어떻게 되었는지 말이죠 제가 다시 갔던 날은 다른 수위 아저씨가 계셔서 못 물어봤거든요. 사실 그날.. 요렇게 황당한 목욕을 당하고도 골골골 이쁜 꼬마숙녀였으니 눈에 자꾸 밟혔지요~ 몇일간 굶고 목마르고.. 살아보겠노라 발버둥치면서 맛나게 먹는거 까진 좋았는데..;; 온 몸에 참치 범벅..ㅠㅠ 근데 애가 넘 어려서, 그루밍을 할줄 모르는거예요. 일단 물 먹이러 가자고 해서 같이 갔답니다. 할짝할짝.. 맛있게 마시는~ 저 달콤시원한 물!!! 순간..;; 세뇨르의 결단!!!! 손에서 나는 냄새를 한번 맡으시더니만..ㅠㅠ 덥썩..

[적묘의 페루]진열장 속에서 잠자던 고양이의 정체!!!

두달 가량 한국어 수업을 했던 학생들이 저에게 멋진 선물을 해주었답니다. 마지막으로 까야오의 요새와 박물관, 항구를 갔고 시장 안의 맛있는 까야오의 세비체를 먹고 시장을 돌면서 나오는 길에 채소와 과일을 좀 사려다가 마침 제가 찾고 있던 물건을 찾을 수 있었거든요 냉큼 구입하러 들어갔습니다 . 응? 근데 말이죠..;; 요 고양이가 떡하니 나타난겁니다앗!!! 사실은 뭐 뭐 있나 하나하나 둘러보고 있는데 아래쪽 진열장에서 뻗어있는 고양이 발견..;; 허걱!!! 진짜..저는 할머니에게 물어볼 수 밖에 없었어요 살아있는 건가요? 진짜요? 죽은거 아니죠? 정말..꼼짝도 안하고 늘어져라 자고 있어서 순간 얘가 잠긴 유리 진열장 안에 있는 고양이 인형이나 박제인가..; 하고 깜짝 놀랐거든요. 물어보자 마자 할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