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사진 664

[적묘의 페루]미라플로레스에 고양이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한참 미라플로레스에 갈 여력이 없었는데 세마나 산타기도 하고 로모 사진전도 보고 싶고 해서 조만간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어제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미라플로레스의 케네디 공원은 고양이 꽃으로 가득했답니다!!! 번잡한 도시 한 가운데 빵빵거리는 자동차 소리 갑갑한 매연 가득한 속에 뜬금없이 열리는 공원은 참으로 매력적 잘 잡히시는 않지만 요즘 리마의 큰 공원들에는 와이파이 무료인터넷 서비스도~~~ 그리고... 리마의 사막성 기후에도 잘 사는 동네는 꾸준히 관리를 해서 이렇게 화단을 조성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미라플로레스 꽃밭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고양이들은 리마에서도 이곳이 유일하긴 합니다. 다른 곳에서 만나는 고양이들도 한국에 비하면 정말 도망가지도 않고 애교도 있고 다정하지만 미라플로레스..

[적묘의 페루]엄마고양이는 묘체공학 신비의 완성체

언제나처럼.. 주중에는 스페인어 공부 하고 한국어 수업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중간중간 한번씩 글 써 놓고 예약발행 걸어 놓고.. 그래서 한번씩 글없이 사진만 쭉 올라올 때도 있고 ㅎ 주말엔 성당.. 그리고 시장보러 가기!!!! 특히 지난 주는 정말 정신없었어요. 재외국민투표도 했고 다른 지역 단원들도 와서 같이 밥도 먹고 외출도 하고 스페인어 기초 6반 시험도 패스..;; 아 기초 7 들어갈 자신이 없..ㅠㅠ 일단 시험은 합격했구요. 일요일은 로컬 성당도 가긴 하지만 가능한 한인성당에 나가고 있어요. 특히나 성지주일이었으니까요. 이번주는 부활절... 그리고서는 ~~~ 쌀도 떨어지고~ 집에 딱히 먹을 것도 없고 그래서 룰룰루~~~하고 시장을 고고 다시금 고양이 레이더 발동!!!! 꺄아~ 어찌나 달게 자고..

[적묘의 페루]월간낚시,파닥파닥 회색 턱시도 고양이를 낚아보아요

자아.. 월간 낚시 4월호!!! 오늘의 미끼는 빛바랜 낡은 리본 한 줄~ 낚을 것은 스페인어로 와, 이리와~ 뭐 그런 뜻..;; 그냥 남자 이름 벤이라고 생각해서 수컷이구나 했더니 그게 아니라 맨날 벤벤 해서 벤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부드러운 여자~ 삼색이 히메의 엄마였어요. 아마노 박물관 뜰에 들어서자 마자 고고하게 식빵을 굽고 있던 세뇨라 벤~ 고양이의 놀라운 묘체공학!!! 요 사이즈에서 저 사이즈로 자유자재!!! 달콤하고 바삭한 부활절 초콜렛 한 조각과 시원한 아이스티를 마시면서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러니까 말이죠..;; 일본여자애랑 한국 여자가 스페인어로..;; 문법다 무시하고~~~ 수준은 에스파뇰 바지코 6입니다 그런데도 참...이야기를 잘 하고 있어요 ㅎㅎㅎㅎ..

[적묘의 페루]삼색고양이 히메는 부끄럼쟁이라면서요!!!

지난 번에 포스팅했던 아마노 박물관에 살짝 다시 한번 갔었습니다. 이번엔 주말~ 선거차 온 코이카 선배단원과 함께 고양이 보러 ㅎ 스페인어 공부하면서 개인적인 친분이 생긴 덕에 박물관에서 일하는 모에상이 차 한잔과 고양이를 대접해 주었답니다 ^^ 2012/03/17 - [적묘의 페루] 리마, 아마노 박물관에서 찬까이 유물을 만나다. 2012/03/15 - [적묘의 페루]아마노 박물관의 아마블레 회색 고양이, 벤 2012/03/10 - [적묘의 페루] 아마노 박물관 회색 턱시도고양이에 대한 불만토로 그런데~~~ 이번엔 안뜰에서 히메를 만났어요!!! 그!!!!! timida(부끄러움) 하다는 고양이!!! 실제로 히메는 지난번엔 아예 보질 못했구요. 이번은 박물관이 쉬는 일요일이어서 편히 평상 아래서 졸고 있..

[적묘의 페루]미라플로레스, 고양이 공원에 밤이 내리다

밤이 내린 미라플로레스에서 선선한 바람을 찾아 산들산들 걷고 싶어져도 좀처럼 발걸음을 옮기지 못한다 자꾸만 눈을 사로잡고 발길을 멈추게 하는 것은 화단 마다마다 길목 마다마다 이렇게 졸음을 가득 담은 고양이들 때문... 오발로 데 미라플로레스 무니시팔리다드 데 미라플로레스 이글레시아 데 미라플로레스 셋이 다 비슷비슷하니까 거기로 가서 내리면 요거이 무니시팔리다드=시청 바로 옆이 이글레시아 미라플로레스 성당 그리고 그 앞엔 노랑둥이 식빵이~ 성당 측면으로 돌아가면~ 성모상 앞 계단 여기저기 그리고 저쪽 카페들 앞에도 아저씨들이 삼삼 오오 이야기하고 있는 길거리에도 그냥 마음 편히 앉아 몸단장을 하는 어린 고양이가 있고 길을 건너면 야시장이 서는 케네디 공원 중간 즈음 워낙에 지하자원이 다양한 페루에는 이렇..

[적묘의 페루]뜨루히요, 완차코 기념품 가게앞의 노랑고양이

출장으로 짧게 다녀오고 한번의 새벽과 한번의 저녁을 제외하곤 모두 뜨루히요 국립대학에서 시간을 보내서.. 아쉽기만한 완차코 그러나....그 와중에도 고양이를 찾아내는... 적묘의 놀라운 고양이 레이더..;; 아직 바닷가를 거니는 사람 조차 발걸음이 뜸한 시간에 다가오는 기척에 바쁘게 발걸음을 옮기는 노랑 고양이 뒤쪽엔~~ 커다란 고래들이!!! 저쪽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 노랑 나비를 따라따라 가봅니다~~~ 자꾸만 뒤를 돌아보면서 급히 발걸음을 ...;; 미안해..아침부터~~~ 오옷 여기는? 너무 이른 시간에 가서 문을 연 가게는 단 한군데!!! 요기서 그 팔찌를 골랐지요 ^^ 그리고 이래저래 구경~ 팔찌 목걸이 종류가 많아요 그리고 갈대배 모형 사이즈도 다양하네요~ 페루나 동남아나..; 이런 손뜨게나..

[적묘의 고양이]꼬리와 찹쌀떡의 조인트에 대한 단상

졸래졸래 엄마 따라 나가는 길에 엄마 옷자락 끝을 살포시 잡듯이 아무렇지 않은 듯 그냥 항상 그랬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듯이 팔랑팔랑 설레이는 마음으로 무심한 듯 앞발을 쭈욱 내밀어 본다 꼭... 어딘가는 맞닿아 있다는 것 내가 그리고 네가 여기 있다는 것 2012/03/12 - [적묘의 고양이]살랑살랑 고양이 꼬리는 잠들지 않는다 2012/01/20 - [적묘의 고양이]초롱군은 네일샾에 가지 않는다~ 2011/10/07 - [적묘의 고양이들]남자라면 핫핑크,고양이라면 발사랑 +_+ 2011/09/29 - [적묘의 고양이들]엄마의 정체는 우리만 아는 비밀! 2011/07/05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초롱군의 노트북 활용법 2011/02/02 - [꼬리의 비밀] 그대에게만 살짝 알려줄게요 20..

[적묘의 고양이]부산대앞, 삼색이 모녀의 어느 저녁

저도 항상 놀라운..;; 고양이 레이더의 성능입니다!!! 아마도 이날은 역시 고양이를 키우는 부산의 지요님과 함께 부산대 나들이를 간 날이었을거예요. 최근 몇년 간 계속 해외 봉사활동과 한국의 계약직 직장생활을 왔다갔다 하다 보니 뭔가 접점 지역에 있을 때 바로바로 보고 싶은 이들을 만나는 것이 또 하나의 생활패턴이 되었답니다. 많이 변한 부산대 앞을 둘러보고 외국에서는 다양하게 즐기기 힘든 한국식 길거리 음식들을 격하게 애정하는 중 두 여자의 발걸음을 멈추다 못해 사로 잡고 쪼그리고 앉아서 한참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 음음? 눈 마주치지 말아요~ 우린 그냥 조용히 있잖아요~~~ 빨리 옆의 가게에서 소세지를 사서 투척..;; 우띠..;; 엄마 고양이가 더 소심해..ㅠㅠ 한발 뒤로..;; 맛있는 ..

[적묘의 고양이]턱시도 고양이 깜찍양의 봄날 미스테리

하아...봄이로다봄은 고양이여라..느른하게~~~내가 난간인가 난간이 나인가물아일체의 도를 깨우치도다언니이~~~꼭 그렇게 찹쌀떡으로 날 쳐야해?응?응????이건 또 무슨 소리???뭐냐..어디있냐?넌 누구냐!!!!!그러게? 왜 날 못찾아?응?난 여기 있는데 말이지http://lincat.tistory.com/1407리마는 습기와의 전쟁이 시작되고빨래는 마르지 않고....고양이들은 더욱 그리운 또 하루가 시작됩니다!!!2012/03/10 - [적묘의 고양이]쉬운 고양이~주말 고양이모드!2012/03/09 - [적묘의 고양이]러시안 블루 몽실양과 과거를 추억하다2012/03/08 - [적묘의 고양이]러시안블루의 참맛을 아는 턱시도고양이2012/03/05 - [적묘의 고양이]돈이없어! 블로그 수익에 대한 코멘트2..

[적묘의 고양이이야기]간식을 부르는 눈빛공격의 달묘들

먹기 위해 사는가 살기 위해 먹는가 모든 역사의 이유는 먹기 위함이다 결국 어떻게 먹고 무엇을 먹고 얼마나 맛있는 것을 많이 먹는가 그것이 인간의 역사를 만든다 새로운 뱃길을 개척하고 미지의 대륙을 발견하고 색다른 레시피를 써내려가는 것 그 가슴 두근거리는 발견을 우리는 매일매일 하고 있지 않은가 호기심과!!! 도전!!!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지혜와 낯선 것에 대한 탐구 정신! 들이댈 줄 아는 과감함!!! 그리고!!! 거침없이!!!! 야금야금!!! 그런거 다 필요없다능!!! 초롱초롱 눈망울만 들이대고 있으면 집사가 간식을 들어다가 하나씩 입에 넣어주는데~~ 무슨 모험에 탐구야~~ 2012/03/05 - [적묘의 고양이]돈이없어! 블로그 수익에 대한 코멘트 2012/01/01 - [적묘의 고양이]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