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사진 664

[적묘의 페루]헌책방 고양이의 압축율의 변화에 대한 고찰

나이가 어리진 않다 시간이 혼자 비켜가는 일도 없었다. 높이 쌓여가는 책만큼 나이는 층층히 높아진다. 새하얗던 의자가 볕에 빛이 바라는 것처럼 흐르는 세월은 털을 바래게 한다 목을 들어올리는 것도 힘겹다 그저 온 몸을 모으고 쿠션 위에서 식빵을 굽는 것이 일상이 된지 오래 알고보면 긴다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예쁘지도 않은 고양이를 자랑하고픈 세뇨라의 마음은 고양이를 언제라도 움직일 수 있다!! 의자 위에 쪼끄맣게 웅크리고 있던 노랑둥이는 어느새 쭈욱~~~ 길어지고 만사가 귀찮아서 셔터소리도 외면하던 녀석은 순간 압축을 풀어버린다. 엄마가 깔아 놓은 쿠션 엄마가 만져주는 손길... 엄마가 챙겨주는 밥~ 멀어지는 발걸음 저편에서도 엄마와 노랑둥이는 서로 부비부비 중 2012/02/15 - [적묘의..

[적묘의 페루]산마르코스 대학에서 만난 아기 고양이

너무...피곤해서.. 여긴 밤 12시가 넘어서... 자러갑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정말..자세히 올리지요 ^^;; 그냥 귀여운 얼굴 보라고 살짝 올립니다 엄마 찾아서 야옹야옹~ 으아아아 정말 쪼끄만 아가야~ 여자애랍니다 ^^;; 후후후후 이야기 궁금하신가요? 내일 올릴게요~~~ 오늘 발렌타인데이는 페루에서는 우정의 날이기도 하답니다!!! FELIZ DIA DE LA AMISTAD!!!! 1줄 요약 1. 잘자요~~~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의 수익은 길냥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적묘의 페루] 나른한 오후의 아기고양이 하품 한자락!

나른나른~~~ 눈길을 저 구름을 따라 갈까요~~ 날렵한 수염은 바람을 담고 있지만 정작 줄무늬 예쁜 몸뚱이는 그릉그릉~ 등짝은 풀밭에 찰싹~~ 태비냥이의 한가한 오후 앞발도 예쁘게 모으고 골골골 꼬리 끝도 야무지게 착~ 붙이고~ 응? 갑자기~~~ 앞발을 가볍게 들리고~ 이빨도 살포시 보이고!!! 쫑긋한 귀가 살포시~ 움찔!!! 우캬캬캬캬캬캬~~~~ 하아아아아아~~~~암~~~~ 마무리는 깔끔하게!!! 나른한 오후 한자락 덥썩 한입 베어물어본다 그리고.. 사실 초면에 이러면 안되지만..+_+ 쭈우우우우우우우우욱!!! 예쁜 뱃털 무늬도 전격 대 공개!!!!! 2012/02/09 - [적묘의 페루]알파카와 라마,비꾸냐, 시에라 삼총사들! 2012/02/08 - [적묘의 페루] 검은 턱시도 고양이와 눈맞춤하는 거..

[적묘의 고양이]적당한 기럭지와 뛰어난 압축률

고양이의 적당한 크기라는 것은 언제나 논란의 대상이 되지만요~ 일단 고양이의 크기는~ 책장을 점프해서 올라갈만큼 기럭지가 좀 있어줘야 합니다!!! 대략 장식장 두칸의 가로 길이 백과사전 열권 정도의 너비!!! 오디오카세트 정도보다는 커야죠! 그래야 베고 자거나 자다가 발치에 있는 고양이에게 발을 올려 놓아도 별 무리가 없습니다~ 아무리 크다고 느껴져도 고양이는 고양이~~~ 텔레비젼보다 큰데도 끄트머리에 설 수 있는 뛰어난 압축률을 자랑합니다 +_+ 그뿐이 아니죠~ 계단 아래 숨어서 식빵을 굽다가 무심코 지나가는 사람 정도는 놀래켜줘야~ 진정한 고양이라 할 수 있지요! 2011/09/30 - [적묘의 고양이들] 초롱군의 요즘 관심사 2011/09/29 - [적묘의 고양이들] 응고형 모래사용 정리박스 화장실..

[적묘의 고양이]페루 로컬시장에 가면 아기고양이도 만나고!

정말이지... 고양이 레이더가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건 진화하는 걸까요? ^^;; 일주일에 한번 가는 시장.. 성당 갔다오는 김에 들리는 시장~ 집근처에는 저렴한 시장이 없어서 버스타고 가야하거든요.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나갔지만 가방에서 꺼낼 생각도 안하고 복잡한 시장 안을 돌고 도는 동안~~ 딱!!!! 눈길을 사로 잡은~~~ 요요요~~~ 꼬꼬마 태비 고양이!!!! 시장은 밖에서 보면 그렇게 넓어 보이지 않지만 사실은 저 하늘색 담이 한 블록 정도 계속 이어집니다. 우리나라 재래시장 같아요~ 한쪽에서 플라스틱 제품, 부엌제품 팔면 저쪽에선 과일 이쪽에선 생선 요쪽에선 고기 그런 식으로 옷도 팔고 신발도 팔고~ 아기 고양이도 만나고 ^^ 커다란 시장 안에 단 하나 원두커피 가게도 있어요 커피를 골..

[적묘의 고양이]집사를 괴롭히는 고양이들,자리바꾸기 놀이

필요한 것.. 1. 최소 두마리의 고양이 2. 추운 날씨 3. 눈빛 공격에 소심한 집사 그리고 저 끈질긴 고양이들의 집사 길들이기에 대한 집착??? 책 읽다가 초롱군이 야옹야옹하면~ 한번 문 열어주면 되겠지 쉽게 생각했더랬습니다 반성합니다~ 저 눈빛에 담긴 뜻은 그것 이상이었던 것을~!!! 문 열어랏!!! 버럭하면서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는 깜찍양~ 문을 열기 시작..;; 저 무거운 문을!!! 초롱군 쪼꼼 어이 없어 하면서도 빨랑 열어봐 빨랑~~~ 잘한다 내 여동생!!! 오호라~ 정말 머리만 나가면 다 나가는 거구나!!! 고양이 신체의 비밀!!! 에효..ㅜㅜ 그건 중요한게 아니군요!!! 추운 겨울 날..;; 집사야 떨든 말든!!! 문을 열어 놓아랏!!! 우린 자유롭게 드나들겠다!!!! 깜찍아..ㅠㅠ 밖을..

[적묘의 고양이]같이 자기 전에 확인해 볼 것!!!

세상에는 많은 고양이가 있고 다양한 이불이 있고 저마다 입맛에 맞는 침대가 있고!!! 그러니 자기 전에 꼭 확인해야지요 같이 자기 전에 확인해 볼것!! 1. 맛있는가!!!! 할짝할짝.. 특히 깜찍이는 목덜미가 맛있어요!!! 2. 잠버릇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자꾸 잘 때 등을 돌려요..ㅠㅠ 애정이 식은 걸까요? 3. 잠버릇 증거 제시 등 돌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툭하면 베고 잘려고 하거든요!!!! 2011/10/20 - [적묘의 고양이]숨은 턱시도 고양이 찾기 2011/09/03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주말, 고양이와 아빠 2011/06/25 - [적묘의 고양이이야기] 폭염에 대처하는 고양이의 자세 2011/05/29 - [고양이 3종세트] 주말특가 세일 중! 2011/04/16 - ..

[적묘의 고양이]초롱군은 네일샾에 가지 않는다~

고양이는 유독 민감하고 섬세하고 까칠하고..;; 깔끔떨고... 뭐... 고릉고릉 하면서 그릉그릉 하면서 할짝할짝 하다가 줄창 잠만 자버리는~~~~ 크아아아아아~~~~ 아니라고!!!! 고양이는 그런 동물이 아니라고!!!! 앞발을 씻고 나면 얼굴을 씻어야 하고 세수가 끝나면 뒷다리와 발톱을 손질해야하는데 인간은 네일샵이라도 있지~ 난 터럭하나 발톱하나!!! 전부다 내가 해야해 +_+ 귀 청소 세수 손톱손질~ 꼬리 손질!! 발꼬락 쭈욱 뒷다리 쫘악!!! 그래야 이 보들보들해 보이는 터럭을 유지할 수 있는거라고~ 내 뱃털이 얼마나 보송보송 화사하게 예쁜지!!! 다 이 노력의 결과라고!!! 다만....약간의 후유증이..;;; 떡실신!!!! 2012/01/15 - [적묘의 페루]카오스 고양이, 주말 귀차니즘에 허부..

[적묘의 페루]고양이만큼이나 반가운 한국 과자들!!

정신 줄 놓고 고양이 쫒아다니다 보면 얼마나 많은 페루사람들이 다른 고양이들의 위치를 알려주는지! 더 정신이 없어진답니다~~~ 그뿐 아니라 다른 나라 관광객들까지!!! 스페인어로 이야기 했다가 영어로 야그했다가 갑자기 어설픈 한국말로 말 걸어오는 페루 한류팬들도 있지요 물론!!! 제 눈에 1 순위는 곱게 손 겹치고 사진 찍어주세요오~~~하고 대기하고 있는 이쁜 고양이들이지요 ^^ 그러고 보니..;; 인도네시아나 베트남에서 살때도 비슷한 상황이었던거 같네요..;;; 저쪽편의 현대적인 백화점이나 온갖 다국적 기업들의 포스에 둘러싸여있지만 여기만 보면 온전히 남미 페루식 유럽 느낌 그리고 그 중에 고양이가 많아서 적묘가 즐겨 찾는 미라플로레스 성당 계단에도 바닥에도 성모상 앞에도 편하게 잠을 청하는 고양이들 ..

[페루,리마]미라플로레스 성당의 밤과 낮 Iglesia de Miraflores

언제나 지나다니는 미라플로레스 성당.. 문을 여는 시간과는 이상하게 항상 어긋나서 닫힌 성당만 바라보지만 그것도 좋네요 정면에 두개의 종탑이 있는 양식이랍니다. 역시나 섬세한 저 탑들.. 고딕양식보다는 탑이 낮고 덜 뾰족하달까~ 바로크 양식이 스페인 식민지 국가들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하지요 여기도 역시 리마의 관광지 중 하나로 자전거 데이투어로 지나가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저쪽편 노란색 건물은 미라플로레스 시청이구요 그 앞에는 i페루 보이시나요?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를 하고 있으니까 참고 하세요 ^^ 보통 성당을 항상 개방하는 것이 아니라 미사 시간 전후로 열어 놓습니다. 대부분 성당 앞이나 옆에 이런 식의 시간을 공지해 놓으니까요 참고하세요 ^^ 어스름이 질 무렵!!! 오옷...문이 살짝 열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