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꼬리와 찹쌀떡의 조인트에 대한 단상

적묘 2012. 3. 23. 11:11



졸래졸래 엄마 따라 나가는 길에
엄마 옷자락 끝을 살포시 잡듯이

아무렇지 않은 듯 
그냥 항상 그랬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듯이 

팔랑팔랑 설레이는 마음으로 
무심한 듯

앞발을 쭈욱 내밀어 본다



꼭...

어딘가는 맞닿아 있다는 것

내가
그리고 네가

여기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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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운명이 붉은 실처럼 나의 앞발과 당신의 꼬리가 만난다!

2. 은근하게 살포시~ 그것이 고양이의 미덕

3. 하아아아아 꼬리...살랑살랑..고양이 꼬리이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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