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 2631

[적묘의 고양이]4년만의 만남,친구님네 고양이,힐링과 먹부림,오랜만의 나들이, 폭풍 수다,쓰담쓰담의 시간

햇살이 따뜻한 창가에 유난히 예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친구님 댁에 오랫만에 다녀왔어요. 거리가 정말 멀어서...코로나 아니라도 자주 못보는데 코로나 백신접종 완료!!! +_+ 고고 동글 동글 보들보들 따끈따끈 오랜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좋고 이제 곁에 없는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것도 무지개 다리 저 너머의 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면서 곁에 있는 이들이 건강하길 바라면서 스트레스로 가득찬 치열한 일상에서 잠깐 나와서 이렇게 휴식을 나눌 수 있는 것이 그저 고맙고 함께 있는 시간을 따뜻하게 보내는 것이 정말 고맙다고... 다시 한번 더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아이들 시간이 흐르는 만큼 서로 이야기들이 쌓이고 돌아보면 깜짝 깜짝 놀라는 긴 서사들 중에서 서로 조각 맞추기하는 이야기들도 좋아요. 계속해서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길냥이,겨울길냥이,캣맘,추워요,삶은 지속된다

가끔 오가는 길 고양이 레이다가 정신없이 움직인다 가끔 오가는데 그때마다 마주치는 고양이들 그래서 다행이기도 하고 겨울이라서 걱정되기도 하고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집을 나서며 파우치와 물그릇을 챙겨본다. 겨울 초입에 보았던 아기냥이가 신경 쓰이는데 이날은 또 3,4마리를 보았으니.... 마침 햇살 아래 겨울 바람 아쉽지 않은 햇살쬐기 하는 고양이들 지난 번 그 고양이들이어서 다행이다... 이전에 본 고양이가 아니거나 그사이에 사라지거나 하면.... 딱히 해줄 수 있는 것도 없는데 안타까워서... 쪼그리고 앉아서 파우치를 뜯고 물을 섞어주는데 며칠 전에 봤던 모습과 달리 유독 더러워지고 마른 모습.. 겨울은 길냥이들에게 참 어려운 계절 쪼그리고 앉아있다 보니 지나가던 분들이 여기 고양이 물이랑 밥주는 분..

[적묘의 홈가드닝]이라고 쓰고, 파프리카,방울 토마토,완두콩,한파,직박구리, 겨울나기, 키워서 잡아먹기

지난 여름에 파프리카 열심히 먹으면서 또 열심히 씨를 몰아서 심었었답니다. 이정도 자랐는데 문제는..ㅠㅠ 12월 중순부터 따수운 남쪽 나라 부산에도 영하의 날씨가!!!! 햇살은 낮에만 가득!!!! 밤에 시름시름..ㅠㅠ 꽃이 정말 많이 폈었는데 정말 6,7,8,9월의 식물들은 배신하지 않지만 그 이후엔 일조량과 일광, 온도의 문제로.... 애들이 힘겨워한답니다. 파프리카보다 좀더 뒤에 갈아엎는 텃밭에서 남아 있던 줄기를 몇개 챙겨주셔서 데려왔던 손바닥만한 방울 토마토는 무럭무럭 자라서 꽃도 정말 많이 피었는데 와..... 추워..ㅠㅠ 그래서 달랑 한개~~~~~ 그리고 다른 줄기는 다 추워서 말라 버렸....... 그나마 싱싱한 줄기도 아래로 축 늘어지고 있어요..ㅠㅠ 1월에 자라게해서 미안해...봄에 씨뿌..

[적묘의 스벅다여리 언박싱]스타벅스,몰스킨,프리퀀시,frequency,스벅 호갱님,텀블러 에코별,다이어리,보고쿠폰

밀접 접촉자가 되어서 자가격리할뻔 했지만 다행히 모든 접종을 다 마치고...모든 검사에 통과하고....(수동 감시는 해제 전까지 3회 검사) 수동 감시 끝나고- 수동 감시 중에는 다중 이용 시설을 아무곳도 가지 않았답니다. 그제서야 슬슬.... 2021년 일주일이 남은 시점에서 뒤늦게 프리퀀시를 들여다 보기 시작했죠. 이래저래.... 실제로 돈을 지불한 음료는 거의 없지만 지인들이 준 쿠폰.. 자가격리 끝나고 가서 마시고 기운내라고 ^^; 크리스마스 시잔 이쁜 카드도 받고 ... 스벅 호갱님 아닌데.. 쉽게 선물받는 품목이 되었네요. 그러다 보니 주로 홈카페 이용하는데도 쿠폰 날짜 맞춰서 사용하다 보니 쌓이는 별들..;;;; 정작 저는 홈카페 모드를 더 좋아합니다. 집에서 해 먹는 흔한.... 민트초코라..

[적묘의 고양이]겨울고양이,도시생태계,충렬사,부산 고양이,겨울,TNR고양이,겨울산책

차가운 바람 하늘이 시리도록 파랗게 근처에 간 김에 들어가서 반바퀴만 돌고 나왔어요. 초입에서부터 눈인사 하고 가려는데 저어기요... 일어나지 마시지요... 왜 오세요~~~ 출입금지 구역 저쪽에 있는데 갑자기 냥냥 한번 도닥거려 달라고 부비부비를 날리면서 발치를 맴도네요 아아...간식을 가져왔어야했어 겨울옷으로 갈아입고 털찐 겨울 고양이 도톰한 꼬리까지 살랑살랑 도닥도닥 나 간식없어 담에 가지고 올게 그래도 너 배는 안고픈거 같아서 정말 다행이야 TNR 하고 돌봐주는 동네 분들이 있는 충렬사 자주 오지는 못해도 올 때마다 이렇게 다정하게 다가오는 고양이들이 있어 더더욱 마음이 따뜻해진답니다 예쁘게 네발 모으고 꼬리까지 싹 모으고 예쁘게 하품하는 서비스까지 세상에나 만상에나 네가 우리집에 있는 턱시도보다 ..

[적묘의 고양이]고양이혀,고양이세수,주말은 한가롭다,고양이는 항상 한가롭다,간식을 내놔라

일교차가 유난히 큰 부산의 겨울이랍니다. 낮엔 따뜻해서 초록이들이 아직 잘 자라고 있어요. 잎은 좀 마르고 있지만요..ㅠㅠ 겨울이라 낙엽이 또 어마무지 했죠. 산수유꽃부터 잎 그리고 이제 몇개 남지 않은 산수유 열매... 3월이면 바로 노랗게 꽃이 핀답니다. 날 좋으면 2월부터.. 이렇게... 꽃눈이 벌써 준비하고 있죠. 날만 좀 풀리면 겨울에도 팡팡 터지거든요. 날 좋다고 같이 나가자고 그리 꼬셔도 안나오는 우리 깜찍할묘니... 그래서 결국..;;; 계단 위로 올라오는데 쓰려던 미끼를 그대로 들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햇살 따땃한 소파에서의 간식 타임 시작!!!! 뇸뇸뇸 냠냠냠 세상 이쁜 우리 까칠한 16살 고양이 손에 간식이 없다면 절대 찍을 수 없는 사진 그야 말로 자낳괴!!!! 사진을 찍고 싶다면..

[적묘의 고양이]고구마,고구마보관방법,고양이 반응, 할묘니는 고구마 the러버,겨울 정원

역시 겨울은 고구마죠~~~ 고구마 박스 도착!!! 뜯어서 바로 몇개 씻어서 불에 올리고~~~ 나머지는 정리 전 중간 중간 살짝 상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어마 당도가 높고 맛있었어요. 요래요래 보면 결국 후딱 씻어서 빨리 찌거나 구워서 뱃속에 저장!!!! 일부 상한 부분 잘라내고 이렇게 반씩 똑똑.. 그리고 일부러 세워서 찌면 됩니다!!! 그러면 단맛이 물에 안 나가니까요. 들여다 보고 있는 중에 할묘니도 냐옹 냐옹 파프리카와 반응이 사뭇 다릅니다!!! 야옹이는 고구마를 좋아하니까요!!! 깜찍이는 떡, 빵, 고구마, 감자, 옥수수 한입씩은 꼬옥 먹습니다. 달달하게 고구마 익어가는 냄새 바닥에 여유있게 누워서 대기 중 빨리 식혀서 대령하란 말이닷!!!! 집사가 손이 느리구나~~~ 부엌사진은 폰카로 대충.. ..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뱅갈고양이들,고양이 꼬시는 쉬운 방법, 홈드레스는 고양이트랩,고양이에게 잡히는 방법

한가롭게 누워있는 뱅갈들 잘 지냈어? 오랜만이야~~~~ 벌써 찬바람에 으슬으슬 그래서 찬 바닥에 있긴 그래서 폭신하게 도톰한 홈드레스 하나면 고양이들을 꼬실 수 있어요. 정말 도톰하게 따뜻해서 찬바람 안 불면 절대 못 입는..;; 더운 원피스예요. 아공 신나게 놀아주다가 일어나려니? 일어나려고 하는데에??? 응? 나...지금 잡힌거뉘??? 아오오오오 치마 땡겨 놔줘요오 두둥...한마리 더 등장!!!! 요기가 명당이네!!!!! 이렇게 요 자리에서 이쪽으로 가다가 저쪽으로 가다가.... 그래도 빠져나올 수 없네요. 크으..이렇게 고양이가 위험합니다!!!!! 2021.02.22 - [적묘의 고양이]아무것도 하지 않는 주말 오후,뱅갈고양이,홍단,고양이세수법,누워서해결하기,친구님네고양이 [적묘의 고양이]아무것도 ..

[적묘의 고양이]삼시세번 간식,과도한 간식 집착,까칠할묘니,깜찍양,16살 노묘,달라면 줘야죠,먹는 즐거움, 확찐자 모임

확찐자인가 털찐자인가!!! 확실한건... 스피커 성능이 좋아졌어요. 어찌나 시끄럽게 야옹대는지.. 간식에 집착하는 고양이 어쩌죠? 하루에 고양이 간식 얼마나 주죠? 달랄 때마다 다주고 먹는다고 할때마다 다 줍니다. 안그러면..ㅠㅠ 삐져요.. 15살 넘어가면서 안 먹으면 무서워요... 아무것도 못 먹다가 스르르르르르...살 빠지고 스르르르르 사라지는게 무서운 노묘 집사들의 마음이 다 그렇겠지요... 볼살 빠지면 겁부터 나요. 간식 꺼냈는데 안 나오면 무서워요. 냉큼 달려오면 정말 고마워요. 일단 닭고기보단 생선류 선호한답니다. 아이고 신났어!!! 새로운 것을 자꾸 자꾸 시도해 보기엔 또 겁나요 아예 안 먹을까봐요. 그러니 이런 표정 나오면 성공!!! 쇼핑 성공!!!! 날름 날름 눈은 간식에서 떨어지지 않고..

[적묘의 고양이]할묘니의 어이가출,언박싱,화난 고양이,삐진 노묘,파프리카가 잘못했네

퇴근해서 집에 오니 현관문 앞에 박스하나 덩그러니... 그렇죠 +_+ 택배 상자가 없어지지 않는 우리나라 좋은나라 신나게 언박싱 중!!!! 어느새 발치에 순간이동해서 와 있는 할묘니... 와 싱싱하네 몇개나 있지 꺼내보는 중 급 성질내는 우리 할묘니..;; 발치에서 어마 뭐라뭐라 하는데.. 안들려 안들려.. 16살이나 먹었으면 내가 알아듣게 사람말 하라고!!! 사람 말 아닌데도 알아들을 수 있는... 그딴거 왜 산거야 빨리 간식이나 내놓으라고 오늘따라 다들 안들어 오더니 박스에선 이상한게 나와 맛난거 내놓으라 인간앗!!! 네네 번역기 없어도 대략 이런 말일거 같네요..;;; 얘네는 팍팍 썰어서 요렇게 넣어서 도시락으로~~~ 정리하면서 내일치 도시락도.. 그런데 이런건 확실히 추워져서....이제 슬..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