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뜻한 창가에
유난히 예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친구님 댁에 오랫만에 다녀왔어요.
거리가 정말 멀어서...코로나 아니라도 자주 못보는데
코로나 백신접종 완료!!! +_+ 고고
동글 동글
보들보들
따끈따끈
오랜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좋고
이제 곁에 없는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것도
무지개 다리 저 너머의 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면서
곁에 있는 이들이 건강하길 바라면서
스트레스로 가득찬 치열한 일상에서 잠깐 나와서
이렇게 휴식을 나눌 수 있는 것이 그저 고맙고
함께 있는 시간을 따뜻하게 보내는 것이 정말 고맙다고...
다시 한번 더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아이들
시간이 흐르는 만큼
서로 이야기들이 쌓이고
돌아보면
깜짝 깜짝 놀라는
긴 서사들 중에서
서로 조각 맞추기하는 이야기들도 좋아요.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딩굴거릴 수 있는
완벽한 환경과 맛난 음식들
배부르고 이야기 부르고...
요기서 한참 보다가 저기서 한참 보다가
책장도 넘겨보고
채널도 넘겨보고
고양이도 넘겨보는 시간....
집 안에만 있어도
다이나믹한 소소한 즐거움을 만끽하며
오늘은 즐기며
내일의 내가 내일을 해결해주길
지금 이 추억으로 또 계속 견딜 수 있길!!
나쁜 기억은 꼬옥꼬옥 씹어서
꼴딱꼴딱 삼키고
팍팍 잘 소화해서 아무렇지 않게 흘려 보내고 싶은
그렇게 단단한 나를 만드는 것은
이런 휴식, 친구, 따뜻한 대화들
포근한 겨울 보내고
언젠가 우리 또 만나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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