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1865

[적묘의 고양이]6살 발랄한 먼치킨,짤뱅군,고양이 발바닥에 땀날까,월간낚시 파닥파닥,아침갬성,친구네고양이

친구님네 피서와 있습니다. 에어컨과 인터넷이 되고고양이와 커피가 있는 친구없는 친구집 +_+ 친구는 출근을 하니까요~ 낮에는 도저히 안되겠고...이른 아침에 놀아줍니다. 아침갬성~ 세상에 이렇게!!! 먼치킨 다리도 길어집니다. 최선을 다하는 저 다리길이!!!! 맹렬하게 덤벼서덥썩!!! 그러나 낚시대는 쉬운 상대가 아니지 다시 길어져라 다리다리~~~ 고무고무 열매는 못 먹었지만고양이는 늘어난다 쭈욱 쭈욱!!! 내 속의 흑염룡이 깨어난다!! 크어어어어엉 냐아아아아옹 맹수로 변신 완료 이른 아침의 한가로운 시간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이 집에 들어와서 쭉 안나가고 있습니다 +_+ 자진격리를 위한 필수요소 낚시대와 고양이 시간이 어찌나 잘 가는지!!!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는깃털 낚시대의 습도!!! 고양이..

[적묘의 고양이]16살고양이,아이스팩재활용,노묘,철푸덕,할묘니,고양이 안죽었어요

인스타에 먼저 올렸더니 댓글에 사진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아..신선한 생명입니다.팔팔 활어처럼 뛰어노는 건 아니지만 멀쩡히 숨쉬면서 딩굴딩굴하는노묘일 뿐입니다. 그저 볕이 바로 들어오는 곳은 아니고고양이가 누운 곳은 상대적으로 선선한 곳이지만 일단 체감 온도가 37도인데 저 묘피를 두르고 얼마나 덥겠어요. 게다가 4층은 옥상+옥탑방 그렇게만 있어서 더 덥거든요. 에어컨도 인터넷도 안되는 옥탑방으로 올라가면서 선풍기 하나로 버티다가 아이스팩 하나 꺼내서 들고 올라오다잠깐 올려줬을 뿐이예요. 오른쪽으로 누웠다가왼쪽으로 누웠다가 더위에 좌우가 어디 있겠소 코로나에 종교가 따로 어디 있겠소 아이스팩에 사람이든 고양이든시원한 건 마찬가지 잠깐 놀래더니 바로 옆으로 자리를 옮겨서 여름 모범자세 ㄷ자 형..

[적묘의 고양이]16살고양이,계단조심,녹아내리는 할묘니,노묘,너부러진 고양이,폭염

하아품 하아품 하악질이 아니라 하품입니다. 하루에 한번씩은 밟히는 깜찍 할묘니 굳이 저런 자리에..딱..;;; 계단 공간에 있거나 아니면 이렇게 문간에..똭 계단 시작되는 곳에 딱!!!! 계단 내려가다가 놀란 건 접니다!!! 묘르신이 아니라니까요!!!! 왜 지가 더 놀란 척하고 그래!!!! 올라갈 때도 이렇게 화들짝!!!! 저 구석으로 가자마자 철푸덕 날씨에 따라서 이렇게 달라지는 포즈 이런 날씨에 골뱅이 따위 식빵 따위 무조건 ㄷ자 형태입니다. 스르르르르르 기대자마자 하품부터 자도 자도 이 더위가 지나가지 않네요 살포시 나이가 느껴지는 근접 샷!!! 철푸덕 여름 가고 있는거지? 묘피가 너무 덥다 그러니 혹시라도 밟지 않도록 발 아래 잘 보고 지나다녔으면 좋겠어 묘르신 놀래키지 말고 미리미리 소리 내면서..

[적묘의 고양이]뱅갈모녀,고양이터널,깔맞춤,무늬맞춤,처서도 지났는데, 폭염

어느덧 묘생의 절반 정도를 걸어온뱅갈 모녀 도도와 홍단이랍니다. 더워도 사람이 좋다면서 당장 무릎을 내놓으라며 치마 자락을 잡고 드러눕는 뱅갈들~ 아주 기냥 제대로 뒷발을 들고 핑쿠 얼굴을 한 곰돌이를 보여주는 홍단~ 둘이 너무너무 사람을 좋아해서잠깐이라도 거리를 두고 싶어서... 고양이 생체난로 2개는 너무 뜨거워요!!! 친구집 장 안의 터널을 꺼냈습니다. 깃털 장난감은 우리집에서 찾아 온 거~~ 울집은 이제 장난감 가지고 놀 청춘묘들이 없어서... 얼굴을 빼꼼 내밀고 앞발을 날래게 후려칩니다. 앞발은 눈보다 빠르지~ 도도는 어찌나 터널과 무늬가 딱 맞춤인지 색도 딱 맞춤 솔직히 말해 너는 정체가 뭐니? 알고 보면 꼬리 둘 머리 둘 가끔은 이렇게 합체도 하는 그런 요상한 뱅갈~~~ 사실은 덩치가 작은 ..

[적묘의 고양이]먼치킨,짤뱅이,머리만 닿으면,위험한 고양이,공부방해요소,자라자

2주 밖에 안되는 짧은 방학 주말 다 빼면 11일이지만 이때 연수 몰아듣기를 시전하지 않으면학기 중에는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는답니다. 연수와 출석 고사 이번엔 코로나 시국이라 또 출석고사가 미뤄지고..ㅠㅠ 60시간 들은 내 연수는 이수완료가 안되네..흑흑... 거는 니 사정이고 고양이는 고양이의 삶을 누립니다. 요래 자는거 놔두고 새로 나온 책 함 들여다 봄서 바닥에 펴놓고 판서 연구 하는 중인데 철푸덕 저어기요? 님하 일찌기 선조들께서도 이놈의 고양이 요물이라 하셨는데 공부 방해 요소에공부 장애물 1순위가 바로 이 고양이건만!!! 이거이거... 머리만 닿으면 그냥 왜 꿈나라 고고싱인거죠 이 자리가내가 잠잘 자리더냐 세상 편안...편안.... 너무 편안... 오오 일어난다!! 나 책 봐도 되는거니? 아..

[적묘의 고양이]16살고양이,연꽃,녹아내리는 할묘니,노묘,녹는 고양이,철푸덕

햇살에... 오토 화이트밸런스도 날아가버리니 세상 깨끗해 보이는 우리 깜찍할묘니 세상 동안으로 보이는16살로 믿어지지 않는 한살짜리 고양이같은 깜찍 묘르신 날이 얼마나 뜨거운지 이쪽 저쪽 아파트 단지 큰 나무에 붙어 있는 매미소리는 귀가 따갑고 숨이 턱턱 막히도록 뜨거운 햇살에아침에 눈 뜨자 마자 선블록 발라야 하나 하고 고민하게 하는데 그런건 사진에 안나오니 다행 매미 소리 아놔..;;; 커다란 연꽃도 피자마자 만개하고바쁜 꿀벌은 여름 휴가 반납하고 노동의 강도를 올리고 니네도 비 오는 동안 배고팠겠다..ㅠㅠ 저 뒤의 화분들 축축 늘어져 있는게 보이시죠 물을 줘도 물이 뜨거워..ㅠㅠ 카메라 셔터 소리에 승질 내려다가까칠한 깜찍할묘니 승질내기도 피곤합니다. 아유 해가 그냥 따끈따끈 찜질방이냐 그래서 이제..

[적묘의고양이]동네고양이,길냥이,백수의 하루, 폭염 속 고양이들,여름방학

짧은 방학 여름은 뜨거워져만 가고방에는 에어컨도 없고그런데 갈 곳은 없고 오랜만에 꺼내는 카메라를 들고 멍하니 있다보니종종 보이던 집 앞 고양이들이눈에 딱 들어옵니다. 한낮의 거리 저쪽 편에 학교가 3개나 있는데방학 동안은 한산하지요. 발걸음이 뜸해진 길에는 담벼락을 따라 사뿐 사뿐 캣맘, 캣대디들이 물그릇, 밥그릇을 종종 두고 가는 곳이라 고양이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 곳이랍니다. 아아 내가 이러려고 망원렌즈를 샀나보다. 볼일 다본 이 멋진 고양이는 우리집 고양이들과는 확연히 다른 길죽 길죽한 다리를 쭉쭉 내딛으며 사거리를 자연스럽게 건너갑니다. 딱 서서 차 안오는거 확인하고 주차된 차쪽으로 걸어갑니다. 아마 저 차 안에 다른 고양이가 있었나봐요 한참 저기에 있다가 으르렁 소리도 좀 들리다가 차 아래 있..

[적묘의 고양이]새벽감성,먼치킨 고양이,짤뱅군의 새벽,월간낚시,파닥파닥

방학 첫날 넘어와서아직도 여기 있... 겨우 2주 방학인데 생체리듬을 바꿀 순 없죠. 여전히 아침 6시 전에 일어나서 저녁엔 11시 전에 자려고 애쓰는 중 새벽의 감성은 역시 고양이죠!!! 우아하게... 신나서 놀아주는시원한 새벽감성!!!! 이 시간 아니면고양이도 녹아내립니다. 베란다 타일도 찹찹하게 느껴지는 새벽시간!! 길어진 짤뱅군을 볼 수 있는 시간 새벽갬성~ 우리 둘 다 체력이 남는 건 딱 이 시간뿐 아직 확 밝아지지 않은 시간이라 초점이 살포시 가출하는 시간 그래도 우린 벌써 헥헥거리는 중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고 폭염의 낮과 열대의 밤이 오가는 동안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을 새벽뿐!!!! 자 이 공기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기 전에 날아올라라 파닥파닥 월간낚시를 찍어보자꾸나!!! 날자꾸나!!! ..

[적묘의 고양이]16살고양이,8월폭염,녹아내리는 할묘니,노묘, 옥상정원,뜨거운 여름,코로나시국

비가 그치고햇살 속으로 나가고 싶은데 바닥이 너무 뜨거워서 녹아내린 현장 16살 고양이는 나오자마자 그늘 찾다가 들어간다고 문 열라고 시비 중 저기요..ㅠㅠ 너 땜에 나온 나는 무슨 죈가요. 습도 80% 물론 습도 100%에선 상대적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끝없는 빗소리에바람소리에 집 근처 비피해에 걱정도 많이 했지만 순식간에 화밸을 망가뜨릴 정도로 어마무지한 햇살과 따가운 공기 속의 끈끈함 화단의 방울토마토는 꺽여도 잘만 자라는 구나 이 햇살이면 금방 익을 듯 쑥쑥 자라난 화단의 풀들꽃들 그리고 고양이 16살 할묘니는 오늘도 옥상 정원에 뭔 일없나 감시 중 큰 비에 뭐 많이 망가졌나 했는데별일 없었나보넹 뜨거운 타일 바닥을 성큼 성큼 나와서그늘로 바로 들어갑니다. 아유 그냥 햇살이!!! 냥냥냥냥냥 집사야 ..

[적묘의 고양이]학교 고양이, 장마철, 동네 어르신,마실고양이,태비냥,간식 내놔,비 그친 오후

비가 쏟아지고 또 쏟아지고 부산의 물폭탄이 한창이던 때에 태풍이 후르르룹 휩쓸고 지나간 어느 날에 옷이면 발이며 다 적셔가면서 퇴근하던 그 어느 날 즈음에 딱 퇴근 시간에 잠깐 비가 그쳤었죠. 텅빈 길에 혼자 퇴근이 늦어서 부랴부랴 챙겨서다시 장대비가 시작되기 전에 발걸음을 옮기다가 고양이 레이더가 발동!!! 조용히 계속 지나갈 줄 알았는데 눈이 마주치자 당황한 태비냥~ 정말 빛의 속도로 저 뒤쪽으로 가버립니다. 아냐아냐... 가지마 기다려 네 기다립니다!!! 열심히 가방을 뒤져서 고양이 전용 간식 소세지를 꺼내서입으로 따고 손은 바쁘게 조각내서 던져주는 중 호기심 뿜뿜 도망가지 않는 고양이만이 간식을 먹을 수 있지!!!!! 슬쩍 뒤로 뒤로 걸어가면서거리를 두면서 소세지 조각을 던져주는 중 벤치에 올려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