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1865

[적묘의 고양이]2021년,풀뜯는소처럼,신축년(辛丑年),흰소처럼,할묘니도 풀뜯기

2021년은 육십간지 중 38번째 해 공휴일은 64일 2020년은 순삭의 느낌... 2021년은 어떨게 되려나요 크게 입을 벌리고욕심껏 한입 물어봅니다.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눈에 담고 먼지까지 다 보이는, 단점까지 보이는. 밝은 햇살 속에서 욕심껏 다 가지지 못해도 괜찮아요항상 가지고 싶은 것들을이루고 싶은 것들은한번에 오지 않더라구요. 조금씩 조금씩가까이 가까이 야금 야금 끈기있게 쉼없이 아니 쉬엄 쉬엄 천천히 천천히 1년 365일 8,760시간 525,600분 31,536,000초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무언가 무언가.. 더 나다운 내가 되어 있기를.... 2021년의 나는 쉬어가기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잠깐 쉬었다가 눈 떠도세상을 크게 달라지지 않으니까 나만 잘 잡고 있는 걸로.... 2018..

[적묘의 고양이]사회적거리두기,이시국,연말연시,16살고양이,할묘니,이불콕,집콕

최고의 거리두기는 집콕방콕이불콕 최근 모든 사진이 핑크 극세사라 싶긴 한데 매일 매일이..;; 이불 속인지라 매일 다른 사진인데도놀라서 다시 본다는 거 우리 할묘니는 철저히 이불 속 꼬시려면 밀싹을 입 앞까지 한두 입 먹고다시 거리두기 눈은 떼지 못하지만 백스텝 시전 중.. 슬슬슬...뒷걸음질 나의 고독을 방해하지 말지어다 야옹 소파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우리 깜찍할묘니 하두 슬금슬금 거리두기 시전 하려고 해서 슬쩍 태블릿만 밀어 놓고 무료 초성 게임 고양이 나오는 게임 슬쩍 음...그냥 눈 감네여 ㅋㅋㅋ 2020/12/27 - [적묘의 간단레시피]연말연시, 집밥,집에서 해먹기,에어프라이어,후라이팬,고기고기,채소채소,2020/12/11 - [적묘의 고양이]16살고양이,마징가 변신,노묘,할묘니,12월 하악..

[적묘의 고양이]16살고양이,12월 동면,연말연시,특식,고양이를 키우면 키우게 되는 것들,가을밀,캣그라스,집사,농심

집사라고 쓰고 극한직업그것도 무급노동 고양이에게 학대 당하는 .... 요즘 깜찍할묘니는 까칠함을 극세사이불로 휘감고 있어요. 최근 모든 포스팅이 분홍 분홍했죠. 그건 깜찍할묘니가 이불 속에서 안나오기 때문... 오랜만에 깜찍할묘니가벌떡 일어난 소식!!! 전해 드립니다~~~ 아무도 안궁금..사실 나도 안 궁금..;;; 진짜 소식은 고양이 키우다가 별의별걸 다 키우는.... 코로나 시국의 농사취미? 농심으로 대동단결? 10월 말에 씨를 뿌린 밀이랍니다. 가을밀.. 가을에 씨 뿌려 여름에 추수하면 됩니다. 부산이라서도 그렇지만 한국은 가을밀을 수확가능 기후!! 그래서 씨 뿌려서한달 그리고 두달... 슬슬 야들야들한 풀들을 뜯어도 됩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풀들, 야들야들한 풀들을 캣그라스라고 하는데 강아지풀, ..

[적묘의 고양이]16살고양이,메리홈스테이마스,성탄절,크리스마스라고 쓰고,생기부점검이라 쓴다,이불밖은 위험해,하악하악

역병으로 인해 국경을 닫고돌림병으로 인해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와...역사책에서만 본 그런 것이바로 하나하나 현실로 이루어지는 2020년 어메이징 한해!!! 다사다난이 그보다 더 어울리는 말이 있는 해일까 싶습니다. 16살이된 고양이는 이불 속으로 꼭꼭 숨고 크리스마스라고 쓰고, 스테이홈이라 읽고크리스마스라고 쓰고, 생기부 점검이라 읽고크리스마스라고 쓰고, 생기부 지옥이라 읽고크리스마스라고 쓰고, 이불콕, 홈콕이라 읽고 생활기록부가 요즘은 1인당 10페이지가 넘기 때문에점검할 것이 정말 많아요. 1차는 지난주에 끝냈고,성탄과 주말 연휴엔 2차 점검입니다. 오타, 비문, 부적절한 표현오기 등을 찾아내는데.. 페이지가 많다보니까 2장씩 묶어서 양면으로 인쇄해요.안그러면 너무 양이 많아서 종이도 아깝고..

[적묘의 고양이]16살고양이,마징가 변신,노묘,할묘니,12월 하악하악,사회적 거리두기

12월까지 이렇게 될지 몰랐는데결국 이렇게 카페도 갈 수 없는친구도 만날 수 없는 연말연시는 방콕!!! 아아..방콕 파트너가 영 안 좋으면 어쩌죠? 코로나로 인한 가족 문제가 부각되던데 이혼도 늘고.... 하악도 늘고.... 저기요.. 온라인으로 구입한 것 반이상이 할묘니 드실 거였거든요.그런데 왜 나한테 이러심 저 놈의 마징가귀 저 넘의 하악질 뱀소리 고만 내랏!!!! 너나 카메라 치워어!!! 뭐 그런 분위기인거죠. 우리 이제 헤어져 16년이나 살았으니 너 나가!!! 동공 지진!!! 엉? 귀도 제자리로 눈도 다시 작아지고... 역시 부동산 좀 뒤져 보면이 추운 날 이사할거 생각하믄 기냥 참고 사는 수 밖에 없지 에휴 집 나가면 고생이야... 폭신한 극세사 이불이 더 유혹적인 12월 추운 바람부는 날씨 ..

[적묘의 고양이]16살고양이, 까칠한 할묘니,12월 하악하악,사회적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우리 할묘니 노묘 깜찍양 주말에 내내 집콕 방콕 방에서 내내 정리하고 방정리, 생기부 정리, 자료 정리, 수업 정리, 이면지 정리 등등등등 이달 들어 첨으로 우리 고냥이 한번 찍어 볼까 싶어 디에셀알 들고 내려왔더니 이러지 말랍니다. 가족간의 감염이 얼마나 위험하냐며 거리 좀 두랍니다. 니가 안가믄 내가 가겠담서 까칠하긴..;;; 까칠하게 일어났다가피곤하다고 그냥 돌아눕는 걸로 끝내려고 하네요. 겨울이라 겨울잠 자야하는데 디에셀알 셔터 소리 싫어라 하악하악 하악도 소파에 기대서 게으르게 합니다. 성의없는 하악질 귀차니즘의 극을 달리는 우리 할묘니 에잇 귀찮아 고개만 돌리는 할묘니 그 앞에 앉아서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자 드뎌..;; 승질내면서 가버렸.... 저어기요 할..

[적묘의 고양이]냥이둥절,깻잎반응,친구네 먼치킨고양이,짤뱅군,고양이는 깻잎을 좋아해?

고양이는 왜 깻잎을 좋아해? 응? 안 좋아해 저한테 왜 이러시는 거예요 소소하게... 집주인 없는 집에서 닭꼬치랑 깻잎이랑 냠냠하던 중 크...데리야끼소스 닭꼬치 에어프라이어에 팍팍 돌려서 지글 지글 소리나도록 익으면 170~180도 사이에서 10분에서 15분~ 맛이 예술... 갑자기 다가오는 짤뱅군!!! 아까까진 너 안 보였거든!!!! 이렇게 진한 양념이 된 닭꼬치를 줄 순 없다!!! 옛다 깻잎 받아라!!!! 급 외면 모드... 저한테 왜 이러세요 지난 번엔 그래도 캣닙이라도 줬자나요 아 그 캣닙... 깜찍할묘니가 다 먹었징 그리고 저어기 윗지방에 캣닙 몽창 끊어서 보내서 이번엔 없떠~~~ 그러니 깻잎이라도 드시게냥 주말에 간식도 늦게 오고 캣닙도 없고 뱅갈 누님들에게 털도 뜯기고 서럽고 피곤한 우리 ..

[적묘의 고양이]햇살에 취한다,할로윈, 단상,무지개다리 건넌 고양이들을 기억하며,16살 할묘니,노묘

정신 줄 놓으셨음다냥 울 할묘니~ 가을 햇살이 좋구냥 평소엔 6시에 일어나서 출근하기 전에 잠깐 한두장 찍는게 다인데그것도 폰으로 한번 사진의 차이....각도의 차이.... 주말엔카메라에 렌즈 마운트해서 할묘니를 기다립니다. 계단을 올라오는 할묘니 햇살좋은 할로윈날 만성절이지요. 할로윈은 죽은 자들의 밤 우리집 무지개 다리를 건넌 고양이들이 그리워집니다. 8년 전... 2012년의 할로윈 그때 이미 묘르신이었던 우리 초롱군2018년, 8월에 19살의 나이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죠 8년 전엔 정말 어렸던여전히 제 맘 속에선 아직 어린 우리 몽실양... 2019년 겨울에 14살의 나이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답니다. 그렇게....이제 남은 마지막 우리집 고양이 깜찍양 오빠도 동생도 없어서요즘은 더 유난히 자주 우..

[적묘의 고양이]16살 고양이,할묘니의 캣닙타임,가을추수,가을햇살에 딩굴딩굴

여름과 달리 바람은 차고햇살은 뜨거운 가을 눈 돌리면 곧 겨울이 될 듯한 주말을 책상 앞에서 일하다가 친구님께 캣닙 보내주기로 한거 보내려고 나가봅니다.이 계절이 끝나면 캣닙도 한참 더디 크거나 추위에 잠깐 쉬어갈테니까요. 여름 자락에 쑥쑥 자라던 것보단조금 작지만 잘라놓고 보니 그래도 한다발 되네요. 봉투에 넣으려니스르르르르 다가오는 깜찍~ 아주 그냥 얼굴을 팍 들이대고 아예 들질 않네요. 아.... 조쿠나아~~~ 셔터 소리에 잠깐 반응하고서는 다시 얼굴을 푹~~~~ 근데 다 너무 크니까어쩔 줄 모르는 깜찍 할묘니 향은 가득하고어딜 물어야 하는건지 두리번 두리번 그래서 새로 슬쩍 작은 잎을 따서한번 구겨줍니다 손톱으로 콕콕 눌러서 요즘 깜찍양 목덜미에 터럭이 좀 빠져서얘는 병원도 못 데려가고 이렇게 햇..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3종세트, 캣닙 반응, 고양이 마약파티,묘취향존중,먼치킨,뱅갈고양이

오늘은 주말 아침이라고양이들에게 일탈의 즐거움을!!! 받아라!!! 이것이 바로 고양이 마약파티~~ 집에서 잘 키운 캣닙을 말려서부스러뜨린 걸 뿌려줍니다. 그런데..;;; 이게 고양이 취향을 존중해줘야해요. 들어가서 부시럭 거리니까 바로 나오는 홍단이!!! 조용히 자리만 이동하는 엄마 도도..;;; 너무 도도함..;;; 3종 세트가 다 제각각~~~ 하품하면서 눈을 못 떼는 우리 홍단이 신경도 안쓰는 도도 발치에서 발목을 감고 맴도는 짤뱅이 부스럭 부스럭 몽창 쏟아줍니다. 흥분하는 딸냄구와 짤뱅이를 보면서 뭐니 니네? 냥리둥절한 도도한 도도~~~ 초초초초초초 흥분한 홍단이는 짤뱅이도 저리 물리고는 쿠억... 이거 다 .... 침이니..;; 아밀라아제? 쿵.... 이리 쿵 저리 쿵~~~~~ 하아아아아아 이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