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16살고양이,메리홈스테이마스,성탄절,크리스마스라고 쓰고,생기부점검이라 쓴다,이불밖은 위험해,하악하악

적묘 2020. 12. 25. 12:11




역병으로 인해 국경을 닫고

돌림병으로 인해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와...역사책에서만 본 그런 것이

바로 하나하나 현실로 이루어지는


2020년 어메이징 한해!!!


다사다난이 그보다 더 어울리는 말이 있는 해일까 싶습니다.








16살이된 고양이는 이불 속으로 꼭꼭 숨고


크리스마스라고 쓰고, 스테이홈이라 읽고

크리스마스라고 쓰고, 생기부 점검이라 읽고

크리스마스라고 쓰고, 생기부 지옥이라 읽고

크리스마스라고 쓰고, 이불콕, 홈콕이라 읽고



생활기록부가 요즘은 1인당 10페이지가 넘기 때문에

점검할 것이 정말 많아요.


1차는 지난주에 끝냈고,

성탄과 주말 연휴엔 2차 점검입니다.


오타, 비문, 부적절한 표현

오기 등을 찾아내는데..



페이지가 많다보니까 2장씩 묶어서 양면으로 인쇄해요.

안그러면 너무 양이 많아서 종이도 아깝고 

들고다니면서 보기에 어마 무거워서 몇반씩 되는 종이를 쌓아놓으면 그야말로 탑을 이룬답니다.







그래서 각 과목별 세부특기사항이나 동아리 등 각 선생님들께 요청할 수정 사항을

미리 이렇게 쭉....표시


담임이 수정할 수 있는건 수정하고 떼어낸 거라 그나마 줄어든거랍니다.



근데 또 이거 틀린거 놔뒀다가 새 학기에 올라가믄 전부다 정정대장 써야하는 일이 생길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누락되는거 없이 다 써야하는거죠!!! 확인은 필수!!!


3차는 생기부 담당 선생님께서!!!! 겨울 방학 내내 고생해서 보실거구..ㅠㅠ





눈 아파서, 손가락 시려서

이불 속 고양이에게 앞발이라도 빌려달라고 스르르르르르


다가가서 이불을 슬쩍....








하하하하...미안해...


내가 잘못 했어.



다시 가서 계속 점검이나 할게..ㅠㅠ



그리고 모래도 주문해야하는구나...



이렇게 뭔가 뭔지 미친 듯이 흘러가는 연말연시는 당분간 계속 되겠지요.



하악과 하품을 번갈아 하는 우리 깜찍할묘니


모래값 벌려면 일 열심히 해야징~~~~



그냥 쉬는 금요일같은 느낌이나

금토일이 다 학기말 점검이라 쉬는게 쉬는거 같지 않은....

코로나 시국이라 결석서류만 한무더기...



그렇게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여기저기 생존 안부 확인하는 것 정도가

오늘의 일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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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크리스마스라 쓰고 뭐라 읽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2. 다들, 잘 계시죠? 따로 연락 못 드린 분들도...건강이 최고 최고!!!!

3.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학사일정이 정말 ... 내년엔 답이 있길!! 부디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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