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덜덜 떨면서
일어나 열심히 열기구 타러 갔던
카파도키아의 새벽이 어제같은데
어느새 2018년으로 넘어가는 지금
겨울 바다가 좋기도 하지만
일출이 예쁜 요즘이긴 하지만
그래도 무릎에 따뜻한 고양이
열난로 하나 올려놓고
생체반응을 즐기는
한가함이 좋아요
이것 저것 하면서
결국은 기승전 컴터 앞에서
인터넷 강의 듣고
블로그하고
논문 찾고
레포트 쓰고
기승전 컴을 하면서
고양이가 옆에 있는 풍경이
또 일상적인 2018년이 되려나요
카메라 들고
소파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초롱군을 마냥 바라보다가
요리 보고
조리 보고
카메라 내려놓고
슬슬 달래가며 눈꼽 떼주는 걸로
새해를 준비해봅니다.
저 멀리 찬바람 부는 바닷가까지 가서
해뜨는거 보면 뭐하겠니
이젠 이불 안이 좋단다
그래서 이번 일출은
2015년 멕시코, 플라야 델 까르멘에서 담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금방 바다를 따뜻하게
공기마저 뜨겁게 만들던
혼자 걷는 아침이 좋았던
그 바다와 태양을 기억하며
이제부터 담는 사진에는
2017년이 아니라
2018년을 붙여야겠네요.
그래도 당분간은 2017년 사진들이 포스팅되겠지만요 ^^
달력도 바꾸고
다이어리도 바꾸고
또 하루를 살다보면
좀더 나은 나와 그대가 되겠지요
2018년, 다시 한번 준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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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2018년 무술년입니다!!! 새해 첫 포스팅합니다 ^^
2. 이불 밖은 위험합니다 +_+... 독감 유행중이니 감기 조심하세요!!!
3. 묘르신들과 함께 따뜻한 새해 첫날을 맞이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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