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16살고양이,8월폭염,녹아내리는 할묘니,노묘, 옥상정원,뜨거운 여름,코로나시국

적묘 2020. 8. 19. 08:30




비가 그치고

햇살 속으로 나가고 싶은데


바닥이 너무 뜨거워서 녹아내린 현장


16살 고양이는 나오자마자


그늘 찾다가 들어간다고 문 열라고 시비 중


저기요..ㅠㅠ 너 땜에 나온 나는 무슨 죈가요.


습도 80%








물론 습도 100%에선 상대적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끝없는 빗소리에

바람소리에







집 근처 비피해에 걱정도 많이 했지만







순식간에 


화밸을 망가뜨릴 정도로 


어마무지한 햇살과 따가운 공기 속의 끈끈함









화단의 방울토마토는 꺽여도 잘만 자라는 구나


이 햇살이면 금방 익을 듯








쑥쑥 자라난 화단의 풀들

꽃들








그리고 고양이







16살 할묘니는


오늘도 옥상 정원에 뭔 일없나 감시 중









큰 비에 뭐 많이 망가졌나 했는데

별일 없었나보넹









뜨거운 타일 바닥을 성큼 성큼 나와서

그늘로 바로 들어갑니다.








아유 그냥 햇살이!!!









냥냥냥냥냥









집사야 덥구나


더 못 걷겠다



나 다 녹아내린거 같아








어찌 저리 딱 그늘에 맞춰서 

바닥과 일체화되는지



열대야에 잠을 못 이룬 건

집사나 고양이나 마찬가지인건지


그늘에서 잠을 청하네요.


물론 2분 뒤에 빨리 들어가자고 버럭했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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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이 시국 적절한 폭염피서법, 옥상에서 이열치열? 일사병 올거 같아요..ㅠㅠ

2. 깜찍 할묘니요. 고마 드갑시다. 묘피 입고 힘들텐디

3. 무시하고 그냥 들어가면 ㅡㅡ;; 네버엔딩 야옹야옹이 매미소리와 함께 심포니를 이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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