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 먼저 올렸더니
댓글에
사진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아..신선한 생명입니다.
팔팔 활어처럼 뛰어노는 건 아니지만
멀쩡히 숨쉬면서 딩굴딩굴하는
노묘일 뿐입니다.
그저
볕이 바로 들어오는 곳은 아니고
고양이가 누운 곳은 상대적으로 선선한 곳이지만
일단 체감 온도가 37도인데
저 묘피를 두르고 얼마나 덥겠어요.
게다가 4층은 옥상+옥탑방
그렇게만 있어서 더 덥거든요.
에어컨도 인터넷도 안되는 옥탑방으로 올라가면서
선풍기 하나로 버티다가 아이스팩 하나 꺼내서 들고 올라오다
잠깐 올려줬을 뿐이예요.
오른쪽으로 누웠다가
왼쪽으로 누웠다가
더위에 좌우가 어디 있겠소
코로나에 종교가 따로 어디 있겠소
아이스팩에 사람이든 고양이든
시원한 건 마찬가지
잠깐 놀래더니
바로 옆으로 자리를 옮겨서
여름 모범자세 ㄷ자 형으로 드러누운 할묘니에게
-아...꼬리까지 합쳐서 ㅌ자 라고 해야할까요.
아이스팩을 슬쩍 올려드립니다.
싫으면 당연히 벌떡 일어나는 우리집 고냥이
하악하악이 일상인 우리 묘르신
까칠한 깜찍양
그런거 없습니다.
3층 에어컨 바람은 싫고
4층은 더워서 싫고
3.5층 계단을 이리 저리 굴러댕기는 할묘니
물 아이스팩은 그냥 뜯어서 버리고 분리수거 하는데
이렇게 냉매가 있어서 버릴 때 무조건 쓰레기봉지에 넣어서 버리는 건
몇번이고 다시 얼려서
방을 좀 시원하게 하거나
하나씩 끌어안고 더위를 버틴답니다.
한번씩 할묘니에게도 제공하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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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더위에 녹아내리는 체력, 아이스팩 재활용으로 버텨보아요.
2. ㄷ자 형 고양이? ㅌ자형 고양이? 뭐든 고양이 is 뭔들
3. 고흡수성수지 젤 아이스팩은 불완전 연소로 환경문제가 된답니다. 재활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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