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26. 08:30 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18살 노묘,초롱군이 피곤한 이유,수컷들의 만남,손님고양이
한가하고 또 한가하고
지루하고 또 지루하고
하품하고 또 하품하고
이렇게도 한가롭게
이렇게도 하품하며
이렇게도 늘어지면
크 좋다!!!
참 좋아!!!
그런데 왜 이렇게 피곤하지
그래...맞아...
솜방방이도 턱 내려놓고
힘을 있는대로 빼고 있는 판에
누가 왔었지...
이 구역의 수컷 고양이는 나 하나야!!!!
종종 방문탁묘를 가는 짤뱅이라서
혹시나 초롱군이 짤뱅이 냄새를 알고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제가 종종 냄새를 묻혀 들어왔으니까요.
으르르르르르르~~~~~
어린 것이 감히 이곳이 어디라고 왔단 말이냐!!!
산책하다 근처까지 와서
덥썩 집에 인사하러 왔더니만...
흐흐흐흐 역시나..;;;
예상했던 그림대로
누님 둘, 깜찍양이랑 몽실양은 소파 아래로 몸을 숨겨버리고
오랜만에 초롱군은
영역을 침범한 저 쪼끄만 어린애한테
으르르르르르르르르~~~
으아아아아아~~~
하악하악하악!!!!!!
2살 짤뱅이는 세상에 이리 무서운 할아버지가 있나 하고
하악하악을 ...;;;;;;
평소의 또리방, 귀여운 얼굴은 어디로 가고
무서운 할아버지한테 하악을 날리고는
집에 갔답니다 ^^;;;
그래서 둘다 아마 많이 피곤할겁니다.
아무래도 연식있는 초롱군이 좀더 피곤한 듯 ^^;;
여기저기 냄새 뿌리고 간 짤뱅군의 흔적을 찾아서
한참을 집안 여기저기를 빙글빙글 돌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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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초롱할아버지에게 미안해~~ 귀여운 동생 소개시켜주고 싶었어~
2. 고양이들이 에너지 소진하고 각자 집에서 완전히 뻗었다는 후일담 ^^;;;
3. 역시나 방문탁묘만 하는걸로 ^^;; 데리고 왔다간 서로 심장에 안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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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할아버지 싸롸있네!! ㅋ
그래도 꼬꼬마 아가한테 너무 엄한거 아니니~
살살해 살살~~~ ㅎㅎㅎㅎ
jackie님 실제론 그 반대 ^^;;
꼬꼬마가 화내고 버럭버럭
어르신은 어쩔 줄 몰라서 이거 뭐..엉?엉?
그런 느낌이라고 보심 되요 ^^;;;
나중에 친구 여행갈 때 혹시나 델꼬 오면 어떤 반응이 올까 싶었는데
그냥 안데리고 오는걸로 ㅎㅎㅎ
아이고 어르신 ㅎㅎ 아직 기력이 남으셔서ㅋㅋㅋ
모아봐님 아직 10대니까요 ㅎㅎㅎ 20대 30대쯤 되면
진짜 하악할 기운도 없을지 모르지만
아직은 그래도 이 구역의 유일한 마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