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하게 손바닥에 올려서
집에 들어왔던 깜찍양~
13년째 칼있으마로 살고 있습니다
누가 집에 오면 숨어버리고
손님이 길게 있다가 눈마주치거나하면
도망가거나 하악하거나
햇살 따뜻한 침대 위에서
딩굴딩굴할 때
맛있는 간식 먹을 때
한가롭게 그루밍 할 때
카메라를 들이대면
언제든 찍을 수 있는 하악의 갑 오브 갑
2017년 새해 맞이
하악하악
오지마 새해야!!!
1년 더 나이 먹기 싫다고!!!!!
이렇게 까칠한 고양이랑 어떻게 사는냐구요?
내가 이렇게 하악질을 쉽게 찍을 수 있게 해줘 고마워
그런 마음으로 살아요..ㅠㅠ
내 평생 받을 하악질은 니가 다 해주네 하면서...
내가 이러려고 고양이 밥사고 간식주고, 모래 채워주나
자괴감 느끼면서 살아요..ㅠㅠ
셔터소리만 들리면
어느 각도에서든 하악질 하는 고양이랑
13년 살아보셨어요?
안 살아봤으면 말을 마세요...
그렇게 겁많고 소심한 고양이가
이렇게 오래 같이 살고 있어서
그저 고맙고, 가족이라고 후다다닥 안 숨고
느긋하게 있는 걸 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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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까칠한 고양이, 그러나 아빠에겐 따뜻합니다 +_+ 진정 아빠 고양이 인정!
2. 내가 이러려고 깜찍이 데려왔나, 자괴감 느끼는 엄마는 어떡할거얏!!!!
3. 소심한 깜찍양은 절대 현관문 밖으로 나가지 않아요~ 하악도 집안에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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