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햇살을 담은
초롱군의 눈빛
자꾸만 가까이 담고 싶은
탐나는 고양이 눈동자~
자꾸만 확대사진을 담고 싶게 만드는
고양이의 눈동자~~~
오후 햇살이 제일 따뜻하게
내려쬐는 시간
거실 테이블 위로 자리를 옮긴
초롱군
햇살 한가운데
발을 곱게 모으고~
솜방망이같은 앞발 두 개 꼬옥
발만 이쁜가~~
수염 수염~~~
번들렌즈 가지고
이만큼 땡겨서 찍어본다
수염이랑 눈썹 끝에 컬 들어간 건...;;;
셋팅파마????
가끔씩 틀어 놓는 전기 난로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끝이 살짝 꼬슬꼬슬해진 듯
혀말기 하품~
에잇...
카메라 들고 있는데도
놓쳐서 아쉽~
인육맛을 느끼는 초롱군~
한입에 덥썩~
깨물깨물 좋아하는 고양이~
초롱군~
콧구멍~
입술~
눈동자
콧대
수염
졸리면 바로 변신~
노랑둥이 중에서도
주딩이가 요렇게 얼룩진 고양이를
카레자국이라고 하는데
초롱군은 카레자국이 연한 편~
요 잠시 잠깐 사이에
더 가까이
정면에서 졸다가
냉큼 옆자리로 와서
자리잡고 본격으로 자는 초롱군
너는 확대 대상
나는 확대범
자고 있어도 셔터를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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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정면으로 눈맞춤하다가 스르륵 조는 저 표정 변화~ 5분도 안 걸리네요.
2. 접사까진 아니고.. 번들렌즈를 최대한 땡겨서 찍은거랍니다. 눈꼽 떼고 다시 찍었어요.
3. 오늘부터 18살. 시간만큼 정이 쌓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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