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발견한 고양이 한마리를 따라간
미라플로레스 성당 뒷편에서...;;;
그 돈주고도 한다는 싸움구경 +_+을 공짜로 했습니다
권투나..이종격투기..레슬링 등등등
인간의 폭력적인 본능을 충족시켜줄 대체재로서의 눈요기감들
항상 진리인 노랑둥이와~
뭔가 소심해보이는 하양이가
맞짱 뜨는 모습을 목격!!!
사실 얘네 뿐 아니고..;;
아무래도 고양이들은 집단생활을 할 수 있는 동물이긴 하지만
그때는 서열이 딱..정리되었을 때
안정적일뿐
매번 다시 서열 정리를 할 때는
신경전이 치열하기 마련이랍니다.
눈치로만 싸움이 끝나는 경우도 많고
신진 세력의 등장은 연륜있는 고양이를 쫄게 만들지요
한정된 공간에서
서로 접촉이 많을 때는
인간이든 동물이든..
아니 인간도 동물의 하나이니까
서열 정하기 좋아라 하잖아요.
뭔가 마음에 안들면!!!
의견을 피력해야지요
아메숏 태비의 예쁜 노랑둥이
진지하게 식빵을 굽고 있더니만!!
벌!!!
떡!!!
주우우우우욱~~~~
길게 늘어져있는 하양이에게!!!
하악하악!!!
거의 침뱉는 소리 납니다
캬악!!!
마징가 변신!!!
털은 부풀리고 귀는 내려붙여서
덩치를 크게 보이게 하고
물어 뜯기기 쉬운 귀는 보호합니다!!!
막막 하양이를 응원하고 싶었어요!!!
갑자기 잘 자다가 무슨 봉변이래!!
묘생이 왜 이따구야!!!
저 노랑둥이는 왜 날!!!
쫄지 마!!!
고만 귀 접고 확 가서 물어버려!!!
라고 하고 싶지만 정작 고양이들은 심각한 상황 아니고는
물어뜯고 싸우는 일은 잘 없어요.
이건 또... 무슨 반전???
길가던 아저씨가 덥썩 덥썩 와서
노랑둥이를 슥슥 만지니까...
싱겁게 싸움 종료!!!
호옷!!!
역시..;;;ㅠㅠ 애정결핍이 싸움이 원인인가요!!!
슥슥 도닥도닥해주면 싸움은 안하는건가요 +_+
페루는 사실 여행자에게 안 좋은 도시예요.
교통편이 애매하거든요.
노선이 세세하게 적혀있거나 그려져있는 노선표가 없어요.
지나가는 버스 옆구리에 미라플로레스나
아니면 차장이 미라플로레스 하고 소리 지를때
타고 오시면
요런 공원입구가 나오구요
그 옆에 커다란 미라플로레스 성당이 있어요.
그 사이로 들어오시면
길냥이들에게 애정을 담뿍!!!
나눠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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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벼룩과 이의 위험이 있지만 그래도 만져주게 되는 고양이의 마법!
2. 긴 터럭 애들은 길생활이 더 힘들텐데.ㅠㅠ 싸우지마...
3. 우리 진짜...쫄지 말자..+_+
v.daum.net/my/lincat79
언제나!!! 다음뷰 추천 감사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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