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정신 운운하면서~~~
봉사활동 가서
제일 놀라는 것은
뜬금없이 엉덩이에 툭 기대오는
촉촉한 코!!!
초롱한 눈망울+_+
저처럼 개를 좋아하는 사람도 당황스러울만치
친근하게 다가오는!!!
개님들 +_+
http://lincat.tistory.com/1221
개들도 아이들도 서로 겁내지 않고
그냥 나른하게 어디서든 잠을 청하는 견공님들..
여기...
학교라니까욧!!!!
크리스마스가 눈 앞인!!!
12월의 어느날~내려찌는 태양 아래 폴폴 날리는 먼지!!!
이것이 페루의 리마 외곽 +_+
사막성 기후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어느 날~
거리엔 아무렇지 않게 개들이 있고
도로든 집 앞이든
그냥 맘 편하게 다니고~
이 동네는
1950년대 리마 대지진 이후
일종의 도시 빈민들이 모여살게 된
외곽도시 형태를 띄고 있달까...
그래도 페루 사람들은
참 개를 좋아한다....
어디나 개가 있고
목걸이나 옷을 하고 있어서
주인이 있는 개임을 짐작하게 한다
먼지들 속에서도
살아있다는 기분이 드는
활기가 있는 동네
문을 하나 열고 들어가면
학교가 시작되지만
학교의 안과 밖을 구분하는 담벼락과 철문은
개를 막진 않는다.
의료봉사활동이 한참 진행되고 있는
학교에서도
교정에는 개들이 왔다갔다
항상 커다란 녀석들만 보다가
이렇게 쪼끄만 애 보면 괜히 반갑다 +_+
스륵..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엄마 발치에 부비부비
이내 축 늘어져서
잠을 청하다가~
카메라 들이대니까
엄마가 쿡쿡 찔러서 포즈도 취하게 해준다 ㅎㅎㅎ
너님 학교 다니더니 모델학교였삼?
위생상태를 생각하면
이와 벼룩이 뛰어노는 이 개들..ㅠㅠ
아이들과 전혀 거리가 없는 친근한 이 개님들...
게다가 페루는
아니 남미 전체가 광견병 위험 지대인데..
그렇다고 해서 이 개님들은 가시라고 할 순 없다
이미 친구이고 가족인데!!!!
당당히 학교에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학우이기도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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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학교다니는 개님들은 봉사자들에게는 사실 좀 힘든 문제예요.
2. 의료봉사 하는 중에도 의사선생님 책상 아래로 자꾸 들어가는 개들. ^^;;
3. 페루 사람들은 정말 개를 예뻐한답니다~
v.daum.net/my/lincat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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